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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특집 봄은 땅끝에서 온다] 해남이크누스의 습격! 3일간 공룡이 살아난다

by 白馬 2025. 4. 18.

 

5월 3~5일, 전남 해남 황산면 우항리 공룡화석지에서 ‘공룡대축제’ 

 

20m가 넘는 거대한 공룡 모형이 있는 해남공룡박물관. 5월 3일부터 5일까지 국내 최대의 공룡축제가 열린다. 

 

한국에 쥬라기공원이 재현된다. 전남 해남군 우항리 공룡화석지에서 5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2025 해남 공룡대축제가 열린다. 티라노사우르스와 브라키오사우르스, 트리케라톱스, 하늘의 제왕 익룡까지 살아 있는 듯 생생한 공룡을 체험하는 축제가 다양한 어린이 프로그램과 함께 열린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박물관에서는 마치 쥬라기공원에 온 것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다.  실제 크기의 거대한 공룡 뼈와 재현된 공룡 조각들이 늘어서 있고, 실제 공룡 발자국 화석을 볼 수 있다. 5월이면 노란 유채꽃이 만발하는 야외 전시장에는 높이 21m에 이르는 마멘치사우르스 모형과 기념사진 찍기 좋은 육식 공룡 모형을 만날 수 있다. 유채꽃 만발한 공룡의 시대로 가족 여행을 떠나자. 

박물관 벽을 부수고 나와 살아 움직이는 듯한 공룡 모형을 만날 수 있다. 

실제 공룡 화석과 모형, 놀이기구들이 섞여 있어, 어린이 학습과 놀이를 겸할 수 있다. 

 

꽃, 공룡, 웃음이 있는 축제

어린이날 연휴가 되면 해남 우항리는 아이들 웃음으로 넘쳐난다. 금방이라도 살아서 걸어 나올 것 같은 공룡 무리가 ‘해남 공룡대축제’에 가득한 덕분이다. 그야말로 아이들을 위한 최고의 놀이터가 되는 것. 탁 트인 하늘과 벌판, 강이 있는 해남 공룡박물관을 무대로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가족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열린다. 

단순히 관람하는 축제가 아닌, 직접 참여하여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올해는 야간 음악회와 낙화놀이, 로봇 판타지아, 캐릭터 싱어롱을 추가해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할 수 있는 콘텐츠로 꽉꽉 눌러 담았다. 

해남 공룡박물관 일대에는 호수와 강, 유채꽃밭이 있어 5월이 되면 화사한 빛깔로 변신한다. 

 

공룡발자국 탐험대 출동

공룡발자국 탐험대는 해남 공룡대축제의 인기 프로그램이다. 해설사의 인솔 아래 공룡발자국 탐험대를 꾸려 열차를 타고 천연기념물인 우항리 공룡화석지를 둘러보고 탐험할 수 있다. 이곳의 해안 퇴적층에서 발견된 공룡 화석을 따라 조각류 공룡관, 익룡 조류관, 대형 공룡관을 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며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줘 공룡을 쉽게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하루 4회(11:00, 12:00, 14:00, 15:00) 열린다. 

400여 점의 공룡 관련 화석과 전시물이 있는 ‘해남공룡박물관’의 축제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공룡 4D입체 상영관 영화 관람(15분), 기념사진 명소인 트릭아트실, 공룡 페이스페인팅과 벌룬 체험, 공룡 미끄럼틀 타기, 공룡 발굴학자로 변신할 수 있는 공룡화석 발굴 체험, 대형 공룡 발자국 실감형 콘텐츠 관람 등이다.     

지난해 해남공룡대축제 모습. 가족 나들이객을 위한 행사가 이어진다. 

 

재미 강화한 추가 프로그램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강화되었다. 어린이 놀이시설을 늘리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로봇존과 퍼레이드, 우드플레이 파크와 인생네컷 등의 프로그램을 더했다. 로봇 판타지아는 영화 ‘트렌스포머’에 나오는 주인공 로봇들과 로봇 강아지를 가까이서 체험해 볼 수 있다. 미래의 로봇 박사들에게 꿈을 심어 주는 기회를 제공한다. 

캐릭터 싱어롱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만화 캐릭터와 함께 노래하고 직접 참여해서 즐기는 공연이다. 하루 2회 열린다. 공룡가족 버블댄스타임은 DJ가 틀어주는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추며 함께 즐길 수 있다. 공룡 인형탈과 에어아바타, 서커스팀이 비누방울 놀이와 댄스를 결합해 아이들의 흥을 끌어낸다. 하루 두 번 열린다. 

쾌적한 5월의 저녁 날씨를 감안해서 야간 프로그램인 가족 음악회와 낙화놀이를 추가했다. 낙화놀이는 밤의 호수에서 펼쳐지는 불꽃의 향연이다. 호수를 공연장 삼아 입체적으로 쇼를 벌이는 불꽃의 아름다움에 아이와 어른 가릴 것 없이 박수를 치게 된다. 

공룡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실내외에서 진행된다. 봄나들이를 겸한 추억 만들기에 안성맞춤이다.   

 

공룡과 축제가 제대로 만났다 

박물관 안팎의 여러 부스에서 공룡 그림 그리기 대회, 공룡 달고나 만들기, 과학자의 꿈을 키워줄 VR·AR 체험존, 나무로 만든 놀이기구를 체험하는 우드 플레이 파크, 야외에서 연을 날리는 익룡을 잡아라 체험, 소화기 사용법 등 위급 시 도움이 되는 어린이 안전체험관 등 즐길 거리로 가득하다. 

축제 기간, 공룡박물관 잔디밭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로 바뀐다. 넉넉한 크기의 에어바운스와 레일열차 등 놀이 기구가 설치된다. 또한 매년 인기를 끄는 공룡열차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축제 기간이 되면 해남공룡박물관은 작은 놀이동산으로 바뀐다. 레일열차를 타는 어린이들. 

 

축제장 순회 열차 운행

축제 참가자들의 피로를 덜어 주기 위해 축제장을 순회하는 열차가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수시로 운행한다. 72인승이라 넉넉하며, 지난해 2대 운영하던 것을 3대로 늘렸다. 박물관과 야외놀이터, 1~3보호각까지 2km 거리를 오간다. 

축제장은 온통 인증샷 찍는 재미로 가득하다. 높이 20m가 넘는 공룡, 웃고 즐기는 참여형 프로그램, 공룡 모자를 쓰고 개성 있는 사진을 담는 공룡 인생네컷, 봄 향기로 가득한 아찔한 유채꽃밭까지 있어 어린이날 추억을 만들기에 안성맞춤이다.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하늘의 제왕 해남이크누스의 거대한 날갯짓이 다가온다.  

해남은 공룡의 고향이다. 날개 폭 10m, 몸 높이 3m에 이르는 거대한 익룡 화석이 해남 우항리에서 발견되어 ‘해남이크누스 우항리엔시스’라 불린다. 세계 최초로 익룡과 공룡, 새 화석이 같은 지역에서 동시에 발견된 곳이다. 목이 긴 거대 초식공룡 브라키오사우르스 같은 공룡의 발자국도 무수히 발견되었고, 물갈퀴새 발자국은 1,000개 이상 바위에 찍혔다. 물갈퀴새 발자국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미국 에오세 지방의 신생대 지층보다 4,000만 년 앞선 중생대 백악기 지층으로 밝혀졌다. 한반도의 공룡 성지인 것.

 
 

20가지 반찬 한 상이 1만 2,000원

 

인기 있는 검증된 맛, 해남 닭 코스 요리와 쌈밥, 고구마빵

 

닭 코스 요리

 

 

닭 육회, 닭 날개다리구이, 닭 불고기, 닭백숙까지 한 끼 식사다. 치킨은 잊어라. 해남에선 닭이 코스 요리로 나온다. 부위별로 다양하게 조리한 닭을 차례대로 내어 놓는 것. 

먼저 신선한 닭 가슴살과 닭똥집, 닭발을 잘게 다져 나오는데, 참기름에 찍어 먹으면 입 안에서 새로운 맛의 향연이 열린다. 

다음으로 바삭하게 구운 닭날개와 닭다리가 나온다. 우리에게 익숙한 담백하고 쫄깃한 맛이다. 그 다음으로 매콤한 양념장에 재운 닭 불고기가 나온다. 맛의 균형을 맞추듯 담백함, 고소함, 매콤함이 순차적으로 나오는 것. 상추에 닭 불고기와 함께 마늘을 넣고 쌈을 싸 먹으며 만족감이 절정을 향할 때, 닭 뱃속에 찹쌀을 넣고 푹 삶은 제대로 된 백숙이 나온다. 부드러운 살코기에 파김치를 더하면, 맛의 마침표를 찍는다. 식당에 따라 마무리로 닭죽이 나오기도 한다. 식당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가격은 4인 한 상 8만 원(1인 2만 원)이 일반적이다.

 

해물밭에노는닭(061-533-5311), 정든집(533-1199), 명성가든(532-3756), 고향가든(536-5030), 돌고개가든(537-7100), 일미정(536-2727), 진솔가든(536-4643), 호산정(534-8844).

 

쌈밥

 

대중적인 푸짐한 전라도 밥상이다. 신선한 나물과 채소를 기본으로, 여러 반찬을 더 했다. 메인은 매콤한 양념에 잘 볶은 돼지고기이다. 비빔밥처럼 골고루 채소를 넣고 고추장과 참기름에 비벼 먹거나, 상추와 깻잎에 매콤한 돼지고기 볶음을 넣고 싸 먹거나, 어떤 방법을 택해도 기대 이상의 맛이다. 식재료는 대부분 해남에서 난 것들이라 신선하다. 

보통 돼지고기 볶음과 국을 포함해 20가지 반찬이 나온다. 식당에 따라 보리밥이 기본으로 나오는 곳도 있다. 값은 1인분 1만2,000원부터 2만~3만 원까지 차이가 있다. 

 

보리향기(061-534-3376), 태웅식당(533-5848), 물레방아식당(534-3708), 별미쌈밥(535-2688), 한오백년(534-5633), 이강빈의불쌈밥(0507-1412-1415).

 

고구마빵

 

해남은 전남 고구마 생산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전남 최대 주산지다. 해남에서만 고구마 재배 농가가 500여 가구가 넘는다. 바닷바람과 황토밭, 충분한 일조량이 더해 맛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해남 고구마빵’은 분홍색 고구마 모양으로 보기도 좋지만, 고구마로 만든 빵 앙금이 맛도 좋다. 분홍색 가루는 색소가 아닌 자색 고구마 가루와 찹쌀, 빨간 배추즙을 넣어서 만든다. 가격은 1개 2,000~3,000원. 

 

피낭시에(0507-1393-6262), 땅끝제빵소(0507-1370-3775), 몽소베이커리(061-533-0085), 화산제과점(534-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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