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계절이 지나고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벚꽃의 계절! 이제 슬슬 벚꽃 여행을 계획할 때가 왔습니다. 이번 해에는 벚꽃을 보러 야간 관광 명소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꼭 봐야만 하는 야경 명소부터 오직 밤에만 열리는 관광지, 밤이라 더 특별한 쇼가 있는 곳까지! 벚꽃과 함께 하는 야간 관광지를 소개합니다.
야시장에 여행 온 기분으로!
[인천광역시] 차이나 타운 & 자유공원 벚꽃길



인천하면 떠오르는 관광 명소, 차이나타운! 한국에 있는 차이나타운 중 가장 규모가 크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볼거리도 다양합니다. 특히 밤에는 중국 야시장에 온 기분을 낼 수 있는 야간 관광 명소이기도 하죠.
벚꽃 시즌이면, 차이나타운을 보고 난 후 맞닿아 있는 자유공원으로 걸어가 흐드러지는 벚꽃을 만끽하는 건 어떨까요? 벚꽃과 함께 공원 내 석정루, 광장 등에서 내려다보이는 인천항 전경도 무척 아름다우니까요.
우주를 상징하는 전통 누원
[전북 남원] 광한루원 & 요천 벚꽃길



조선 중기, 은하수를 상징하는 연못과 견우직녀의 전설이 담긴 오작교를 조성하여 만든광한루원. 외관뿐 아니라 그 상징 또한 신비로워 현재까지도 남원시 제1의 랜드마크로 불리고 있는데요. 달빛이 비치는 밤에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야간 관광 명소입니다.
마치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한 듯한 광한루원을 보고 나면 요천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광한루원의 연못은 이 요천에서 물을 끌어온 것이기도 한데요. 벚꽃 가득한 요천을 걷다 보면 벚꽃뿐 아니라 춘향테마파크, 남원 추어탕거리 등 몇몇 관광 스폿을 만날 수 있습니다.
경주의 야경을 한가득 담은
[경북 경주] 동궁과 월지

경주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관광지인 동궁과 월지. 경주의 야경 명소로 유명한 이곳은 벚꽃 시즌이 되면 그 아름다움이 배가 됩니다. 밤이 되면 곳곳에 설치된 조명 덕분에 벚꽃 사진 찍기에도 손색이 없죠.
신라 시대, 나라에 귀한 손님을 맞이할 때 연회를 베푼 곳이었던 만큼 현대에 이르러서도 벚꽃과 더불어 역사 명소로서 관광객들에게 귀한 경험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초고층 빌딩의 야경과 벚꽃
[서울] 롯데월드타워 & 석촌호수

555m에 이르는 대한민국 최고층 타워인 롯데월드타워! 100층이 넘는 이 타워는 밤이 되면 도시를 환하게 밝힙니다. 내부 전망대인 서울스카이도 관광객이 몰리는 명소인데요. ‘가장 높은 유리바닥 전망대’로 기네스에 등재된 이곳의 야경은 그만큼 아찔하고 새롭습니다.
롯데월드타워의 야경이 특별한 이유는 석촌호수의 벚꽃 때문이기도 한데요. 복잡한 도심 속 힐링을 위해 찾는 관광객들로 붐비죠. 구에서 운영하는 축제 기간에는 푸드트럭, 프리마켓 등 상설 프로그램이 야간에도 진행됩니다.
광주의 야경이 여기에!
[광주광역시] 사직공원 G-타워 &광주천 벚꽃길


사직공원 전망타워라고도 불리는 사직공원 G-타워가 광주의 야경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망대는 오후 10시까지 이용 가능하여 관광객은 물론 광주 시민들이 야경을 보기 위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직공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 광주천이 있는데요. 이른 봄부터 벚꽃이 피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일찍부터 봄을 맞이하려는 이들이 이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사직공원에서 바라보는 야경과 광주천으로 이어지는 벚꽃길이 올 봄을 더 풍성하게 할 것 같습니다.
밤에 더 아름다운 폭포
[경북 김천] 황산폭포 & 연화지


황산경관폭포라고도 불리는 황산폭포는 김천대교 부근 황산에 위치해 있는데요. 그 높이가 80m에 이르는 대규모 인공 폭포입니다. 야간이면 폭포를 비추는 조명들로 인해 아름다운 물줄기를 감상할 수 있어 야간 관광 명소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벚꽃 명소 연화지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벚꽃 시즌이면 저수지를 중심으로 벚꽃 나무가 흩날리는 곳입니다. 조선시대 조성된 이곳은 저수지 가운데 섬을 만들어 정자를 짓고 풍류를 즐기던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밤에 보는 벚꽃 나무가 더욱더 눈을 즐겁게 합니다.
밤에만 열리는 벽화마을
[경남 통영] 디피랑 & 남망산공원 벚꽃길


통영의 유명 벽화마을인 동피랑과 서피랑을 모티브로 하여 조성된 디피랑은 야간에만 열리는 디지털 테마파크입니다. 기존 남망산공원을 그대로 보존한 채 야간이 되면 ‘생명의 벽’ ‘메아리 마을’ ‘이상한 발자국’ 등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이름의 테마로 관광객들을 사로잡습니다.
한편 벚꽃 시즌 남망산공원은 자연의 아름다움이 활짝 꽃피우는데요. 그리 높지 않은 산에 위치해 있어 오르기도 어렵지 않은 남망산공원. 이곳에서 자연과 인공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미디어 파사드가 수놓는 야경
[대전광역시] 엑스포 과학공원 & 한밭수목원 벚꽃길



엑스포 과학공원의 탁 트인 광장, 우뚝 솟은 한빛탑의 대전 관광의 상징과도 같죠. 특히 야간에 펼쳐지는 한빛탑 미디어 파사드 공연과 음악 분수는 이곳을 야간 관광 명소로 자리 잡게 했는데요. 어른도, 아이도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밤을 수놓는 조명들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또한 엑스포 과학공원에서 엑스포 다리를 건너면 한밭수목원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드넓은 잔디광장이 조성된 한밭수목원은 특히 봄이면 휘날리는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광안리 하늘 위 700대의 드론!
[부산광역시] 광안리 M드론라이트쇼 & 남천동 벚꽃길



드론쇼가 펼쳐지는 밤이면 부산 광안리는 관광객들의 발길로 인산인해! 안 그래도 유명했던 이곳에 상설 드론쇼가 열리며 그 열기가 더 뜨거워졌습니다. 700대의 드론으로 펼쳐지는 광안리 M드론라이트쇼는 부산의 야간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화려한 광안리의 밤하늘이 있다면, 그 부근에는 소담한 남천동 벚꽃 거리가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광안리에서 도보로, 혹은 지하철 남천역에서 내려 이동이 가능한데요. 과거 남천동 아파트 단지 입주민들이 직접 심어 가꿔 더 의미가 있는 벚꽃들로 봄이면 장관을 이룹니다.
야간에 즐기는 추억여행
[울산광역시] 고래문화마을 & 장생포 겹벚꽃길



과거 고래잡이 전진기지로 전성기를 누렸던 울산 장생포. 현재는 고래문화특구로 지정되어 고래와 관련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그중 고래문화마을은 과거 장생포 마을 주민들의 생활상을 그대로 복원하여 추억과 새로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야간에도 개장하는 시즌이 있어 야간 관광 명소로도 떠오르고 있습니다.
또한 고래문화마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겹벚꽃인데요. 고래문화마을에 핀 겹벚꽃은 다른 곳에서 쉽게 만날 수 없어 그 독특함과 아름다움이 배가 됩니다. 밤에 접하는 고래문화마을과 겹벚꽃 여행, 지금부터 계획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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