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나서 왠지 더부룩·불편하다면?

콩, 십자화과 채소(양배추·브로콜리)시트러스류 과일 등 의외로 소화 안 되는 음식
미국의 건강·의학 전문 인터넷 정보지 웹엠디(WebMD)가 소화가 잘 안 되는 음식의 목록을 발표했다. 이중에는 콩·양배추·과일 등 건강식으로 여겨져 온 것들도 있다.
튀긴 음식·매운 음식·유제품이 위장에 좋지 않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런데 콩·양배추 등의 채소와 과일도 소화가 안 될 수 있을까?
의외로 소화가 안 되는 음식들의 종류와 소화가 안 되는 이유를 살펴본다.
1. 콩·양배추
콩과 양배추는 대표적인 고포드맵 식품이다. 포드맵(FODMAP, Fermentable Oligosaccharides, Disaccharides, Monosaccharides and Polyol)이란 섭취했을 때 발효가 쉽게 되는 음식을 뜻한다.
따라서 콩과 양배추를 먹으면 몸속에서 발효가 되어 가스를 생성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장 경련과 복부팽만을 유발한다.
말린 콩은 먹기 전에 최소 4시간 동안 물에 담가두었다가 먹기 직전에 물을 빼고 먹으면 체내 가스량을 줄일 수 있다. 양배추는 생양배추로 먹지 말고 익혀 먹으면 위장에 부담이 덜하다.
2. 시트러스류 과일
오렌지·감귤·자몽 등 시트러스류 과일은 섬유질이 많은데다 산성이다. 섬유질을 갑자기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가스가 생겨 소화가 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산성이므로 이미 위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손상을 피하기 위해 먹지 않는 게 좋다.
3. 인공감미료(소르비톨)
요즘은 당류를 줄이기 위해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를 넣은 음식이 많다. 그러나 인공감미료 중 소르비톨은 설사를 일으키는 원인이기도 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건강한 성인의 경우 하루 소르비톨 섭취량은 최대 20g으로, 그 이상을 섭취할 시 설사에 시달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람에 따라 더 적은 양을 먹어도 설사가 올 수 있다.
껌이나 사탕에 들어가는 양만으로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에는 충분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4. 과당
과당을 첨가한 음식을 소화하기 어려워하는 사람도 있다. 때때로 과당은 설사·복부팽만·위경련을 유발하기도 한다.
5. 박하
박하는 위 위쪽의 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들어 음식이 식도로 역류하도록 만들 수 있다. 초콜릿과 커피도 같은 작용을 한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소식하며, 식사한 직후 눕지 않으면 위산 역류를 막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먹어 보고 소화가 안 되는 음식이나 알러지가 있는 음식은 그 다음부터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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