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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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도 탑승 가능한 통영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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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케이블카 스카이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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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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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피랑 벽화마을
반려동물과 함께 등산 인증샷을 찍고 싶다면? 힘들게 등산하는 게 아니라 하늘을 날듯이 쉽게 오르고 싶다면? 지금 바로 경남 통영으로 떠나자. ‘동양의 나폴리’ 통영은 바다와 어우러진 풍경이 장관으로 이를 가장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통영케이블카와 미륵산의 전망대다. 반려동물도 탑승 가능한 통영케이블카를 타면 미륵산 정상이 코앞이다. 산을 오르다 보면 산 이름과 높이가 적힌 비석을 볼 수 있다. 비석 앞에서 등산 인증샷 찍고 통영 최고의 포토존인 동피랑 벽화마을에서 반려동물과 영원한 추억도 만들자.
통영케이블카 스카이워크에서 한려수도를 내려다본다.
반려동물과 케이블카 타기
한려해상국립공원인 한려수도는 경남 거제에서 통영, 사천, 남해를 거쳐 전남 여수에 이르는 물길로 ‘우아하고 고운 물길’이라는 뜻만큼이나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한려수도의 매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통영 미륵산 정상이다. 해발 461m로 그다지 높진 않지만 바다 바로 옆에 위치한 데다 주변에 높은 산이 없어 360도 조망이 가능해 최고의 전망 감상지로 꼽힌다.
미륵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한려수도 전망
미륵산 정상 턱밑까지 연결된 통영케이블카는 2020년부터 반려동물 탑승을 허용한 우리나라 최초의 펫 프렌들리 케이블카다. 8인용 케이블카는 낯선 이들을 경계하는 반려동물과 함께 탑승하기에도 부담 없다. 역사와 케이블카 내부에서는 이동장(케이지)을 이용하고 역사를 벗어난 등산로에서는 펫티켓을 지키며 걸어서 이동하면 된다.
통영케이블카는 이동장만 있다면 반려동물 탑승요금이 없다.
케이블카 매표소 옆에 마련된 포토존
탑승 구간은 총 길이 1,975m로 47대의 케이블카가 운행 중이다. 편도 10분 정도 걸리는데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다 보면 어느새 상부 정류장에 닿는다. 도착 지점에서 계단으로 한 층을 올라가면 전망대 겸 스카이워크가 나온다. 반려동물과 함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공간이지만 스카이워크 유리 바닥이 미끄럽고 또 바닥 아래가 보여 무서워하는 반려견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돼 반려동물과 사진 찍기 좋다.
케이블카 내부에서는 이동장을 이용한다.
통영케이블카 상부 정류장에 마련된 스카이워크
스카이워크는 최고로 인기 있는 포토 스폿이다.
다양한 포토존에서 사진 찍는 재미가 쏠쏠하다.
통영 최고의 전망은 미륵산 정상
스카이워크에서 내려와 본격적으로 등산을 시작한다. 등산이라고 겁먹을 필요는 없다. 상부 정류장에서 내려 미륵산 정상까지 15분 정도만 걸으면 된다. 울퉁불퉁한 산길이 아니라 나무 계단과 덱이 깔려 편하다. 중간중간 설치된 포토존과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다 보면 어느새 정상에 도착하니 망설임 없이 도전해 볼 것.
미륵산 정상으로 가는 중간중간 쉬어가기 좋다.
이렇게 전망 좋은 등산로라니!
신선대 전망대, 한산대첩 전망대, 통영상륙작전 전망대, 당포해전 전망대, 박경리 묘소 전망 쉼터 등 산에 오르는 동안 전망을 감상할 곳도 여러 군데라 등산보다 사진 찍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 물론 최고의 전망은 미륵산 정상이다. 통영 시가지는 물론 통영운하, 통영 앞바다의 섬과 항구들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한 군데도 시야를 가리는 곳 없이 360도로 감상할 수 있어 무척 근사하다. 날씨가 좋을 때면 일본 쓰시마섬(대마도)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이곳은 고려 시대부터 외적의 침입을 알리는 봉수대가 있던 자리기도 하다.
신선대 전망대에 오른 댕댕이들
사방으로 조망이 가능한 미륵산 정상
댕댕이와 정상에 있는 비석 앞에 앉아 인증샷을 찍어본다.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반려동물과 산 정상에 오르다니! 통영케이블카가 주는 최고의 선물이다. 전망대에서 통영 시내를 바라보며 다음 여행지를 골라본다. 다음 코스는 댕댕이와 함께 느긋하게 걸으며 사진 찍기 좋은 동피랑이다.
미륵산 정상에서 인증샷을 찍는 반려견과 반려인
알록달록 꼬불꼬불한 동피랑 벽화마을
통영케이블카에서 내려와 통영 여행의 중심지 강구안으로 향한다. 바다가 내륙으로 움푹 들어온 형상인 강구안은 통영의 중심 항구로 거북선과 고깃배, 충무김밥 가게 등 정겨운 풍경이 가득하다. 강구안에서 올려다보면 가파른 언덕 위에 작은 집들이 촘촘하게 들어선 동피랑이 보인다. 항구와 시장에서 일하는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살던 ‘동쪽의 피랑(벼랑)’이 철거 위기에 처하자 2007년 담벼락과 길에 그림을 그린 것이 동피랑 벽화마을의 시작이다. 알록달록한 벽화로 꾸며진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에 예쁜 카페, 맛있는 식당이 즐비하다. 벽화는 2년마다 공모전을 통해 새로운 벽화로 교체한다.
알록달록한 벽화를 따라 동피랑으로 올라간다.
골목길 사이로 통영항이 내려다보인다.
동피랑 벽화마을의 상징인 천사 날개를 비롯해 갈매기, 강아지와 고양이 등 골목 곳곳에 귀여운 조형물과 예쁜 벽화가 가득하다. 동피랑 꼭대기에 자리해 전체를 내려다보기 좋은 동포루,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전시된 카페, 바다를 배경으로 한 골목의 계단 등 사진 찍기 좋은 곳이 많아 자꾸만 걸음을 멈추게 된다. 추억을 남기기 좋은 낭만적인 동피랑에서 여행을 마무리한다.
강아지와 고양이 조형물이 있는 포토존
테라스 좌석에 반려동물 입장이 가능한 카페
여행 정보
통영케이블카
- 주소 : 경상남도 통영시 발개로 205
- 문의 : 1544-3303, cablecar.ttdc.kr
- 이용 시간 : 10:00~17:00(매월 2·4주 차 월요일 휴장, 날씨 상황에 따라 휴장 가능)
- 이용 요금 : 왕복 대인 1만 4000원, 소인(48개월~초등학생) 1만 원 / 반려동물 무료
동피랑 벽화마을
- 주소 : 경상남도 통영시 동피랑1길 6-18
- 문의 : 055-642-3400, www.utour.go.kr
- 이용 시간 : 상시(연중무휴)
- 이용 요금 : 입장료 없음
여행지 반려동물 정보
통영케이블카
- 동반 구분 : 동반 가능
- 동반 가능 동물 : 10kg 이하의 모든 견종(맹견 불가)
- 동반 시 필수사항 : 고객 1명당 1마리 동반 가능, 이동장 지참
- 동반 범위: 실내외 전체 가능, 케이블카 내부 및 역사 내부에서는 이동장 필수, 매점 내 출입 불가
동피랑 벽화마을
- 동반 구분 : 동반 가능
- 동반 가능 동물 : 모든 견종(맹견 입마개, 목줄 필수)
- 동반 시 필수사항 : 배변봉투 지참
- 동반 범위: 벽화마을 실외 전체 가능, 카페 및 식당 내부 출입 불가(테라스 등 야외석의 경우 매장에 따라 가능한 곳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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