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구이, 초미세먼지 25배 발생
간고등어와 같이 소금에 잔뜩 절여진 생선은 나트륨 수치가 높을 뿐더러 구워 먹을 경우 발암물질이 더 많이 생성된다.
‘내가 먹는 것이 곧 나 자신이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음식은 건강상태와 직결되는 핵심 요소이기에 신중히 섭취해야 한다.
식재료도 중요하지만 가장 신경써야하는 부분은 바로 조리법이다. 똑같은 음식이더라도 어떻게 조리하느냐에 따라서 영양 성분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먹는 것이 치료와 직결되는 암 환자일수록 조리법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행복한 재활의학과 김정훈 원장이 본인 유튜브를 통해 ‘암 환자 망치는 최악의 조리법 Top 5’를 소개했다.
◇ 5위. 60도 이상 뜨겁게 끓여먹기
미국 국립보건연구원은 차(茶)의 온도와 식도암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를 진행했다. 차를 뜨겁게 끓인 직후 마시는 사람과 조금 식힌 후 마신 사람의 식도암 발생 비율이 분석되었다.
그 결과 차를 끓인 후 마실 때까지 시간이 짧을수록 식도암이 발생할 확률이 90%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차의 온도는 60도 이상일수록 발병률이 높았고 그 아래로 내려갈수록 발병률도 낮아졌다.
김정훈 원장은 뜨거운 찌개나 국물요리를 나오자마자 먹지 말고 반드시 천천히 식혀가면서 먹을 것을 추천했다.
◇ 4위. 튀겨 먹기
튀김은 암 뿐 아니라 심혈관질환에도 좋지 않다. 튀김옷의 탄수화물이 120도 이상 가열되면 아크릴아마이드라는 물질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아크릴아마이드는 국제암연구소(IARC)가 발암 추정 물질로 분류한 성분으로 체내에서 잘 분해되지 않아 혈액과 조직에 쌓이는 물질이다.
또한 튀김의 경우 식용유를 가열할 수밖에 없는데 이때 트랜스지방이 다량 생산된다. 트랜스지방은 세포막을 딱딱하게 해 신체 회복 능력을 저하시킨다.
◇ 3위. 직화구이
고기 등을 숯불에 구워서 먹다보면 대부분 조금씩 탄 부분을 섭취하게 된다. 탄 음식은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에 속한다.
탄 음식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생기는 성분은 벤조피렌이다. 벤조피렌 역시 1군 발암물질로 훈제요리나 바베큐 요리를 할 때 거뭇하게 탄 부분에서 주로 생성된다.
만약 피치 못하게 고기를 직화로 구워 먹어야 할 경우 벤조피린 독성을 낮춰주는 미나리와 상추, 샐러리 등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 2위. 가공된 고기 섭취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기를 직접 가공해서 소시지나 햄을 만들어 먹지는 않는다. 김 원장은 조리법을 떠나서 가공육 자체가 1군 발암물질에 속한다며 가급적 섭취를 피할 것을 권고했다.
공장에서 대량생산된 가공육은 각종 인공첨가물이 더해져 암 유발 가능성을 높인다. 김 원장은 가공육 대신 하몽과 같은 수제햄을 먹을 것을 추천했다.
김 원장은 만약 햄이나 소시지 등을 꼭 먹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삶거나 데쳐서 먹을 것을 추천했다.
가공육을 구워 먹을 경우 위에서 언급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더 쉽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 1위. 소금에 절여 먹기
김 원장이 꼽은 암 환자에게 최악인 조리법은 바로 ‘염장’이었다. 간고등어와 같이 소금에 잔뜩 절여진 생선은 나트륨 수치가 높을 뿐더러 구워 먹을 경우 발암물질이 더 많이 생성된다.
고등어구이의 경우 굽는 과정에서 미세먼지도 많이 발생한다. 기상예보 시 초미세먼지 주의보 수준보다 25배가 높은 수준이 초미세먼지가 발생한다.
김 원장은 생선으로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면 소금에 절여 먹는 것보다 혈당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날생선(회) 형태로 먹을 것을 추천했다. 과메기처럼 소금 없이 말려 먹는 것도 단백질은 물론 풍부한 오메가3까지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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