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으로부터 아내를 사수하라!
유방 증상과 유방암의 수술적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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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방암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본인이 느끼는 여러 가지 유방 증상을 호소하여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또 유방에 아무 증상이 없어도 매스컴이나 주위 사람의 권유로 유방암의 정기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는 여성들이 크게 늘었다. 이는 좋은 현상이다. 유방암은 초기에 발견할수록 완치율을 높일 수 있다.
유방암을 초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 방법을 함께 시행할 것을 권하고 있다. 첫째는 유방 자가 검진 방법이다. 이 방법은 매달 월경이 끝난 후 1주일 뒤에, 폐경기가 지난 여성은 매달 1일, 혹은 특정한 날짜에 유방과 겨드랑이를 만져보거나 젖꼭지를 짜본 후에 유방에서 비정상적으로 만져지는 멍우리, 유두의 분비물, 유두의 함몰, 유방 피부의 색깔 변화, 염증, 부종, 피부 함몰 등을 관찰하고 이상이 있다고 느껴지면 즉시 유방 전문의를 찾아가야 한다.
하지만 한국 여성 대부분이 유방에 대해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매달 한 번씩 유방을 만져보는 것을 귀찮아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갑자기 유방암에 의한 멍우리를 발견해서 오는 경우에는 이미 멍우리가 크거나 겨드랑이 림프절에 퍼져 있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이미 뼈, 폐, 간, 뇌와 같은 전신 장기에 퍼져있기도 하여 환자 가족과 담당 의사를 안타깝게 한다.
둘째는 유방 정기 진찰 방법이다. 이 방법은 일년에 한 번, 혹은 매년 자기 생일 같은 특별한 날을 정해서 아무런 증세가 없다고 느껴져도 유방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방법으로서, 실제로 유방암 초기 때는 유방암에 의해 생긴 멍우리가 있어도 일반 여성들은 그것이 암인지 혹은 원래부터 유방에 있던 딱딱한 멍우리인지 구별하기 힘든 때가 많은데 이때 경험 많은 유방 전문의라면 1cm 정도 크기의 유방암은 발견해 낼 수 있다.
셋째는 유방사진촬영 방법이다. 실제로 유방에 미세한 암이 있어도 손으로는 만져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유방사진 촬영을 하지 않으면 발견하기 힘들다. 사진 상에 작은 덩어리가 보이거나, 유방조직이 변형되어있거나, 조개껍질 같은 석회질을 미세하게 갈아서 뿌려놓은 듯한 모양의 미세한 석회질침착 (microcalcification)이 보이기도 하며, 혹은 두 가지가 동시에 보이기도 하는데 때때로 특히 젊은 여성에서는 유방사진에서는 잘 안보이고 초음파에서만 덩어리가 발견될 수가 있다.
국내에서 유방암의 다른 증세 없이 선별 검사에서 발견된 유방암 환자의 비율은 13% 정도로 매년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미국의 경우는 40∼50%가 선별검사로 발견되고 있어 우리나라도 유방에 대한 관심과 유방사진촬영이 계속 늘어나면 초기 유방암의 진단이 증가할 것이다.
유방에 통증! 혹시 유방암?
유방은 월경 주기에 영향을 받는 생식기의 일부로 여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매월 주기적으로 변화를 하는데 주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유방의 발육과 변화에 관여한다. 이들 호르몬의 주기적인 작용에 의한 유방조직의 증식과 퇴화가 규칙적으로 이루어지며 이러한 과정에서 간혹 증식된 조직의 불완전한 퇴화가 유방 종괴(종괴는 낭종(물혹), 섬유선종, 섬유낭종성 종괴, 암의 네가지로 나눌 수 있다.)로 만져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임신과 수유 및 기타 자극으로 유방조직의 변화가 심한 경우에는 유방종괴로 잘못 판단되기 쉽다.
많은 여성들이 생리 전에는 유방의 통증을 느끼는 것이 정상이다. 실제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90%는 증세가 가볍고 일시적이며 유방 통증이 절대로 유방암에 의해 생긴 증세가 아니라는 의사의 확인을 받은 후에 대부분 저절로 증세가 없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나머지 10%는 통증이 1주일 이상 계속되거나 생활에 불편을 느끼는데 이런 경우 병원에서 치료받길 권한다.유방 통증의 원인으로는 일부에서 카페인의 과량 섭취가 원인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확실한 증거는 없다.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중 많은 사람이 월경 불순을 같이 동반하고 대부분의 유방 통증이 월경 주기에 따라 같이 변화하는 점과, 폐경이 되면 자연히 통증도 없어지는 점 등으로 미루어 체내 여성 호르몬 불균형이 유방통증을 유발한다고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위장약이나 혈압약, 신경안정제 같은 약을 복용하거나 스트레스로 인해서 유방통증을 경험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유방 통증 자체는 유방암과는 관련이 없지만 유방암의 초기 증상 중에서 유방 통증을 동시에 호소한 사람도 7∼10%나 있어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는 실정이다. 그러므로 통증을 느끼면서 유방에 멍우리가 만져질 때는 반드시 유방암과의 감별진단을 해야 한다. 유방 통증은 2∼3개월 관찰하면 저절로 소실될 가능성이 많으므로 기다려 보는 것을 권한다. 물론 통증의 정도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만큼 심하다면 통증완화제를 사용하여야한다. 또 통증이 계속될 경우에는 콜라, 커피, 홍차, 녹차, 코코아 등과 같은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은 줄이거나 삼가도록 권유하며 그래도 통증이 계속되면 리놀렌산 제제의 복용과 다른 추천할 수 있는 약물로 타목시펜 혹은 다나졸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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