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창문을 열면 마음이 들어오고. . . 마음을열면 행복이 들어옵니다.
  • 국내의 모든건강과 생활정보를 올려드립니다
생활

세월의 흔적, 점·잡티 깨끗하게 지우자

by 白馬 2007. 11. 23.

     세월의 흔적, 점·잡티 깨끗하게 지우자

 

     흐려질 기미도 안보이던 기미·점·검버섯 다 어디갔지?
     레이저로 태우고 약물로 벗겨내고
     피부 밝고 脂性(지성)인 사람 제거 쉬워
갈수록 얼굴이 지저분해 진다. 예전에 없던 이상한 점과 기미, 검버섯 같은 잡티 때문이다. 작고 옅었던 것들이 점점 커지고 진해지면서 사람 인상까지 거무튀튀하게 만든다. 거울을 보고 있으려니 “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 말이 실감나 울적해진다. 최첨단 레이저가 도입됐느니 하는 등의 광고를 보면 점이나 검버섯 빼기는 문제도 아닐 것 같다. 그러나 경험자 얘길 들어보면 꼭 그런 것만도 아니다. 점을 뺏는데 다시 났다는 사람도 많고, 몇 달에 걸쳐 여러 번 레이저 치료를 받았는데도 기미가 없어지지 않았다고 불만인 사람도 흔하다. 이 ‘불청객’들의 정체는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깨끗하게 없앨 수 있을까?

●제거법과 주의할 점

점이나 검버섯 등은 레이저로 직접 태워버리거나 색소를 분해해서 제거한다. 크기가 크고 두꺼우면 강한 에너지의 레이저로 태워 없애고, 작고 뿌리가 얕으면 다(多) 파장이 나오는 IPL 등 약한 에너지 레이저로 색소를 파괴한다. 딱지가 생기지 않게 하려면 약한 에너지의 레이저로 여러 번 쬐는 것이 좋다.

레이저로 점을 빼고 2~4주가 지나면 30~40% 환자에게 점이 다시 생긴다. 따라서 처음 점을 뺀 뒤 색소 침착과 재발 유무를 확인해야 하며, 점이 생기면 다시 레이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색소가 침착 되면 미백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렇게 3회 이상 레이저 치료를 받으면 약 90%의 환자에게서 점이 완전히 빠진다. 흑자나 검버섯은 점보다 쉬워서 1~2회 치료로 90% 이상에게서 완전히 제거된다.

한편 점이 너무 큰 경우엔 먼저 레이저 치료를 해서 점의 사이즈를 줄인 뒤, 그래도 없어지지 않으면 경우에 따라 칼로 절제하는 수술을 한다. 처음부터 절제 수술을 하면 흉터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

레이저 치료를 받은 뒤엔 딱지가 떨어질 때까지 최대 7일 정도 살색 드레싱제를 붙여 물이나 자외선을 차단해야 한다. 딱지가 떨어지고 나면 매일 진정크림을 바르고, 얼굴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제를 발라야 한다. 잠잘 때 미백용 전문 의약품이나 기능성 화장품을 바르면 색소가 축적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자외선차단제도 하루 세 번 꼼꼼히 발라야 한다.

한편 켈로이드성 피부나 아토피성 피부, 민감성 피부인 사람이 레이저 치료를 받으면 흉터가 남거나 켈로이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사전에 의사와 충분히 상의해야 한다.

●짙은 기미는 6개월 이상 치료 받아야

기미는 얼마나 깊이 있느냐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표피층에 있는 기미는 약물을 발라 피부를 벗겨내는 박피술(剝皮術)이나 미백치료로 없애고, 진피층에 있는 기미는 박피술과 미백치료 후 레이저 치료까지 받아야 한다.

박피술에는 해초성분이나 과일산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각질층의 멜라닌 색소가 제거되고, 멜라닌을 생성하는 물질의 작용도 억제된다. 건성이나 민감성 피부는 피부 자극이 덜한 미백치료가 박피술보다 좋다. 특수 치료기로 미백효과가 있는 비타민C를 산소와 함께 피부 깊숙이 밀어 넣으면 기미의 색소가 옅어진다. 비타민C를 이온화된 물질로 만들어 전기이온영동기기로 피부에 밀어 넣는 방법도 있다. 색소분해 효과가 있는 비타민A, C, E나 레티놀 등의 미백제를 섞어서 피부에 바르기도 한다. 이렇게 해서 안 되는 경우엔 기미의 색소만을 파괴하는 레이저로 치료를 하기도 한다.

기미는 치료를 받아 없어졌다가도 다시 잘 생기므로 딱지가 떨어져 나가고 피부가 재생되는 약 한 달 간격으로 재 치료를 받아야 한다. 표피층에 있으면 3~5개월 치료로 없어지지만, 진피층에 있으면 6개월 이상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 중에는 여성호르몬이 많은 피임약 등을 복용하지 말아야 하며, 자외선을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

●점·기미가 잘 빠지는 사람은

똑같이 점을 뺐는데 왜 어떤 사람은 깨끗이 점이 빠지고, 어떤 사람은 흉터가 남게 될까? 흉터가 잘 남지 않고 점도 깨끗이 빠지는 사람은 다음과 같다.

첫째, 모공이 많고 지성 피부인 사람이다. 모공이 많으면 모낭이 많다. 모낭 주위에는 피지선이 있는데 피지는 피부를 잘 재생시켜 흉터를 덜 생기게 한다. 사춘기가 되면 피지선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여드름도 많아진다. 따라서 사춘기 이후가 그 이전에 비해, 지성 피부가 건성 피부에 비해 흉터가 덜 생긴다. 피부가 두꺼울수록 모공이 많으므로 흉터가 덜 생긴다.

둘째, 피부가 탱탱한 사람이다. 피부가 탱탱한 사람은 피부가 축 늘어지는 사람에 비해 콜라겐 성분이 많다. 콜라겐은 피부 재생을 도우므로 흉터가 빨리, 깨끗하게 아문다.

셋째, 피부가 밝은 사람이다. 피부가 밝은 사람은 탁한 사람에 비해 멜라닌 색소가 적다. 레이저 치료를 하게 되면 피부가 자극되면서 멜라닌 색소가 생기는데, 피부가 밝은 사람은 침착될 멜라닌 색소가 적어 치료 후 기미나 색소침착이 생길 확률이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