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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어린이 산행] "핸드폰 보다 산이 좋아요" 최연소 100명산 완등한 소년

by 白馬 2023. 5. 5.

김용민·나희주 부부 아들 김단우군 동행 불곡산 르포

 

불곡산 주능선 암릉을 지나는 김용민씨 가족 일행. 단우군이 씩씩하게 앞장선다. 뒤에 보이는 봉우리는 임꺽정봉.

 

“제일 먼저 삼거리가 나오고요. 그 다음이 정상인 상봉이에요. 상봉 다음이 상투봉이고, 임꺽정봉까지 가야 돼요.”

깜짝 놀랐다. 어른들보다 나았다. 보통 산에 갈 땐 정상 정도만 외우거나, 심하면 앞사람 뒤꿈치만 따라다니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고작 일곱 살이 그 자그마한 머릿속에 각 기점, 올라야 될 봉우리를 다 넣어놓고 술술 읊는다. 키 115cm, 몸무게 20kg의 김단우군이다.

김용민·나희주 부부의 아들 단우군은 지난 월간<山>  2020년 8월호에 최연소 블랙야크 100대 명산 완등자로 소개된 적 있다. 당시 단우군은 7월 1일, 태어난 지 정확히 1,000일이 되는 날 관악산을 등정하며 비공인(만 14세 이상만 등록 가능) 최연소 100대 명산 완등 기록을 세웠다.

어린 나이에 100개 산을 오를 수 있던 비결은 간단하다. 아버지다. 아버지 김용민씨가 단우군을 업고 전국의 산을 다 올랐다. 김씨는 “아이를 키우면서 업고, 안아줄 수 있는 시기는 생각보다 금방 지나간다”며 “대자연을 벗 삼아 호연지기를 길렀으면 하는 마음. 특별한 도전과 성취를 통해 의미 있는 추억을 선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같이 올랐다”고 했다.

이처럼 조기 등산 영재 교육을 받는 경우는 흔치 않다. 젊은 엄마아빠들이 아이를 등에 업고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건 유럽과 미국에선 제법 흔하지만 한국에선 아직 걸음마 단계다. 이제 막 유아숲체험원이 전국 산자락 곳곳에 생겼고, 관련 프로그램도 조금씩 입소문이 나는 정도다. 

 

양주 별산대 놀이마당 방면 등산로 들머리.

 

단우군이 불곡산 도토리 유아숲체험원에서 해맑게 짚라인을 체험해 보고 있다.

 

연구결과 유아행복도, 자연친화 모두 상승 

그래도 자연과 교감하지 못하고 도심 속에 갇혀 자라는 아이들에 대한 문제의식이 공유되면서 점차 어린이와 함께 자연으로 향하는 부모들은 늘고 있는 추세다. 학술적 기반도 탄탄하다. 산림복지진흥원의 <2019 산림복지프로그램 효과검증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4~8세 60명의 유아를 대상으로 파랑새·전월산 유아숲체험원의 정기형 산림교육프로그램과 종일형 ‘포이FoWi랑 숲에서 놀자’를 시행한 결과 교사관계, 또래관계, 인지 및 성취, 영성, 정서, 몰입, 건강, 생활만족, 부모관계, 전체 유아행복도 모두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연보호, 동·식물에 대한 관심과 애호 등 자연친화적 태도도 발달했다. 다만 이런 연구결과 대부분이 프로그램의 단기적 성과만 분석한 것이란 한계점은 있다.

그렇다면 장기적 성과는 어떨까? 어릴 때부터 부모와 함께 꾸준히 등산하며 자연 속에서 자란 아이의 모습은? 그런 의미에서 100대 명산 완등 이후 약 3년이 흐른 지금, 단우군의 근황이 궁금했다. 

“삼촌! 안녕하세요!”

산 들머리에선 익숙하지 않은 초고주파가 귀에 달려든다. 잰 걸음으로 홱 달려와 간식을 건넬 땐 언제고 갑자기 또 부끄러움을 타는지 아빠 김용민씨 등 뒤로 쏙 숨는다. 그에게 인사를 건넨다.

“오랜만에 연락드렸어요. 그동안 단우랑 어떻게 지내셨어요?”

“지금은 느긋하게 섬 산행 위주로 다니고 있어요. 섬&산 100 프로그램 중 28개를 마쳤죠. 섬 산행이 느림의 미학이 있는데다가 낚시, 캠핑, 갯벌체험 등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게 산보다 많아 매력적이더라고요. 다만 시간, 비용이 훨씬 많이 들고 물때도 맞아야 하니 진도는 잘 안 나가네요.”

단우군이 완주한 국립공원스탬프 여권을 보여주고 있다.

 

단우군은 네 살에 100대 명산을 완등했고 지금까지 여러 스탬프 투어를 섭렵했다.

 

섬 산행 28개도 충분히 많다고 생각했는데 그 뒤를 무언가 계속 잇는다. 국립공원스탬프투어, 등대스탬프투어, 문화유산스탬프투어, 현충시설 100곳 투어, 한국33관음성지 스탬프투어 등을 완주했거나 도전 중이란다. 또 작년엔 해수부 주관 등대사진공모전 특별상에 입상해서 달력모델도 했고, 통영 매물도에선 백패킹도 했다. 김씨는 “단우가 태어난 이후 내 시간을 가진 적이 없다”며 웃었다.

“산행도 꾸준히 했어요. 신년 산행은 2020년부터 선운산, 흑성산, 인왕산, 거문도 불탄봉 순으로 했고, 작년 가을에는 단우 스스로 지리산 천왕봉을 걸어 올라갔다 왔어요. 앞으로 매년 천왕봉 정상석을 배경으로 성장사진을 촬영할 생각이고요. 블랙야크 명산100+도 11개, 명산 100 어게인도 7개 했네요. 지난달에는 생후 2,000일 기념으로 관악산을 갔고요.”

대화를 하며 천천히 불곡산에 든다. 불곡산은 경기도 양주의 진산으로 악어바위를 비롯해 코끼리바위 등 기암괴석이 많고, 아이의 도전정신을 기를 만한 암릉도 빼어나다. 보통 아이들은 평지 숲길은 지루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물론 암릉 산행의 전제는 이를 거뜬히 할 정도로 겁이 없고 신체적으로도 발달돼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딱 단우가 그렇다.

돌탑 위에 돌멩이를 쌓아 올리고 있는단우군. 흙과 바위, 식물을 만지는 데스스럼이 없다.

 

들머리부터 주능선까지 오르막이 이어진다. 단우군은 크게 힘들이지 않고 잰 걸음으로 고도를 높였다.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튼튼

잠시 길을 벗어나 도토리 유아숲체험원에서 짚라인을 타며 몸을 푼 뒤 산길로 접어든다. 앞장서는 건 단우군. 전날 아버지와 함께 지도를 보며 코스를 미리 숙지했다.

“산에 갈 때는 전날 준비리스트를 같이 작성하고, 배낭을 쌀 때도 같이 해요. 코스를 미리 숙지하는 것도 그렇고 등산 과정에 직접 참여하면서 아이가 주도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죠.”

얘길 나누는 사이 단우가 쏜살같이 올라간다. 김용민씨는 “저러다 곧 지친다”며 웃지만 그럴 기색이 없다. 정상에 대한 조바심이 느껴진다.

“아니 생각보다 산을 엄청 잘 타네요. 비결이 있나요.”

“다섯 살 때 수리산에서 처음 자기 발로 등산을 시작했어요. 그 이후로 사패산, 수락산, 발왕산은 등산만 자기 발로 하고 하산은 제가 업고 내려오는 식으로 했어요. 그리고 점차 체력이 느는 걸 보고 인왕산과 청계산부턴 하산까지 홀로 할 수 있도록 조금씩 난이도를 높였죠. 그래서 작년에는 지리산 천왕봉도 혼자 등하산을 다 했죠.”

“부모로서 어떤가요. 등산을 많이 다녀서 확실히 또래에 비해 다른 점이 보이나요?”

“일단 높은 곳에 대한 겁이 없어요. 또 끈기도 있고 지구력도 강해진 것 같아요. 면역력도 좋아진 건지 한창 산에 다닐 때 감기 한 번 걸린 적 없어요.

정서적으로 발달하는 것도 눈에 띄어요. 변화무쌍한 사계절 자연을 몸소 체험해서 그런지 자연에서 노는 데 스스럼이 없고 감수성도 풍부해졌어요. 또 정상 등정의 성취감이 있어서 무엇이든 도전적이고 진취적이죠. 또 어르신들하고 자주 만나니 인사성도 밝고 집중력도 좋아요.”

 

고정로프를 이용한 암릉 산행도 척척 해내는 단우군. 물론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김용민씨가 뒤에서 바짝 보좌한다.

 

나희주씨도 옆에서 한마디 거든다.

“등에 업고 산에 다닐 때 산에서 계단을 오르면 단우가 아빠 등 뒤에서 계단 몇 개째 오르고 있다고 하나씩 세어줬어요. 그래서 그런지 숫자를 또래에 비해 빨리 뗐어요. 한글이랑 알파벳도 빨리 익힌 편이고요.”

쭉 올려붙여 주능선에 닿자 갑자기 일렬종대로 늘어선 주말 등산객 인파에 휩쓸린다. 물론 단우군이 그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한다. “너 몇 살이야? 일곱 살? 와 여기까지 올라오다니 대단하다” 등 칭찬의 말이 계속 따라붙는다. 능선까지 올라오느라 살짝 지친 기색이었던 단우군의 다리에 다시 힘이 붙는다. 신나서 달려 나간다.

칭찬은 아이의 자존감 형성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칭찬할 때 중요한 건 겉치레로 모호하게 칭찬하거나, 의도를 갖고 하면 안 된다는 점. 그런데 산에선 정말 절절한 진심이 담긴 칭찬을 어르신들이 해준다. 아이가 신이 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어? 김단우 아냐?”

부산에서 올라왔다는 한 산꾼이 단우군을 알아본다. 100대 명산 인증 어플을 통해서 그간의 활동을 눈여겨보고 있었단다. 단우군은 익숙한 듯 같이 사진도 찍고 깍듯하게 인사도 한다. 등정 인증 커뮤니티에선 이미 인기스타다.

 

불곡산 정상 상봉은 양쪽으로 장쾌한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하다.

 

암릉 한 고비를 안전하게 넘기고 신이 난 아버지 김용민씨와 단우군.

 

산 코앞에서도 미세먼지 나쁘면 귀가

이제 상봉에서부터 암릉이 드문드문 나타난다. 북한산, 도봉산 실루엣도 매력적이고 양주 아파트 숲도 한눈에 들어온다. 장쾌한 조망인데 살짝 흐리고 미세먼지 수치가 약간 좋지 않은 점은 아쉽다.

“아이와 함께 산행할 때 가장 민감하게 보는 게 날씨입니다. 아이는 성인보다 체온조절능력이 미숙해서 눈, 비 오는 날엔 절대 산행하지 않아요. 또 미세먼지도 그렇고요. 예전에 100대 명산할 땐 날씨가 괜찮아서 산 코앞까지 갔는데 미세먼지 수치가 나쁨이 돼 그대로 차를 돌려 돌아온 적도 있어요. 산행의 목적 중 하나가 피톤치드 가득한 깨끗한 공기를 마시게 해주고 싶었기 때문인데 그런 날 산행을 강행할 순 없죠.”

쉽지 않은 암릉길인데 단우군은 두 손 두 발을 사용해 날다람쥐처럼 주파한다. 아빠의 도움도 거절하고 우직하게 혼자서 치고 나간다. 약간은 위험할 수 있는 구간도 나온다. 그럴 때면 아빠가 꼭 붙는다. 오를 땐 뒤에서, 내려갈 땐 앞에서 받쳐준다. 균형을 잃는 듯하거나 본인의 키로 넘기 어려운 바위가 나오면 번쩍 들어 올려 챙긴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거의 드물고 알아서 잘 간다. 고비를 넘을 때마다 너무 재밌어 한다. 능숙한 등반가다.

 

단우군은 암릉산행의 기본 ‘발을 믿는다’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실천했다.

 

 

불곡산 명물 악어바위. 악어의 피부를 닮았다.

 

부모뿐 아니라 아이가 산 좋아해야

“임꺽정! 나 책에서 봤어요!”

상봉과 상투봉을 연달아 주파한 뒤 임꺽정봉 방면 이정표를 보고 단우군이 소리친다. 불곡산은 조선시대 의적 임꺽정과 관련된 일화가 많이 숨어 있다. 임꺽정 생가 터도 불곡산 자락에 있다.

일정상 임꺽정봉은 생략하고 바로 악어바위능선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이 능선에는 절리와 박리 현상이 반복돼 악어 등껍질 모양이 된 악어바위를 필두로 공깃돌바위, 복주머니바위 등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무수하다. 단우군은 바위들을 찾아낼 때면 신나서 요리조리 뜯어보고 단어 뜻에 대해 묻는다. 나희주씨는 “단우가 유독 돌멩이를 좋아한다”고 했다. 단우군에게 “왜 돌멩이가 그렇게 좋아?”라고 묻자 배시시 웃고 만다. 단우군의 눈이 또 하나 바위를 찾아내고 앞에 적힌 안내판을 읽는다.

“남근바위가 뭐예요?”

잠깐 머릿속에서 많은 생각들을 거치고 있는 사이 “나중에 아빠가 알려줄 거야”라는 명답이 옆에서 나온다. 

능선을 내려설수록 길이 잔잔해지며 여유가 생긴다. 단우군에게 슬며시 “오늘 산행 재밌었어?”라고 물어본다. 그러자 “네. 수락산 기차바위 같아서 재밌었어요. 다른 산이랑 달리 동물바위도 많이 봐서 좋았어요”란 답이 돌아온다.

불곡산 정상 상봉에 오른 단우군.

 

단우군은 매년 키가 얼마나 컸는지를 지리산 천왕봉 정상석을 기준으로 재고있다. 사진 김용민씨.

 

신기했다. 휘발될 거라 생각했던 2년 전 5세 때 산행 기억을 갖고 있다는 것도, 또 그 기억을 끌어와 오늘 산행을 묘사했다는 점이 그랬다. 또 등산이 힘들지 않은지, 산에 가는 게 왜 좋은지 묻자 “오늘 산 정도는 하나도 안 힘들었다”고 씩씩하게 말하며, “산에 가면 새소리, 물소리도 들리고 식물이랑 동물, 곤충도 많고 운동도 돼서 좋다”고 한다. 김용민씨에게 마저 묻는다.

“아이와 함께 산에 다니는 것, 다른 부모님들에게 추천할 만한가요?”

“그럼요. 피톤치드와 명산의 기운을 받아 그런지 아픈 곳 없이 밝고 건강하게 자랍니다. 또 단우랑 100대 명산을 시작하고 750일 만에 완등했으니 일주일에 한 번은 아빠 등에 꼭 붙어 있던 셈이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평상시에도 엄마보다 아빠를 더 찾을 정도로 아이랑 정말 돈독해졌어요. 지금은 단우가 혼자서도 잘 걷지만, 가능할 때까진 최대한 업어주고 싶은 게 아빠 마음이고요.”

“조언을 해준다면요?”

“무엇보다도 부모만 산을 좋아하면 안 되고 아이도 산을 좋아해야 한다는 겁니다. 아이가 싫어하는데 억지로 끌고 가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아요. 그러니 가까운 둘레길에서 차근차근 걷는 것부터 시작해서 아이가 자연에 친숙해지게 만들고, 산을 좋아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 후에 가시면 대한민국 모든 자연을 스튜디오로 삼은 특별한 성장앨범을 만들 수 있습니다.”  

김용민, 나희주 부부와 단우군은 오랫동안 산행 경험을 나눠 돈독하고 화목하다.

 

산행길잡이

불곡산 산행의 정통 코스는 양주시청에서 올라가 주능선을 따라 진행한 뒤 임꺽정봉을 넘어 대교아파트로 내려서는 것이다. 하산 후 빠른 귀가를 위해 역순으로 산행해도 큰 차이는 없다. 

도토리 유아숲체험원 기점으로 오르는 길은 정상 상봉까지 크게 어려움이 없는 오솔길이다. 다만 갈림길이 제법 나오는데 그때마다 큼지막한 케른들을 따르면 된다.

정상에서 임꺽정봉까지는 암릉 산행이다. 

최근 등산 초보도 쉽게 넘을 수 있도록  안전울타리와 ㄷ자형 발판 등이 다수 촘촘하게 설치됐고 고정로프도 많아 크게 어려움은 없다. 주능선의 양쪽으로 샛길이 여러 갈래 나 있어 중간 탈출도 용이하다. 이정표도 많다.

양주시청에서 출발했을 때를 기준으로 임꺽정봉까지 진행한 뒤엔 선택지가 두 가지가 있다. 그대로 임꺽정봉을 넘어서 대교아파트로 하산할 수도 있지만, 다시 되짚어 나와 직전 안부에서 악어바위가 있는 능선으로 갈수도 있다. 반대로 악어바위만 보고 다시 올라와 임꺽정봉을 넘을 수도 있다. 취재진은 임꺽정봉을 생략하고 악어바위로 내려갔다. 체력과 시간 여유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교통

불곡산은 도시 근교 산답게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매우 좋다. 주요 기점인 양주시청은 1호선 양주역에서 1.3km만 걸어가면 된다. 양주역 2번 출구 버스 승강장에서 수시로 운행하는 7, 133, 36, 80번 버스로 환승해 줄일 수 있다.

취재진처럼 별산대 놀이마당을 들머리로 삼는 것도 양주역에서 버스를 타면 된다. 35, 15-1, 365-1번 버스다.

대교아파트에서 양주역으로 돌아오는 버스는 35, 3-3번 버스가 있으며 택시도 쉽게 잡힌다. 자차로 이동할 경우 양주시청, 별산대 놀이마당 각각엔 차를 댈 수 있는 주차장이 있지만 대교아파트 인근에는 마땅한 장소가 없다는 것만 유의하면 된다. 

 

맛집

대교아파트 방면으로 하산할 시 음식점이 여럿 있다. 그중 가볼 만한 곳은 장터원조국수집 양주본점(031-875-6791)이다. 

검은깨를 살짝 넣은 반마리닭국수, 코다리비빔국수, 초계국수, 잔치국수 등을 6,000원에서 1만 원 사이로 파는데 맛과 양, 가성비의 균형이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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