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식이나 폭식은 스트레스나 특정 감정으로 인해 촉발된 식욕이 원인일 수 있다.
소식하겠다고 채식 위주의 건강식을 먹다가 후식으로 달달한 케익이나 빵을 찾는다면, 결국 식욕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는 것이다. 식욕을 못 참는 사람들은 계속 다른 종류의 음식들이 당기면서 과식과 폭식으로 이어지기 쉽다. 그렇다면 왜 자꾸 음식이 당길까? 자신도 모르게 식욕이 폭발하는 뜻밖의 이유를 알아본다.
◆ 감정 기복이 심하다
과식이나 폭식은 스트레스나 특정 감정으로 인해 촉발된 식욕이 원인일 수 있다. 식욕이 심할 때마다 자신의 심리 상태를 기록해두고 감정 변화가 식욕을 어떻게 자극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 지루함, 불안감, 피로 등이 식욕의 원인일 수 있다. 자신의 감정과 식욕의 패턴을 파악하면, 심리적 안정을 통해 식욕을 조절할 수 있다.
◆ 고칼로리 먹방 자주 본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고칼로리 먹방이나 음식 이미지는 저칼로리 음식보다 뇌의 보상 부위를 활성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살찌는 음식 종류의 먹방이나 사진들을 들여다보면 고칼로리 음식을 먹게 될 확률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먹방을 보고 싶다면, 차라리 칼로리가 낮고 건강한 식재료를 이용해 만든 음식을 찾아보는 편이 좋다.
◆ 아침 식사를 거른다
아침에 일어나면 입맛이 없기 때문에 식사를 거르기 쉽다. 하지만 아침을 거르면 이후 과식을 할 확률이 높아진다. 본인은 스스로 제어할 수 있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 한입이라도 더 먹게 된다는 것이다. 영양학저널 논문에 따르면, 과체중 여성들이 아침식사로 단백질이 함유된 350칼로리 정도의 식사를 하면, 아침을 거를 때보다 군것질을 할 가능성이 줄어든다. 단백질이 화학물질인 도파민의 방출을 자극해 뇌에서 식욕을 제어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 한입 크기가 너무 크다
미국 코넬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양인 한입 크기가 작으면 적게 먹어도 만족도가 커진다. 연구팀이 104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한입 크기가 작은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25% 덜 먹는 결과를 보였다. 즉 한입 크기가 클수록 많이 먹게 되고 식탐을 부리게 된다.
◆ 집중력 부족하고 산만하다
영국 연구팀의 실험에 따르면, 15분간 산책이 식욕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식욕이 당길 때 테트리스와 같은 게임에 몰입하면 식욕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처럼 다른 일에 몰두하면 식욕이 줄어든다. 일이나 공부를 할 때 산만하게 행동하거나 다른 생각을 자꾸 떠올리기보다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면 식욕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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