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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닭고기, 물로 씻다가 ‘세균바다’ 만든다

白馬 2024. 4. 9. 05:38

 

CNN이 권하는 주방 안전 위생 꿀팁 

 

닭고기 물로 헹구다가 주방을 세균바다로 만들 수도 있다.

 
 

운동하는 사람들에게 닭고기는 공기 다음으로 중요하다. 이들은 닭고기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통해 단백질을 섭취한다. 

그런데, 닭고기를 손질하는 과정에서 잘못하면 단백질 뿐 아니라 세균까지 섭취하게 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CNN과 함께 그 이유를 알아보자. 

 

◇ 닭고기 헹구다 ‘박테리아 폭탄’

CNN은 생닭고기를 포함해 생가금류를 조리하기 전에 헹구는 것은 주방을 ‘세균바다’로 만드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이는 닭고기를 헹굴 때 살모넬라와 같은 박테리아가 물을 통해 주방 표면으로 옮겨져 다른 재료와의 교차 오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농무부가 2019년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생닭고기를 헹군 요리사들의 싱크대를 조사한 결과, 총 60%의 싱크대에서 박테리아가 검출됐다. 

뉴욕 요리 연구소의 최고 강사 숀 마티예비치는 “박테리아는 공기를 통해 전파되지 않고 표면 접촉을 통해서만 전파되기 때문에, 생가금류를 만지거나 접시, 기구 또는 조리대에 접촉시키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CNN은 생가금류에 포함된 세균을 죽이기 위해 식초, 레몬즙 또는 소금물로 헹구는 행위 역시 소용없다고 덧붙였다. 

 

◇ 물로 헹구지 말고 ‘종이 타월’ 이용해야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대로 방치하는 것이 답은 아니다. 해결책은 바로 종이 타월을 이용하는 것이다. 종이 타월은 닭고기의 수분을 제거해주고, 표면에 접촉함으로써 박테리아 확산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때문이다. 

마티예비치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의 종이 타월을 사용하라”고 조언한다. 

이어, “닭고기를 두드려서 말리거나 종이 타월이 여분의 액체를 흡수하도록 놔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종이 타월은 사용 후 즉시 버려야 한다. 종이 타월이 병원균에 오염되었기 때문이다.

뉴저지 러트거스 대학의 식품과학부 교수 도널드 샤프너는 "종이 타월로 닭고기를 두드려 말리고 나면 종이 타월은 이제 병원균에 오염되었을 수 있으므로 즉시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세균으로부터 주방지키는 ‘꿀팁’ 

이외에도 주방을 세균으로부터 지킬 수 있는 방법들은 다음과 같다. 

 

△ 가금류 및 육류 전용 도마 사용할 것

가금류 및 육류 전용 도마와 농산물, 치즈 등을 위한 전용 도마를 따로 준비해서 사용하자. 

도마를 구분해서 사용하지 않으면 가금류의 박테리아가 도마로 옮겨져 신선한 야채를 교차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손질 순서도 야채를 먼저하고 마지막으로 생가금류와 고기를 손질하는 것이 좋다. 별도의 도마를 준비하더라도 손질 과정에서 박테리아가 손이나 주방에 퍼질 수 있기 때문이다. 

 

△ 손질 후 즉시 손 씻기

생가금류를 다룬 후에는 즉시 뜨거운 비눗물로 손을 씻어야 한다. 이때, 손질을 다 마친 후 빈 싱크대에서 씻도록 하자. 그래야 다른 주방 도구에 물이 튀지 않는다.

 

△ 식기세척기 사용하기 

생가금류나 그 육즙과 닿은 모든 식기는 식기세척기를 사용하거나 뜨거운 비눗물로 닦아야 한다. 

 

△ 스펀지나 행주 재사용하지 않기 

생가금류나 육류와 접촉한 접시나 기구를 씻는 데 사용한 스펀지나 행주는 재사용해서는 안 된다. 이 역시 교차 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스폰지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깨끗하고 건조한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음식물 찌꺼기가 스펀지 안이나 위에 쌓이고, 스펀지가 습한 상태로 유지된다면 박테리아의 온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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