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발 약해지고 탈모…어떡하지?

◇ 테스토스테론 저하는 탈모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남성의 정자를 생성하고 근육과 뼈에 두루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다. 테스토스테론은 보통 20대를 정점으로 서서히 분비량이 감소한다.

중년 남성들의 경우 테스토스테론 감소로 인해 각종 말 못할 고충을 겪기도 한다. 화장실을 가는 빈도수가 늘어나거나 머리숱이 줄어드는 게 그 경우다.

50대 이후 남성들이 겪는 고충은 과연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 테스토스테론 저하로 인한 고충과 해결책들은 다음과 같다.

◇ 오줌발도 약해지고, 탈모 증상까지…

테스토스테론은 남성의 전립선을 발달시키는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면서 테스토스테론은 점점 감소하는데 이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은 성욕 감소다.

성욕 감소와 더불어 발기부전 현상 역시 테스토스테론 감소가 불러일으키는 증상 중 하나다. 경우에 따라서는 사정 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다.

전립선 비대 역시 테스토스테론 저하로 인한 증상 중 하나다. 우리나라 50대 남성의 절반, 60대 남성의 60%, 70대 남성의 70%는 전립선 비대증을 겪고 있다.

전립선 비대증은 배뇨 문제를 유발해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기도 하고, 소변을 봐도 시원치 않아 중년 남성의 자신감을 하락시키는 가장 주된 원인으로 손꼽히곤 한다.

테스토스테론은 근육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분비량이 감소하면 근육량 또한 감소하게 된다. 나이가 들수록 근손실이 생기는 이유도 바로 테스토스테론의 저하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탈모 또한 테스토스테론 저하 증상 중 하나다. 모근 세포가 약화되고 모낭 속 혈액순환이 저해되어 모발의 생명이 짧아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진 남성의 경우 자신감이 더욱 하락해 우울증 등 정신건강 악화를 겪는 등 악순환이 생기기도 한다.

◇ 굴에는 테스토스테론을 활발히 분비해주는 아연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 테스토스테론 촉진 생활습관 5

중년으로 접어들면서 예전처럼 테스토스테론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은 어렵지만, 지나치게 하락하는 것은 적절한 음식 섭취를 통해 방지할 수 있다. 테스토스테론 촉진에 도움되는 식습관은 다음과 같다.

1. 양파, 마늘 자주 먹기

양파는 면역력을 높여주며 테스토스테론 생산을 촉진한다. 마늘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낮추는데, 코르티솔이 낮아지면 테스토스테론이 증가하게 된다.

2. 단백질 꾸준히 섭취하기

기름기가 적은 소고기, 닭고기 및 생선, 계란 등을 충분히 섭취하면 테스토스테론 증진에 도움이 된다. 중년 남성의 경우 하루 평균 140~170g 정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

3. 굴 자주 먹기

굴에는 철분과 칼슘을 비롯해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히 함유되어 있다.

굴 속에는 특히 아연이 많이 있는데, 아연은 몸 속 테스토스테론이 활발히 분비되도록 돕는 물질이다.

4. 플라스틱보다 유리 용기 사용하기

플라스틱이나 캔에는 화학물질인 비스페놀-A가 포함되어 있다. 이는 테스토스테론 생성을 억제할 뿐더러 전립선암 세포 성장을 자극해 중년 남성에게 큰 위험으로 다가올 수 있다.

5. 알코올 섭취 줄이기

술은 남성 성기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미국 알코올중독연구학회지에 의하면 3주 동안 매일 알코올을 섭취한 남성의 경우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최대 12.5%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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