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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서울 휘발유 가격은 세계최고 수준"

by 白馬 2008. 2. 9.

"서울 휘발유 가격은 세계최고 수준"

 

KBS 1라디오 ’…시사플러스’ 조사

 

서울의 휘발유 값은 런던ㆍ 파리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이며, 스타벅스 커피는 신흥공업국 중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KBS 1라디오 ’김방희 조수빈의 시사플러스’가 발표한 2007 하반기 생활경제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주요 생활 필수품 가격이 경제 수준이 비슷한 신흥공업국 주요 도시보다 비싸고, 심지어 미국 뉴욕이나 일본 도쿄보다도 전반적으로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뉴욕, 파리, 도쿄, 상하이, 상파울루, 뉴델리 등 세계 10개 선진국 및 신흥공업국 주요 도시에서 휘발유, 스타벅스 커피, 아스피린, 맥도날드 빅맥, 모토로라, 쏘나타 승용차 등 10개 제품 가격을 비교한 결과이다.

 

서울은 휘발유와 고급 커피, 그리고 청바지, 휴대전화 등 수입 제품의 가격이 10대 도시 평균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을 제외한 세계 9개 도시에서 가격이 떨어진 제품이 최소 하나 이상 있는 반면, 서울만 유일하게 6개월 동안 가격이 하락한 품목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작진은 “이로써 서울의 중산층 소득은 선진국에 뒤처지지만 체감 생활 물가는 선진국 못지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또 가격이 한번 오르면 절대 내려가지 않는 패턴이 굳어져 버린 구조적인 문제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를 주도한 김방희 생활경제연구소장은 “휘발유처럼 과도한 세금과 가격 구조의 왜곡으로 값이 비싼 제품이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선별적 수입으로 인한 경쟁 제한과 유통 구조의 문제, 특히 가격이 비싸야 소비자들이 선호한다고 보는 수입업체 측의 왜곡된 가격 전략으로 수입품 가격이 비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7일 오전 9시10분부터 방송되는 이번 특집에서는 조사 내용과 함께 유류세 인하와 정유업체의 가격 책정 메커니즘 개선을 통한 휘발유 값 인하, 수입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전환 등 서울 중산층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제언도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