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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이나 주변 사람에게 자신의 마음을 초콜릿으로 전달하는 밸런타인데이가 다가온다. 달콤함과 건강을 모두 챙기고 싶다면 다크 초콜릿을 선물해보자.
◇과식 막는 폴리페놀 풍부
다크 초콜릿은 우유가 들어가지 않고, 코코아 가루, 코코아 버터, 설탕 등을 함유한 형태의 초콜릿이다. 통상적으로 카카오 함량이 35% 이상이다.
다이어트 또는 건강 효과를 누리고 싶다면 다크 초콜릿을 선택하는 게 좋다. 카카오 함량이 높아지는 만큼 설탕 함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다크 초콜릿 속 항산화 화합물인 폴리페놀은 위장운동을 억제하고 뇌 포만 중추를 자극해 과식을 막는 GLP-1 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 식사 두 시간 전에 다크 초콜릿을 섭취한 사람은 밀크 초콜릿을 먹었을 때보다 17% 적은 칼로리를 섭취했다는 덴마크 코펜하겐대 첨단식품연구센터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다크 초콜릿에는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를 자극해 과식을 막는 테오브로민, 인슐린 민감도를 줄여 비만을 예방하는 플라바놀이 함유돼 있다.
◇혈액순환에도 도움 돼
다크 초콜릿의 주 원료인 카카오에는 항산화제인 폴리페놀의 한 종류인 플라바놀이 들어있다. 플라바놀은 항산화, 혈액순환 개선, 치매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 또한 플라바놀은 뇌 혈류 흐름을 원활하게 하며, 뇌졸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초콜릿 중 항산화작용과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플라바놀이 함유된 일부 제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하기도 했다.
◇열량 높은 편, 한두 조각만 먹어야
다만, 다크 초콜릿을 많이 먹어도 살이 안 찐다는 것은 오해다. 다크 초콜릿도 100g당 열량이 500㎉가 넘는 고칼로리 식품이다. 많이 먹으면 당연히 살이 찐다. 다만 테오브로민 성분이 식욕억제호르몬인 렙틴 분비를 자극, 과식을 막아주기 때문에 식사 30분 전 10~20g(1~2조각) 정도 먹으면 간접적인 다이어트 효과는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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