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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마스크 벗고 처음 맞는 새 해, 100만명 몰린다

by 白馬 2023. 12. 29.

사흘 연휴, 해돋이 행사 인파 예상

 

강원도 강릉시 정동진 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이 구름을 뚫고 붉게 떠오르는 일출을 바라보며 각자의 소망을 빌고 있다. 

 

 

연말연시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새해맞이 행사에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가 끝난 이후 맞는 첫 새해인 데다 3일간 연휴라 해맞이 명소마다 인파로 북적일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전국적으로 새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203곳에 101만7000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인파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안전 관리 주무 부처인 행안부는 인파가 특히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강원 강릉시 정동진 등 해맞이 명소 6곳을 직접 관리하기로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30~31일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1일에는 행사장마다 행안부 직원 2명씩을 배치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관리할 것”이라고 했다. 행안부는 정동진 일대에 30여 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행안부는 29일부터 전국 100곳에서 휴대전화 신호로 인파 밀집 정도를 파악해 자동으로 지자체에 경보를 보내주는 ‘인파 관리 지원 시스템’도 운영한다.

경찰은 전국 행사장에 총 8000명이 넘는 경찰관을 투입한다. 경찰청은 이날 “사람이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행사장 132곳에 경찰관 8277명을 투입해 안전 관리를 할 방침”이라며 “경찰특공대도 투입해 테러 등에도 대비할 것”이라고 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교통 통제 시간, 통행로 등을 미리 확인하고 현장 경찰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 안전하고 뜻깊은 새해를 맞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서울시는 직원 200여 명에게 대기령을 내린 상태다. 서울시는 31일 밤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10만여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하철과 버스를 1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고 보신각과 연결된 지하철 1호선 종각역은 2시간동안 열차를 무정차 통과시키기로 했다.

 

서울에서는 이어 아차산과 남산, 인왕산, 응봉산 등에서 새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아차산에는 3만명 가까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서울시는 예상했다.

 

전국 지자체들은 다양한 새해맞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경북 포항시는 해맞이 명소인 호미곶에서 ‘한민족 해맞이 축전’을 연다.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대형 가마솥에서 2024명분 떡국을 끓여 관광객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도 열린다. 해군 항공사령부와 해병대 항공단은 ‘에어쇼’도 펼친다. 포항시 관계자는 “2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안전 관제탑을 설치하고 주차장을 확충했다”고 했다.

 

 

울산 울주군 간절곶에서는 1일 새벽 드론 1000대가 불빛을 반짝이며 ‘라이트쇼’를 펼친다. 울주군 관계자는 “올해 18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며 “안전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동해선 서생역과 간절곶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새로 개장하는 전망대도 있다. 경남 양산시는 높이 920m 천성산 정상에 ‘천성대’라는 일출 전망대를 조성하고 ‘시민 안녕 기원제’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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