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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삼겹살·튀김 너무 좋지만, 운동은 싫어”...혈관 좀먹는 최악 식습관은?

by 白馬 2024. 11. 12.

 

지난해 304만 명이 이상지질혈증으로 병원 진료

 

기름에 튀긴 음식은 열량이 높고 포화지방이 많을 수 있다. 혈관 건강을 위해 과식하지 않는 게 좋다.

 

 

피의 상태는 혈액검사를 해야 알 수 있다. 증상도 거의 없다. 방치하면 혈관을 막는 혈전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요즘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이 크게 늘고 있다. 핏속에서 중성지방-콜레스테롤이 늘어 피가 끈적끈적해지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힐 수 있다. 생명을 위협하고 장애가 남는 심장-뇌혈관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왜 이렇게 고지혈증이 늘고 있을까? 혈액-혈관 건강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혈관에 갈수록 노폐물 쌓인다... 혈관 막으면 심장뇌 괴사 위험

핏속에서 중성지방, 콜레스테롤이 비정상적으로 늘면 고지혈증이다. 여기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까지 감소하면 이상지질혈증이다. 고지혈증을 포함한다. 제때 치료하지 못하면 혈관이 좁아지는 죽상동맥경화증이 생겨 혈전이 만들어져 혈관을 막을 수 있다. 지난해(2023년) 304만여 명이 이상지질혈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았다. 2019년(219만 명)에 비해 38.4% 증가했다. 심장-뇌혈관병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폭증세가 심상찮다.

 

혈액-혈관 서서히 망가지는 원인... “식생활부터 바꾸세요

포화지방이 많은 삼겹살 등 고기 비계-내장을 즐겨 먹고, 빵-면 등 고탄수화물 음식, 기름진 음식 위주의 야식을 자주 먹는 사람이 있다. 단 음식-짠 음식을 마다하지 않고 흡연-과음까지 한다면 혈액-혈관이 서서히 망가질 수 있다. 고혈압, 스트레스도 위험요인이다. 혈관을 수축시켜 좁아지게 만들기 때문이다. 유전이 있으면 더 조심해야 한다. 피를 깨끗하게 하려면 이런 식생활부터 바꿔야 한다.

 

과식한 후 계속 앉아 있었더니...뱃살의 원인당뇨병-고지혈증 위험

문제는 고지혈증과 함께 당뇨병이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생활습관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고열량-고지방-고탄수화물 음식을 과식한 후 계속 앉아 있으면 혈당이 빠르게 치솟는다. 혈당 조절을 하는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면서 남은 지방이 몸에 쌓이게 된다.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에도 큰 부담이다. 신체활동 부족으로 몸에 들어온 열량이 많이 남으면 뱃살의 원인이 되고 당뇨병, 고지혈증 위험이 높아진다.

 

생채소-과일 먼저 먹는 식습관... 과식중성지방-콜레스테롤 줄인다

‘적게 먹고 운동하기’는 실천이 어렵다. 배고픔을 참는 방법은 오래 지속할 수 없다. 생채소-과일을 먼저 먹는 식습관을 들이자. 식이섬유가 많아 다른 음식으로 인한 중성지방-콜레스테롤을 줄이고 포만감으로 밥, 면(탄수화물)을 덜 먹을 수 있다. 간단한 방법이지만 이를 실천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먹기 좋게 채소-과일을 잘라서 매끼 식탁에 놓자. 눈에 들어오면 쉽게 먹을 수 있다. 식후 잠시라도 몸을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자. 혈당을 낮추고 살이 덜 찌게 된다. 혈액, 혈관 건강도 식습관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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