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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소금 줄이고, 칼륨 늘려라"...뇌졸중 예방에 특히 좋은 성분 3가지?

by 白馬 2025. 3. 28.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소금 섭취량부터 확 줄이는 게 좋다. 음식에 소금 대신 향신료나 허브를 넣어도 맛을 낼 수 있다. 평소 짠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에겐 칼륨 성분이 도움이 된다. 칼륨은 시금치 바나나 등에 많이 들어 있다.

 

뇌졸중에는 뇌경색과 뇌출혈이 있다. 뇌경색 환자는 뇌혈관이 막혀 뇌가 손상되고, 뇌출혈 환자는 뇌혈관이 터져 뇌가 손상된다.

 

미국 터프츠대 호세 오르도바스 교수(영양학 및 영양정책)는 “매일 먹는 디저트와 아침·점심·저녁 식사 및 간식은 모두 우리 몸의 콜레스테롤·혈압·혈당에 곧 반영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혈전(피떡)으로 인한 뇌 혈관의 막힘과 터짐에서 비롯되는 뇌졸중 위험은 음식을 통해 줄일 수 있다. 오르도바스 교수는 “식습관의 변화는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다. 점진적으로 식습관을 바꿔야 하며, 모든 단계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건강의학매체 ‘메디컬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다.

 

뇌졸중 예방에 중요한 식품 속 성분으로는 칼륨, 불포화지방, 섬유질 등 세가지를 꼽을 수 있다. 칼륨은 소금(나트륨)의 강력한 해독제로 통한다. 나트륨은 체액 균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몸 안에 소금 성분이 많아지면 체액이 더 많아지고 혈액세포가 부풀어 오르고 혈압이 높아진다.

 

고혈압을 앓으면 혈관이 터지거나, 혈전이 생겨 뇌로 쉽게 이동하며 이는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 오르도바스 교수는 “소금은 뇌졸중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반면 칼륨은 나트륨의 반대 작용을 하는 물질이다. 혈관 벽을 이완시키고 혈압을 낮추는 데 좋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짠 음식을 자주 먹는 사람에겐 칼륨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칼륨을 충분히 섭취한다고 해서 소금을 맘껏 먹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뇌졸중 예방의 식습관, 소금 섭취량 확 줄이는 것에서 시작하는 게 바람직

뇌졸중 위험을 줄이려면 우선 소금 섭취를 줄이는 데서 시작하는 게 좋다. 소금 대신 신선한 허브와 향신료를 쓰면 음식 맛을 충분히 낼 수 있다. 가공식품은 식단에서 소금의 주범에 해당한다. 가공된 간식을 좋아하는 과일로 바꿔야 한다. 오르도바스 교수는 “칼륨을 충분히 섭취하면, 이 성분이 항산화제와 항염증 영양소를 통해 뇌졸중과 싸우는 데 필요한 무기를 몸에 더 많이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식료품점과 시장에는 칼륨이 풍부한 식품이 많다. 바나나, 아보카도, 고구마, 멜론, 시금치는 소금의 강력한 해독제다.

 

콜레스테롤과 싸우는 사람들에게 불포화지방과 섬유질은 매우 좋은 성분이다. 콜레스테롤은 지방과 비슷한 물질로 몸에 좋은 작용을 많이 한다. 하지만 너무 많으면 뇌졸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동맥 내부에 찌꺼기(플라크)가 쌓여 동맥이 좁아지고 혈전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시금치 바나나 고구마 등 ‘칼륨’ 많은 식품…소금의 강력한 해독제 역할

불포화지방은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지방은 실온에서 액체 상태로 유지된다. 견과류, 아보카도,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등에 많이 들어 있다. 포화지방이 많은 식품을 이런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바꾸는 것은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섬유질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또다른 성분이다. 하지만 섬유질 섭취량이 부족한 사람이 적지 않다. 섬유질은 콜레스테롤과 결합해 몸에서 없어지므로 혈류에 쌓이지 않는다. 과일, 채소와 현미, 귀리, 퀴노아 등 통곡물은 모두 심장 건강에 좋다.

 

오르도바스 교수는 “미국인이 통상 섭취하는 식품의 약 70%가 초가공 식품이다. 따라서 이를 피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초가공 식품에는 설탕, 소금, 지방이 많이 함유돼 있다. 방부제, 인공 향료, 색소 등 첨가물도 들어 있다.

 

오르도바스 교수는 “과일, 채소,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 통곡물이 풍부한 지중해식 식단은 뇌졸중 예방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질병 예방에 깜짝 놀랄만한 효과를 내는 ‘마법의 음식’이란 없다. 하지만 건강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면 중장기적으로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이든 사람도 노력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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