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중에 감기 증상에 발열, 진한 가래…빨리 대처해야
노인 뿐만 아니라 몸이 쇠약해진 사람,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 어린이, 임신부는 폐렴 예방 및 빠른 대처에 신경 써야 한다.
여름이 눈앞인데 감기, 독감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있다. 중국, 홍콩 등 일부 아시아 국가에선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비상이다. 흔한 감기라도 방심하면 안 된다. 가래 색깔이 고름처럼 진해지고 발열 증상도 있다면 폐렴을 의심해야 한다. 대처가 늦으면 노인뿐만 아니라 몸이 쇠약해진 사람,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 어린이, 임신부는 위험에 빠질 수 있다. 경각심에서 폐렴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폐렴으로 입원한 사람 지난해 31만명 “왜 이리 많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던 사람이 30만8287명이나 됐다. 폐렴은 노인,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에겐 매우 위험한 병이다. 통계청의 2023년 국내 사망 원인 순위를 보면 암, 심장질환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특히 폐렴은 나이가 들수록 사망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10만명당 폐렴 사망률을 보면 60대 23.9명, 70대 130.7명, 80대 949.5명으로 대폭 늘었다. 중년층도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여름이 눈앞인데 감기, 독감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있다. 흔한 감기라도 방심하면 안 된다. 기침, 가래가 일주일 정도 지속되다가 가래 색깔이 고름처럼 진해지고 발열 증상도 있다. 숨을 크게 들이마시거나 기침할 때 왼쪽 가슴이 아플 수도 있다. 폐렴 증상을 의심해야 한다.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기도를 통해 폐에 침범해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바이러스 폐렴은 가래보다는 발열, 마른 기침이 두드러진다. 주의할 점은 노인의 폐렴은 열이 없을 수도 있다. 기침, 가래 증상 대신 식욕 부진, 기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흔한 감기 vs 폐렴…‘이 증상’이 나타나면?
감기와 폐렴을 구분하지 못해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폐렴은 증상이 가벼울 경우 감기와 구별이 어려워 종합감기약만 먹는 사람도 있다. 감기는 일주일 이내에 증상이 나아지고 성인은 섭씨 38도 이상의 고열이 거의 없는 편이다. 그러나 폐렴은 감기 증상과 함께 고열이 동반되고 증상이 오래 간다. 가래가 진해지거나 가슴 통증까지 생기면 폐렴을 강력하게 의심,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가족 중에 감기 증상에 발열, 진한 가래…빨리 대처해야
골절로 입원해도 최종 사인이 폐렴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다. 병원에서 감염되는 ‘병원성 폐렴’이라는 병명도 있다. 노인 뿐만 아니라 몸이 쇠약해진 사람,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 어린이, 임신부는 폐렴 예방 및 빠른 대처에 신경 써야 한다. 최근 홍콩, 중국 등에서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다. 해외 여행 시 주의해야 한다. 정부는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예방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가족 중에 감기 증상에 발열, 진한 가래 증상을 보이면 빨리 병원 치료를 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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