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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겨울 야영 특집] 선수들의 계절이 왔다! 그들의 야영 배낭은?

by 白馬 2024. 1. 18.

 

마니아 장비 리뷰

 

겨울산 마니아들을 찾아갔다. 배낭이 무거워지는 겨울. 추위를 뚫고 산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그들은 어떤 것을 챙겨갈까? 익숙한 장비부터 색다른 장비까지, 겨울산 마니아들의 배낭을 낱낱이 살펴봤다.


 

멋과 보온성 모두 챙긴 트렌디한 겨울 백패킹 세팅

김혜연(40세, 마이기어 종로점 실장, @yoni______________)

옷 정보

모자 GRAMICCI × TENBOX

아우터레이어 ROA

미드레이어 ARC’TERYX

베이스레이어 ARC’TERYX

스커트 AND WANDER

바지 AND WANDER

신발 ZAMBERLAN

김혜연씨의 쉘터

쉘터 HMG 울타미드4

무게 652g의 초경량 티피형 쉘터. 3~4명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내부 공간이 넓다. 겨울철 바람을 피해 식사하기 좋다. 그녀는 ‘전용 하프 인서트’를 이너로 사용해 텐트로도 활용한다.

 

배낭 HMG 윈드라이더 40

김혜연씨의 동계배낭 패킹 모습. 크기가 작은 초경량 장비 덕에 55L 배낭으로도 동계산행이 가능하다. 배낭에는 추위를 이겨낼 수 있는 다양한 장비들이 꽉꽉 들어차 있다. 힙색에는 보조배터리, 립밤, 행동식 같은 산행에 필요한 물품을 넣어 다닌다. 배낭의 무게는 15~18kg 정도 된다.


그녀의 배낭 속 장비들

 부티. 텐트에서 발 보온 목적으로 쓴다. 울 양말과 함께 신는다.

날진 500ml. 뜨거운 물을 부어 침낭 안에 넣고 핫팩처럼 쓴다.

 초경량 삽. 땅을 파거나 눈을 털 때 유용하다.

썬컴퍼니 온도계. 초소형, 초경량 온도계다. 야광 기능이 있고, 나침반이 달린 모델도 있다.

 미니 접이식 테이블. 식사 혹은 물건 거치용으로 활용한다. 무게가 가볍다.

버너와 토치. 비상상황을 대비해 항상 들고 다닌다. 

 침낭. 그녀는 파작 래디컬 10Z 침낭을 동계용 침낭으로 쓴다. 900FP 필 파워, 쾌적온도 -6℃. 상하의 우모복과 함께 입으면 보온성이 높아진다.

 라이너 장갑. 미트형 장갑과 함께 사용해 보온성을 높인다.

 

 에어매트와 발포매트. 두 종류의 매트를 겹쳐서 지면의 한기를 최소화한다. 발포매트는 방석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줄 이어폰 & 보조배터리. 겨울에는 방전이 잘된다. 전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줄이어폰을 쓰고, 보조배터리도 챙겨간다.

 귀도리 모자. 겨울바람으로부터 귀를 보호해 준다. 발라클라바와 함께 사용해도 좋다.

미니 랜턴. 텐트 안 작은 무드 등. 새끼손가락 크기로 매우 작다.

핫팩. 체온 유지 및 비상용으로 여러 개를 챙겨 다닌다.


대청봉 500번 이상 오른 베테랑의 클래식 스타일

한상철, 56세, 프리랜서

옷 정보

아우터레이어 BRYNJE

미드레이어 SPA

베이스레이어 BRYNJE

바지 HAGLOFS

신발 HANWAG

* 본 취재는 고 한상철님이 돌아가시기 전 서울에서 진행됐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쉘터 미니멀웍스 잭 쉘터

그는 텐트 대신 타프 치고 비박하는 걸 선호한다. 겨울에는 타프 대신 쉘터를 챙긴다. 여기서 동료들과 밥을 먹고, 잠도 잔다. 그는 가운데에 폴대가 있는 제품이 좋다고 했는데, 폴대 덕에 겨울바람에도 쉘터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고 했다.

배낭 그레고리 데날리 프로

데날리 프로 애호가인 그는 오랫동안 이 배낭과 함께했다. 같은 모델을 몇 번씩 중고로 구매했다. 그가 가져온 배낭은 40kg에 육박했는데, 배낭 안에서 물건이 끝없이 나왔다. 대부분은 함께 산행하는 동료들의 편의를 위한 것들이었다.

비상용 슬링

한상철씨의 배낭에서 나온 슬링. 그는 만약을 대비해 구조용 자일과 슬링을 가지고 다닌다. 이걸 사용해 산행 중 미끄러진 사람을 구해준 적도 있다고 한다. 그가 가져온 슬링의 길이는 10m 정도 됐다.

경량 망치 & 토치. 망치는 언 땅에 펙을 박을 때 사용한다. 토치는 조리도구용, 비상용으로 휴대한다.

발포매트. 겨울에는 R밸류가 높은 두꺼운 발포매트를 사용한다. 그는 한겨울에도 이거 하나면 충분하다고 했다.

발라클라바. 추위로부터 머리와 얼굴을 보호해 준다.

정수기. 눈이 뻘처럼 변한 물웅덩이에서도 정수가 잘 되는 정수기를 챙긴다. 정수기치고 무거운 편이다.

히터캡. 버너에 올려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미니 난로다.

장갑. 일반형과 미트형 두 종류의 장갑을 사용한다.

침낭. 그는 동계용으로 큐뮬러스 알래스카 1300 침낭을 쓴다. 700FP 필파워. 쾌적온도 -19℃의 제품이다. 미군용 침낭 커버를 침낭에 씌워 쓰기도 한다.

휘발유버너. 겨울에는 가스버너와 달리 추위에 강한 휘발유버너를 들고 다닌다.

접이식 경량 의자. 눈에서도 잘 고정되고, 프레임이 큰 접이식 의자를 선호한다.

눈삽. 박지를 다지거나, 쌓인 눈을 털어낼 때 유용하다.


오늘의 날씨

* 오늘 하루도 즐겁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