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드레, 콩나물밥...쌀밥의 혈당 상승 완화에 기여

곤드레가 혈액 순환, 혈관에 좋은 것은 베타카로틴 성분 때문이다. 몸에 들어온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억제한다.
건강을 위해 일부러 잡곡밥을 먹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잡곡이 내키지 않을 때가 있다. 이럴 때 곤드레나 콩나물을 넣어보자. 맛도 좋고 영양소가 크게 늘어난다. 특히 쌀밥의 단점을 줄이는 효과가 크다. 곤드레는 5~6월이 제철이다. 건강에는 제철 음식이 좋다.
매년 5~6월에 채취하여 나물, 국으로 이용…곤드레?
곤드레는 녹색 표면에 털이 약간 있다. 뒷면은 흰빛이 돌고 털이 없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가시 같은 톱니가 있다. 매년 5~6월에 채취하여 나물, 국으로 이용한다. 줄기는 껍질을 벗겨내어 튀김, 무침, 볶음, 데침 등으로 활용한다. 맛이 담백하고 부드러우며 향이 독특하다. 생곤드레는 짙은 녹색이 품질이 좋다. 말린 곤드레는 녹갈색을 띠고 있는 것이 잘 건조된 것이다. 곤드레 특유의 구수한 냄새가 나는 것이 좋다.
쌀밥 섭취로 인한 혈당 상승 완화…빈혈 예방에 기여
곤드레는 불포화지방산이 들어 있고 칼륨 등 무기질이 많아 다양한 영양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 몸의 산화를 줄이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식물성 단백질이 많아 과거 먹을 것이 없던 시절 구황식물로 쓰였다. 칼슘, 인, 철분 등은 뼈를 튼튼하게 하고 빈혈을 예방하는 데 기여한다.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쌀밥 섭취로 인한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장 건강,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노화 늦추고 콜레스테롤 낮추고…적혈구 생성에 필수 영양소는?
곤드레의 베타카로틴 성분은 체내의 활성산소를 줄여서 노화를 늦추고 폐의 기능 증진,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 혈액순환을 돕고, 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엽산 성분은 세포의 생성, 핵산의 합성, 적혈구의 생성에 필수적인 영양소이다. 임신부에게 매우 중요하다. 최근에는 곤드레의 추출물이 간 독성을 중화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기도 했다(국립식량과학원 자료). 어린 잎과 줄기를 데쳐서 우려내어 나물, 국거리, 볶음으로 만들어 먹는다.
단백질 많은 콩나물밥…쌀밥 섭취로 인한 혈당 상승 억제
콩나물의 원재료인 콩은 단백질 함량이 40% 정도나 된다. 콩 단백질에는 항고혈압 펩타이드가 들어 있어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된다. 이소플라본(isoflavon)은 골밀도를 높여 뼈를 튼튼하게 해주어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 기여한다. 콩나물은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많아 쌀밥 섭취 후 혈당 상승을 억제한다. 포만감이 상당해 밥을 덜 먹는 효과가 있다. 아스파라긴산은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 콩나물밥에 들기름을 넣어 비벼 먹으면 항산화 효과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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