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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만추 산행+여행5] 관음봉 & 변산반도

by 白馬 2007. 11. 22.

        [만추 산행+여행5] 관음봉 & 변산반도

        바윗길 타는 내소사 기점
        원점회귀 코스
        plus 산과 바다 어느 것도 놓칠 수 없는 변산 드라이브

▲ 관음봉~세봉 능선 산행 중에는 주변이 확 트이는 암부가 연이어 나타난다.

전라북도 남쪽 해안의 변산반도는 오래 전부터 산해(山海) 절승이라는 별칭으로 불려온 곳이다. 산도 바다도 뛰어나게 아름답다는 의미로 가을철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변산은 반도 내부를 타원형으로 감싼 산줄기 안쪽의 산악지대를 내변산, 그 바깥 바다 방면을 외변산으로 구분한다. 그리 넓지 않은 지역이지만 확연히 달라지는 풍치에 따라 지역을 나누어 둔 것이다. 변산의 경관이 좋은 곳은 거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변산의 산줄기를 이루는 많은 봉우리들 가운데 사람들의 발길이 가장 잦은 곳은 역시 관음봉과 세봉이다. 이 두 봉우리가 연결된 능선이 명찰인 내소사를 감싸고 있는 것이 인기를 끌게 된 가장 큰 이유다. 하지만 산행 도중에 만나는 풍광 역시 매우 수려해 변산 구경을 위한 산행지로 제격이다.
 
산행은 내소사 입구의 일주문에서 출발해 관음봉 삼거리~관음봉~세봉~세봉 남릉으로 하여 일주문으로 이어지는 원점회귀형 코스가 적당하다. 직소폭포나 월명암 방면으로 산을 넘을 수도 있지만, 차를 내소사에 세워뒀다면 되돌아오는 길이 너무 번거롭게 된다. 게다가 가을로 접어들면 직소폭포의 수량도 크게 줄어들어 볼품이 없어진다. 이 시기에는 내소사를 중심으로 한 산행이 알맞다.


내소사 일주문을 기준으로 한 원점회귀 산행은 도상 거리 약 5km로 그리 긴 코스는 아니다. 하지만 거의 전 구간이 바위를 타고 오르내리는 암반 코스로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좀 넉넉하게 잡아 5시간 정도 걸릴 수 있다. 중간에 물을 구할 곳이 없으니 식수는 여유 있게 휴대하도록 한다.
 
일주문 앞 매표소에 문화재관람료(성인 기준 2,000원)를 내고 내소사의 상징인 전나무 숲길을 걷는다. 사찰에 닿기 전에 왼쪽으로 직소폭포, 관음봉 삼거리로 빠지는 길이 나온다.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길이라 쉽게 찾을 수 있다. 주말에는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인기 코스다.


▲ [좌]청련암이 내려다보이는 암릉 위를 지나가고 있는 사람들. [우]능선길에서 내려다 본 내소사 전경.

산비탈을 통과해 능선에 올라선 뒤 계속해 북쪽으로 진행한다. 잠시 능선길을 따르면 쉬어가기 적당한 널찍한 암반에 도착한다. 건너편으로 세봉 정상부가 시원스럽게 바라뵈는 쉼터다. 암반 휴식처를 지나 조금 더 오르면 숲속의 관음봉 삼거리다. 일주문을 떠난 지 30여 분이면 이곳까지 오를 수 있다.


관음봉 삼거리에서 왼쪽 방향은 직소폭포, 오른쪽은 세봉 가는 길이다. 오른쪽 세봉 가는 길로 접어들면 등산객의 수가 크게 줄어든다. 많은 이들이 직소폭포 방면으로 산행을 이어가기 때문이다. 산길은 능선 북사면의 계곡으로 잠시 내려섰다가 관음봉 북사면을 가로지른다. 기묘한 형상의 주상절리 암벽 밑을 통화하면 길 왼쪽 저편에 널찍한 공터가 나타난다. 공터의 끝은 가파른 절벽이니 너무 가까이 가지 않는 것이 좋다.


▲ 변산의 명물 내소사 전나무 숲길.

관음봉 정상은 좁고 숲이 우거져 있다. 게다가 출입을 하지 못하게 난간을 둘러두었다. 관음봉부터는 등산로가 주로 바위지대를 타고 지나간다. 악천후를 만나면 길을 잃을 수 있으니 바위가 닳아 하얗게 벗겨진 흔적을 따르도록 한다.


관음봉 삼거리와 가마소 삼거리 갈림목임을 알리는 팻말이 서 있는 두루뭉술한 암봉이 세봉 정상이다. 이곳에서 가마소 삼거리쪽으로 약 300m 지점의 안부에 이르면 오른쪽 아래로 길이 나 있다. 청련암을 거쳐 내소사로 빠지는 길이다. 이곳을 통과해 200m쯤 진행하면 ‘내소사 2.3km→’ 팻말이 나온다. 연달아 나타나는 전망대를 거쳐 내소사로 이어지는 능선을 탄다.


산길은 특별한 갈림목이 없이 곧장 이어지므로 길이 헷갈릴 염려는 거의 없다. ‘내소사 1.2km→’ 팻말 직후 길이 두 가닥으로 갈리는데, 오른쪽을 택해 내려가야 지장암으로 이어진다. 지장암을 거쳐 내소사 일주문 근처로 돌아오면 산행은 끝난다.


내소사는 산행 전후에 반드시 들러 보아야 할 곳이다. 입장할 때 문화재관람료를 지불했으니 그만한 값을 하는지도 살펴볼 일이다. 백제 무왕 33년(633년) 창건됐다는 이 오래된 사찰은 어마어마한 거목 구경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


산과 바다 어느 곳도 놓칠 수 없다
부안읍~새만금 방조제~고사포 ~채석강~곰소로 이어지는 변산 드라이브

▲ 원불교 성지인 하섬.

변산은 산과 바다 어느 한 곳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다. 그 가운데 특별히 뛰어난 곳을 골라 변산8경이라 부른다. 하지만 이 변산8경도 시대에 따라 명단에 오르는 이름이 달라질 정도로 변산은 탁월한 경승지가 많다. 그래도 가장 대표적인 변산의 명소를 꼽는다면, 관음봉~세봉 산행코스의 들목 역할을 하는 내소사를 그 머리에 둘 수 있다. 산과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사찰이기 때문이다. 직소폭포와 월명암, 우금암 개암사 등도 내변산에서 빠트릴 수 없는 명소들이다.


바다쪽으로 눈을 돌리면 채석강이 가장 돋보인다. 책을 쌓아둔 듯한 바위 절벽이 절묘한 풍광을 연출하는 곳이다. 그 다음이 해안 절벽인 적벽강과 변산 해수욕장 등이다. 곰소 염전이나 계화간척지는 오며가며 들러보면 좋을 곳들이다. 이들 외변산의 명소들을 하나로 꿰는 드라이브 코스를 변산 여행의 첫 번째 여정으로 추천한다.


▲ 새로운 리조트가 건설중인 채석강 시설지구.

서해안 고속도로 부안 나들목에서 빠져나와 부안읍내를 지나 30번 국도를 타고 서쪽으로 빠진다. 하서면 소재지를 지나 잠시 달리면 바다풍경이 시원스레 펼쳐지기 시작한다. 곧이어 새만금 방조제가 시작되는 곳에 새만금전시관이 자리하고 있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일부 방조제 구간을 열어 두었으니 구경하고 와도 좋을 곳이다.


계속해 변산 해수욕장을 지나쳐 5분쯤 간 뒤, 오른쪽으로 원광대학교 임해수련원 이정표가 보이는 삼거리에서 우회전한다. 고사포 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이 길을 따라 잠시 진행하면 왼쪽에 채석강으로 뻗은 도로가 보인다. 사거리에 이정표가 있어 길 찾기는 쉽다. 이 길이 바로 환상의 변산 서부 해안드라이브 코스다.


▲ [위]변산의 해안절벽 적벽강. [아래]격포의 송림에 자리를 튼 백로.

자그마한 언덕을 너머 해안으로 따라 진행하면 오른쪽 바다 건너 하섬을 조망하는 전망대가 보인다. 하섬은 음력 1일과 15일 간조 때 육지와 연결되는 바닷길이 열리는 곳이다. 때를 맞춰 이곳을 찾으면 모래와 개펄이 섞인 길을 따라 걸으며 조개와 굴 등 해산물을 딸 수 있다. 하섬은 원불교 성지로 알려진 곳으로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곳이다. 현재 원불교재단에서 관리하고 있다.


하섬 전망대를 지나 조금 더 진행해 해넘이모텔로 내려서면 오른쪽 저편으로 깎아지른 해안절벽이 펼쳐지는 절경지대가 조망된다. 채석강에 버금가는 경관을 자랑하는 변산의 명소인 적벽강이다. 모텔 옆의 샛길을 따라 들어가면 조그마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 차를 대고 해변으로 내려갈 수 있다.


변산반도 국립공원 관리사무소는 이 해안가에 ‘격포자연관찰로’라는 이름을 붙여두었다. 이곳은 채석강보다 관광객이 적고 주차료도 받지 않아 한적하다. 바닷가를 따라 걸으며 여유롭게 외변산의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다.


▲ 일몰이 멋진 곳 채석강.

해넘이모텔 앞을 지나쳐 200m쯤 더 가면 오른쪽 도로변에 대규모 리조트를 조성하는 공사장이 나온다.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격포 시설지구에 닿는다. 넓은 공터에 조성된 격포 자동차야영장을 지나면 곧바로 채석강 주차장이다. 주차장을 지나쳐 격포항 방향의 샛길로 접어들면 오른쪽으로 채석강 옆 닭이봉 꼭대기 전망대 휴게소로 오르는 길이 있다. 정상 전망대의 찻집에서 채석강 일대의 조망이 가능하다.


해질 무렵에 채석강에서 보는 낙조는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서해안 어디든 바다가 보이는 장소면 노을 감상은 가능하지만, 변산 채석강은 아주 특별한 해넘이 명소로 알려져 있다. 광활한 갯바위와 층층이 무늬를 이룬 해식단애가 어우러진 곳에서 보는 일몰은 분명 남다를 것이다.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시장판처럼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된다.


▲ 곰소 염전.

변산 여행 첫날 채석강 석양을 보았으면 다음날 산행을 위해 내소사 앞의 민박촌으로 간다. 산행을 계획한 날은 아침 일찍 서두르는 것이 좋다. 관음봉에서 세봉으로 돌아오는 산행이 5~6시간은 족히 걸리기 때문이다. 일출 직후인 오전 7시경 산행을 시작해야 내소사 구경도 하고 다른 명소들도 여유로이 둘러보고 귀가할 수 있다.


산행 후에는 근처의 곰소 염전과 젓갈집들이 즐비한 거리를 구경한다. 김장에 쓸 젓갈을 이곳에서 구입해도 좋다. 그리고 변산 북부 해안도로를 달려 계화간척지 방조제를 본 뒤 귀갓길에 오른다. 변산 북부 해안도로는 일요일 오후엔 정체되므로 내변산을 가로지른 736번 지방도를 따르는 드라이브도 해볼 만하다. 이 길을 통해 유천리로 넘어가 줄포 저류지 갈대밭을 본 뒤 줄포 나들목으로 진입한다.


내소사
변산의 대표적인 고찰

▲ 내소사.

내소사(來蘇寺)를 보지 않은 변산 여행은 무의미하다. 일주문 앞에서 시작되는 짙고 깊은 전나무숲길은 대웅전 앞까지 약 500m 구간의 하늘을 가리고 섰다. 전나무숲이 끝나면 벚나무가 그 뒤를 잇고 계속해 단풍나무가 도열해 있다. 봄에는 벚꽃 터널이, 가을에는 단풍이 내소사를 붉게 물들인다. 노거목을 보는 것만으로도 내소사는 한번 찾아볼 만하다.


내소사는 백제 무왕 34년(633년)에 창건된 고찰로 임진왜란 때 대부분 소실된 것을 조선 인조 때 청민선사가 중창했다. 한창 불교가 성할 때 변산엔 크고 작은 사찰과 암자가 800개가 넘었다고 전한다. 변산이 소금이나 땔나무 등의 생활에 필요한 것들이 풍부하고 질 좋은 목재가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숱한 전란을 겪는 동안 모두 사라지고 이제 거찰로는 내소사가 유일하게 남았다. 대웅보전 이외 설선당, 봉래루, 관심당 등 여러 전각이 보수, 신축돼 대찰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다.



곰소 염전과 젓갈
거울 같은 염전에 비친 가을 하늘


▲ 곰소 젓갈 거리.

곰소에는 이제 우리나라에서 몇 군데 남지 않은 염전이 있다. 예전에 비하면 규모가 크게 줄었지만 아직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부안에서 오다보면 곰소로 진입하기 직전 오른쪽으로 시커먼 색의 목조 소금창고가 줄지어 서 있는 곳이 바로 곰소염전이다. 곰소로 들어서면 길을 따라 젓갈집이 줄을 지어 서 있다. 이곳은 가을 김장철이 되면 전국 각지에서 젓갈을 사러 몰려온 사람들로 넘쳐난다. 변산반도 근해에서 잡아 올린 싱싱한 어패류를 재료로 다양한 젓갈을 만들고 있는 곰소젓갈의 명성은 곰소염전에서 생산된 양질의 소금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곰소 젓갈은 맛이 담백하기로 유명하다.
곰소에는 내고향젓갈(063-581-7359)과 어민후계자젓갈(581-5116) 등 수많은 젓갈집이 있다.



계화간척지
농경지이자 뛰어난 풍경지인 곳


▲ 새만금 전시장.

변산반도 북쪽 해창 근처에서 바다를 향해 뻗은 새만금 방조제는 아직 개방되지 않았다. 광활한 평야의 맛을 보고 싶다면 계화간척지가 제격이다. 새만금 방조제 끄트머리에서 부안쪽으로 7km쯤 가서 북쪽 705번 지방도로 접어들어 북상하면 계화간척지에 닿는다. 제방 동쪽으로 난 찻길을 타고 가다 중간에 차를 세우고 둑에 올라가서 주위를 둘러보자. 막힘없는 전망에 가슴이 시원스럽다.


계화간척지는 63년에 공사를 시작해 71년에 완공됐다. 이 간척사업으로 2,740여ha의 농경지가 새로 만들어졌다. 이곳 간척지에서 생산된 쌀은 계화미라 하여 맛이 매우 좋다고 알려졌다. 계화간척지 조성은 당시로서는 매우 난공사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마지막 물길을 막은 곳은 열댓 번이나 터져나가 터질목이라 불렀을 정도다.


여행 길잡이

숙박


격포에서 30번 국도로 빠져나가 내소사쪽으로 7km쯤 달리면 도로 오른쪽에 ‘전망좋은방 모텔’이 자리 잡고 있다. 최신식 시설은 아니지만 이름 그대로 깨끗하고 전망이 좋은 집이다(063-582-8771). 거기서 100m 더 간 도로변 둔덕에 선 모항비치 또한 전망이 훌륭하다(063-583-5545).


변산반도 남쪽 진서면 운호리 ‘빛이 있는 마을’ 왕포 마을 해안가에 왕포리모텔이 있다. 조망과 시설이 뛰어난 집이다. 물이 빠지면 개펄이 되는 남쪽 바다 조망이 멋지다. 객실에서 일출도 볼 수 있다. 전화 063-582-3812.
 
채석강 시설지구의 채석강리조트는 시설과 조망이 좋은 업소다. 채석강 갯바위 지대 바로 앞에 자리 잡았다. 하지만 바다쪽 조망이 좋은 방의 수는 그리 많지 않다. 객실이 넓고 내부 시설이 좋은 것이 장점. 063-583-1234.
 
격포지구의 동남장모텔(063-581-3157), 바다모텔(063-581-3102) 등이 방이 다소 넓고 깨끗하다.


내소사 입구 입암 마을은 전통마을로 선정된 곳이다. 10여 호 민박이 있다. 아기자기하고 정겹게 집을 꾸민 정든민박은 마당에서 모닥불도 땔 수 있다. 전용 주차장이 바로 옆에 있다. 063-582-7574. 마당바위민박 역시 주차장이 집 바로 옆이고 마당도 널찍하다. 방은 화장실이 따로 있는 구식이나 아늑한 맛이 있다. 063-582-7582.


내소사 입구에는 이밖에도 구룡산장(063-582-7264), 내소민박(582-7427), 향죽민박(582-7372), 초원민박(582-7608), 중앙민박(583-6196), 산촌민박(582-6799), 용문민박(583-7939) 등이 있다. 



교통


서울→부안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30분~1시간 간격(06:50~19:30)으로 운행. 3시간30분 소요, 요금 12,900원.


부안 시외버스정류장(063-584-2681)에서 개암사 경유 내소사행 버스와 격포행 버스 수시 운행. 시내버스정류장이 터미널 가까이에 있다. 부안군내 각 방면으로 부안여객(063-583-6363) 시내버스가 운행한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서해안고속도로 줄포 나들목에서 나와 줄포면 소재지를 지나 내소사로 간다. 변산 서부해안으로 접근할 때는 부안 나들목에서 부안읍을 거쳐 30번 국도로 접근하는 것이 더 편하다.



먹거리


▲ 바지락죽.

변산 해안도로를 달리다보면 무수히 많은 바지락죽집을 볼 수 있다. 바지락죽은 이제 변산 특유의 음식으로 자리 잡은 셈이다. 이중 맛깔 난 집으로 이름난 업소 중 하나가 변산온천장 드는 길목 바로 오른쪽 옆의 민속바지락죽집이다. 싱싱한 바지락을 넉넉하게 넣었으며 원하는 대로 더 주고, 반찬도 깔끔하다. 1인분 6,000원. 063-583-9763.


채석강 인근 격포수협 1층의 바다식당은 주민들이 주고객이라 인심이 넉넉한 편이다. 1인분에 5,000원짜리 김치찌개도 황송할 정도로 푸짐한 반찬을 내놓는다. 해물탕은 30,000원을 받는다. 이 식당은 바로 앞 부안수협 활어위판장 횟집거리에서 횟감을 사서 요리를 맡길 수도 있다. 063-582-8754.
 
횟집으로는 격포에서 부안쪽으로 약 10km 떨어진 변산 해수욕장의 송포횟집이 자연산 회 전문점이다. 063-582-8077.


내소사 입구에 초원식당(063-581-1077), 전주식당(063-584-9090) 등 음식점이 여러 개소 있다. 찌개백반류가 대개 5,000원 선. 아침식사도 사전 주문하면 해준다.


곰소항에는 수많은 횟집이 밀집해 있다. 이 가운데 산악인 진재창-박정순 부부가 운영하는 싱싱수산이 다른 집들에 비해 비교적 푸짐하다. 전화 063-581-4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