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돋울 뿐만 아니라 소화 돕고, 관절통 완화하는 등 효능 뛰어나
향신료의 하나인 사과식초는 음식의 보존성을 높일고, 체내에 들어가 여러 가지 건강 효과를 발휘한다.
식초는 음식에 시큼한 맛을 더하는 향신료다. 식초는 음식의 변질을 막고 살균 작용을 하는 효과가 있다. 식초는 음식 자체의 보존성을 높이기도 하지만 체내에 들어가 건강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식초에 들어있는 아미노산, 구연산 등의 다양한 유기산은 피로를 풀어주기 때문에 쉽게 지치고 무기력해질 때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식초는 이뇨작용을 통해 몸속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지방 축적을 막아 다이어트가 필요한 여성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 피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또 음식에 식초를 넣으면 시큼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주기 때문에 입맛을 돋우는 작용도 한다. 식초는 제조법에 따라 합성 식초와 양조식초로 나뉜다.
합성 식초는 빙초산 또는 초산을 먹는 물에 희석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한때 음식점 등에서 식품에 쳐서 먹는 초로 사용됐다. 그러나 합성 식초에 포함된 화학 물질이 몸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 알려지면서 선진국에서는 빙초산을 독극물로 분류하고 있다.
건강에 좋은 식초는 천연 발효된 양조식초를 말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양조식초는 사과식초를 비롯해 쌀식초, 현미식초, 곡물식초, 맥아식초, 포도식초, 레드와인식초, 감식초, 발사믹 식초, 허브식초 등 다양하다. 이런 양조식초는 원재료에 따라 다양한 건강 효능이 있다.
이 중에서도 사과식초는 건강식품일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치료제로 사용될 정도로 효능이 뛰어나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의료 매체 ‘프리벤션(Prevention)’ 등의 자료를 토대로 사과식초의 건강 효과를 정리했다.
“혈당을 낮춘다”=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잠자기 전 스푼 2개 분량의 사과식초를 섭취한 사람은 아침에 혈당 수치가 4~6%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화 돕고, 식중독 막고”=식초의 사과산은 변비나 신물이 올라오는 등 흔한 소화 장애를 치료한다. 항균, 항바이러스 성분도 가지고 있으므로 물 한 잔(240cc)에 1~2큰술(15~30cc)을 넣어서 마시면 식중독 예방에 효과가 있다.
“해독 효과 있어”=식초에 많이 들어 있는 칼륨은 인체를 깨끗하게 하는 강장제 역할을 하므로 축농증, 칸디다, 후두염, 알레르기 등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콜레스테롤, 혈압 수치도 낮춰”=쥐 실험 결과 사과식초에는 펙틴이 많이 들어있어 콜레스테롤과 고혈압을 낮추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에게도 똑같은 효능이 있는지는 아직 증명되지 않았지만 현재 다양한 연구가 행해지고 있다.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사과식초는 우리 몸이 음식에서 칼슘을 흡수하는 것을 돕는다. 칼슘은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하는 중요한 영양소다.
“관절통 완화시켜”=항산화, 항염증 성분을 가지고 있어 관절염을 포함하여 목, 등, 어깨 등의 관절 통증을 누그러뜨린다.
“체중을 줄인다”=사과식초는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데, 일부 자연건강 전문가들은 효소와 섬유질이 지방 대사를 돕는다고 말한다. 생쥐 실험에서 식초의 주요 성분인 초산이 지방 축적을 늦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딸꾹질 멈추는 데 도움”=딸꾹질을 멈추기 위해 땅콩버터를 먹거나 숨을 참거나, 물을 들이키거나 하는 여러 가지 요법이 있다. 하지만 이런 것은 잘 통하지 않는다. 딸꾹질이 멈추지 않는다면 사과 식초 1스푼을 먹어보라. 효과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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