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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아날로그 감성 충전할 전국 LP 공간

by 白馬 2023. 12. 25.

클래식은 영원하다!
스트리밍 시대에도 꺼지지 않는 아날로그 LP 열풍.
기성세대부터 MZ세대까지 세대통합을 이루는 매력적인 LP 장소를 소개한다.

01.

리홀뮤직갤러리

단돈 만 원으로 즐기는 고품격 음악감상실.

리홀뮤직갤러리는 클래식·재즈 애호가들을 위한 맞춤형 청음실이다. 좌우 벽면을 빼곡히 채운 12만 장의 LP와 진공관 앰프, 20세기 초에 제작된 스피커 등 희귀한 빈티지 오디오 시스템이 두 눈을 사로잡는다. 주로 볼륨이 풍성한 교향곡이나 고음역대 팝송, 피아노의 연주곡을 틀었을 때 진가를 발휘한다. DJ는 신청곡에 맞춰 스피커 종류를 바꿔가며 곡에 어울리는 소리를 제공한다. 스피커를 바꿀 때마다 스피커의 종류, 특징, 역사를 설명해주기 때문에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쉽게 이해하고 재미를 붙일 수 있다.

음악을 더욱 깊이 있게 감상하고 싶을 땐 스피커를 마주 보는 중앙 앞쪽 자리에 앉는 것을 추천한다.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소리의 균형, 울림이 더 잘 느껴진다. 조용한 음악 감상을 원한다면 팝 강의가 열리는 화요일은 방문을 피하는 것이 좋다.

-위치: 서울 성북구 성북로31길 9 3층
-운영시간: 화~일 11:30~20:50 (월요일 휴무)
-문의: 02-745-0202

@

02.

뮤직컴플렉스서울

 

1인 1헤드셋이 가능한 LP 카페.

뮤직컴플렉스서울은 다른 사람 눈치 볼 필요 없이 개별적으로 LP 청음을 할 수 있는 카페다. 테이블마다 턴테이블과 헤드셋이 비치되어 원하는 만큼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카페에는 팝, 밴드, 재즈, 한국가요, OST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2만 여장의 LP판이 책장 가득 꽂혀있다. 종류가 너무 많아 무엇을 고를지 고민된다면 각 테이블 위 비치된 ‘월간 뮤컴’을 참고하자. 매월 인기 음악을 선별해 모아놓은 리스트로, 초보 LP 입문자들의 음악 선택 시간을 줄여준다. 이용 시간은 하루 최대 3시간으로 제한된다. 주말에는 대기자가 많으니 캐치테이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카페 메뉴는 커피, 프리미엄 티, 맥주, 와인, 피자, 버터 먹태구이 등으로 다양하다. 음료 가격에 공간 이용료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1인 1음료 주문은 필수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프라이빗 청음실에서는 일반석과 다른 고급 턴테이블을 제공하여 품질 높은 음질을 경험할 수 있다.

-위치: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9 안녕인사동 5층
-운영시간: 월~금 12:00~24:00, 토·일 10:00~24:00 (연중무휴)
-문의: 0507-1308-2939


03.

헤르츠

광교역 직장인들의 위한 귀호강 핫플레이스.

헤르츠는 낮에는 카페, 저녁엔 LP바로 운영되어 직장인의 사랑을 듬뿍 받는 공간이다. 밤이 되면 LP 선반마다 조명이 켜지며 한층 낭만적인 분위기가 연출된다. 메뉴도 바에 어울리는 술과 안주로 바뀐다. 낮보다 밤이 더 매력적인 이유다. 이곳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 것은 벽면에 달린 커다란 스피커다. 미국을 대표하는 하이파이 오디오 브랜드 매킨토시 사의 앰프에 전통적인 아메리카 사운드를 추구하는 JBL 사의 4344 스피커를 매칭했다. 풍성하고 양감 있는 소리를 내어 어떤 음악과도 잘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다. 조용히 음악을 듣고 대화를 나누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노트북을 쓰거나 책을 읽고 공부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매주 수요일 밤 8시에는 재즈 공연이 열린다. 예약하거나 일찍 자리를 맡지 않으면 공연을 보기 힘들 정도로 인기가 높다. 공연은 1부, 2부로 나누어 진행되며, 매주 다른 공연팀이 연주를 선보인다.

-위치: 경기 수원시 영통구 대학로 60 리치프라자 3관 1층
-운영시간: 월~목 11:00~24:00, 금~일 11:00~01:00 (연중무휴)
-문의: 0507-1352-2965


 

ⓒ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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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의정부음악도서관

 

일반 도서관의 편견을 깨줄 신개념 음악도서관.

의정부음악도서관은 책, 음악, 공간이 융합된 음악 전문 공공도서관이다. 도서관답게 음악 관련 도서를 비롯해 CD, LP, DVD, 악보 등의 비도서 자료를 대여할 수 있다. 도서관 3층은 재즈, R&B, 힙합 등을 직접 체험하는 음악 감상 공간이다. 공간에 따라 비치된 장비도 전부 다르다. 테이블 위에 놓인 헤드셋과 태블릿, CD플레이어, 턴테이블 등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이외에도 고급 음향 장비와 스크린으로 음악을 크게 감상할 수 있는 ‘오디오룸’, 피아노를 연주하거나 작곡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는 ‘스튜디오’ 등이 마련되어 있다. ‘뮤직홀’에서는 매일 1시간씩 피아노의 자동 연주가 펼쳐져 잠시 머물러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다. 주말마다 재즈, 어쿠스틱, 아카펠라 공연도 상시로 열린다.

의정부음악도서관은 사서와 함께하는 도서관 투어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 또는 전화 및 방문 신청 모두 가능하다. 도서관 회원증은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신분증을 지참하여 안내데스크에서 받으면 된다. 한번 발급받은 회원증은 의정부시 모든 공공도서관에서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위치: 경기 의정부시 장곡로 280
-운영시간 : 화~금 10:00~21:00, 토·일 10:00~18:00 (월요일 휴무)
-문의: 031-828-4850


05.

담양LP음악충전소

아날로그의 매력이 살아있는 담양 복합문화공간.

담양LP음악충전소는 담양군과 광주 MBC 방송국이 협약하여 만든 미디어 복합문화공간이다. 1층은 카페, 2층은 전시 및 LP 체험 공간으로 나뉘며, 방송국에서 소장한 LP 2만 5천여 장과 CD 5천여 장을 보고 들을 수 있다. 원하는 LP를 찾을 때는 컴퓨터에 검색한 후 위치를 메모해야 한다. 장르별로 보기 쉽게 구분되어 원하는 LP를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책장 가득 꽂힌 LP판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겨도 좋다. 3층은 DJ 청음 공간으로 운영되며, 광주 MBC 아나운서들이 매일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 신청곡을 받아 노래를 재생한다. 실제 방송국처럼 투명한 유리 벽 너머로 관객과 소통하는 모습이 친근하게 느껴진다.

주차공간이 따로 없지만, 바로 옆 담양읍사무소에 무료 주차를 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주말은 최대 세 장의 LP만 청음 가능하며, 이용 시간은 30분으로 제한된다.

-위치: 전남 담양군 담양읍 중앙로 83
-운영시간 : 매일 11:00~19:00 (연중무휴)
-문의: 0507-1351-5734

 

Tip. 국내 최초 LP 축제 즐기기

서울레코드페어는 LP가 주인공인 국내 최초의 음악 축제다.
매년 마켓과 공연을 중심으로 포럼, 전시, 강연 등의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한국대중음악 명반이나 숨겨진 명작을 바이닐 레코드로 제작하거나 음반을 최초 공개하는 행사가 인기다.
음악 관련 서적이나 액세서리, 오디오 기기 등도 전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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