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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나이 같더라도 노화속도 천차만별

by 白馬 2023. 5. 2.

60대 '이거' 망치면 70대 사망 높아진다!

 

 

◇ 나이가 같더라도 개인의 ‘노화 속도’에 따라 나이 들어가는 모습이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말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같은 60대 나이여도 어떻게 건강을 관리하느냐에 따라 50대처럼 보이기도 하고 80대로 보이기도 한다.

개인의 노화는 실제 본인 나이와 상관 없이 빠르게 진행되기도 하고 느리게 진행되기도 한다. 이렇듯 개인별 노화 속도의 차이가 건강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연구한 사례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나이가 같더라도 개인의 ‘노화 속도’에 따라 나이 들어가는 모습이 다르다는 것이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중증 노쇠 집단’ 사망률 4배 더 높아

서울 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신재용·장지은 교수,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 김대현 교수팀은 60대 중반 나이의 노쇠 정도로 10년 뒤 건강 상태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사람이 노년에 막 접어드는 시점을 만 66세라 설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는 만 66세 성인 참가자 96만 8,88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노쇠 정도에 따라 참가자들을 ▲건강한 집단 ▲노쇠 전 집단 ▲경증 노쇠 집단 ▲ 중증 노쇠 집단으로 나눴다. 

참가자들은 만 66세였던 2007년부터 2017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았고, 연구진은 10년 동안 이들의 사망률을 비롯해서 노화에 따른 질병 발생률이 어떠한지 비교했다.

노쇠 정도는 △병력 △신체·검체검사 △신체 건강 △정신 건강 △장애 등 5개 영역으로 구분되어 측정되었다.

 

연구 결과 건강한 집단의 경우 연간 100명 중 0.79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노쇠 전 집단의 경우 1.07명이, 경증 노쇠 집단의 경우 1.63명이 사망했다. 노쇠가 가장 많이 진행된 중증 노쇠 집단의 경우 3.36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위 연구에 사회인구적 특성을 보정해 비교했을 때,  60대 때 심하게 노쇠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10년 내로 사망할 확률이 약 4.43배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 중증 노쇠 집단의 10년 내 심부전증 발생 확률이 건강한 집단보다 2.9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 노쇠 정도에 따라 질환 발병률도 달라져

같은 나이대에서 노쇠한 정도의 차이는 질환 발병률 역시 유의미하게 달라지는 결과를 나타냈다.

 

중증 노쇠 집단과 건강한 집단을 비교한 경우 중증 노쇠 집단에서 10년 내 심부전증이 발생할 확률이 2.9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도 당뇨의 경우, 건강한 집단보다 중증 노쇠 집단이 2.3배 높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뇌졸중의 경우 2.2배 더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타인의 돌봄이 필요해지는 경우가 나타날 확률은 중증 노쇠 집단이 건강한 집단보다 무려 10.9배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는 연구 결과에 대해 “같은 나이더라도 생물학적 노화 정도가 사람마다 다르며, 이러한 차이로 먼 미래의 사망과 건강 상태까지 예측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정 교수는 노쇠와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젊을 때부터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미 노쇠가 진행된 경우 전문의를 찾아 노인의학적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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