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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계단 오를때나, 자다가 숨 차세요?”

by 白馬 2023. 1. 26.

'심부전' 걸리면 5년내 사망률 높아

◇ 고령화 사회가 될수록 심장 질환을 일으키는 위험 요인에 노출되는 사람이 증가해 심부전은 훨씬 흔한 질병이 될 가능성이 크다.   *출처=Shutterstock

각종 심장질환으로 인해 심장의 기능이 약화하여 몸 전체에 충분한 혈류를 보내지 못하는 상태를 '심부전'이라고 한다.

최근 연세대학교 간호학과에서 발표한 심부전에 관련된 논문에 따르면, 심부전은 최근 10년 동안 국내 상급종합병원에서 가장 높은 재입원율(19.0%)을 보이는 질환으로 확인되었으며, 완전치유가 어렵고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약 50% 미만이라고 한다.

◆ 초고령사회로 갈수록 주의해야…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초고령 사회로 접어듦에 따라 국내 심부전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심부전은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노화로 인해 심장의 효율이 떨어지고, 심부전을 일으킬 수 있는 관상동맥병, 심장판막 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고령자에게 훨씬 많이 나타난다.

캘거리 의과 대학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약 2,600만 명(2020년 기준)의 심부전 환자가 있으며 수명이 늘어나고 비만·당뇨병·흡연·고혈압과 같은 심장 질환을 일으키는 위험 요인에 노출되는 사람이 증가하기 때문에 앞으로 훨씬 흔한 질병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 심부전의 증상들

◇ 심부전의 가장 대표적 증상은 바로 '호흡 곤란'이다. 또래에 비해 계단 오르는 일이 힘이 들고 유난히 숨이 찬다면 심부전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심부전은 심장의 펌프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들어오는 혈액을 퍼내지 못하고 연약한 조직으로 스며들게 되어 폐부종, 발목부종, 호흡곤란, 불면증, 만성피로, 쇠약감, 전신이 붓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

 

특히 주의해야 할 증상은 '호흡 곤란'이다.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거나 힘들다면 심부전 상태를 의심해보아야 한다.

심부전 환자는 계단을 오르는 일과 같은 비슷한 나이의 정상적인 사람에게는 아무런 문제도 없는 활동에서 유난히 숨이 차거나, 잠을 자다가도 숨이 차서 깨어나는 경우도 있다.

 

◆ 한방 치료로 증상 완화 효과 확인

최근 한의 치료가 심부전이 악화하거나 재입원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침 치료, 뜸, 한약과 같은 한의 치료를 병행하면 증상을 완화하고 운동 기능까지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한의 치료는 심장 자체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다른 신체 장부와 불균형, 원인을 고려하여 치료한다. 특히 '박출률 보존 심부전'을 관리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심장 박출률(搏出率)은 심장이 박동할 때마다 심장 좌심실에서 내뿜는 혈액 비율을 말하며 심장이 혈액을 온몸에 얼마나 잘 공급하는지 보여주는 척도가 된다. 정상적인 박출량은 55~60%다.

크게 좌심실 수축 기능이 떨어진 수축 기능 '감소 심부전'과 이완 기능 문제로 발생하는 기능 '보존 심부전'으로 나눈다.

'박출률 감소 심부전' 환자의 경우 다양한 약물 요법이 존재해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지만, 전체 심부전 환자의 40% 차지하는 '박출률 보존 심부전'은 아직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심부전 환자로 대상으로 침치료, 한약 치료를 추가로 시행한 결과 심박출량 증가, 빨라진 심박수 감소, 보행 능력 호전 효과를 확인한 것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내과 조승연 교수는 의료의학 전문지 메디컬리포트를 통해 "기존 복용 약물만으로 한계가 있는 심부전 환자의 경우 개별화된 한의 치료를 병행하면, 자각증상을 완화하고 심장 기능을 보존하며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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