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자체는 늘 새롭고 매 순간 반짝이지만 생각은 오랜 세월 묵은 나머지 악취와 어둠 속에서 쌓여있다.
태양에서 쏟아져나오는 빛은 과거의 것이 아닌 늘 새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생명에서 투사되는 의식의 빛 역시 늘 새 것으로서 항상 새롭습니다. 이 놀랍고 경이로운 생명의 빛인 의식은 늘 천지만물을 환하게 비추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여기! 있는 그대로! ]가 다 이 빛 의식을 가리키는 말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의 삶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지루합니다. 그 이유는 어제에 오염된 마음으로 의식을 가린 채 오늘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은 관념연속성과 있다 병 속에서 과거의 무게를 안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짓들은 생각이 분별을 일으켜 만드는 업습이자 병통입니다.
정말 과거에 정해진 무게가 따로 있을까요? 살아오면서 경험했던 실패마다 그 나름대로 정해진 무게가 있을까요? 모든 상처엔 지울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 미리 정해져 있을까요?
그런 것은 본래부터 정해진 게 없습니다.
다 내가 스스로 만들어낸 생각이며 제 생각속에 스스로 붙잡힌 것들입니다. 우린 정말 말이 안되는 황당한 짓만 거듭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 자기 고통과 무지를 스스로 만들어 자신을 괴롭히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의식 자체는 내가 뭘 하든 본래 갓 태어난 햇살처럼 늘 새롭습니다.
중생은 본래 없는 허깨비환영인 생각,감정,느낌들을 제가 있다고 믿으며 스스로 생각 안에 갇혀버리니 본래 텅 빈 생각이 요술처럼 감옥이 되지만 깨어있는 자는 이런 자기 생각의 활동을 정확하게 정견하며 빛의식으로 자유하게 살아있습니다.
지금 당신의 본질은 순수하게 텅 빈 맑고 투명한 의식입니까, 생각입니까?
의식 자체는 늘 새롭고 매 순간 반짝이지만 생각은 오랜 세월 묵은 나머지 악취와 어둠 속에서 쌓여있습니다. 이제 이런 묵은 자기 생각을 훌훌 털어버리세요.
이것이 무의식의 의식화이며 업장으로부터의 해탈열반입니다.
나는 내가 나라고 선언하는 것이 되어 갑니다. 너도 내가 너라고 선언하는 것이 되어갑니다.
생각, 감정, 느낌도 내가 뭐라고 선언하는대로 되어갈 것입니다. 이 몸과 마음을 넘어서 있는 의식이야말로 삶의 창조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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