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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다리 아픈 원인이 심장 탓일 수 있다

by 白馬 2022. 11. 18.

“걷는 것도, 서있는 것도 힘들다구요?”

 
 

다리 통증과 저림 증세로 고생해 척추협착증과 허리디스크 시술까지 받았으나 경과가 나아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평소 앓고 있는 고혈압, 당뇨의 합병증으로 의심했으나 검사 결과, 범인은 '좁아진 혈관'이었다.

김우현 한양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동아일보를 통해 다리 통증과 저림의 원인이 '혈관 혹은 심장 문제'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세 가지 영역 모두 고려해야…

다리 통증과 저림, 시림 증세는 여러 이유로 발생하지만 김 교수는 크게 세 영역으로 나눈다고 한다. ① 척추질환 ② 당뇨병신경병증 ③ 혈관 및 심장 질환이다.

김 교수는 보통 다리 통증을 떠올리면 척추 질환을 먼저 떠올리지만, 이 세 가지가 모두 고려되어야 제대로 치료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심장과 혈관에 이상이 생기면 종아리에 증세가 나타나는데, 말초혈관 질환이나 심부전이 있으면 대체로 별 이상이 없다가도 걷거나 달리면 다리가 무겁고 통증을 느끼게 된다.

 

◆ 말초혈관 질환

 

말초혈관 질환은 동맥이 좁아지면서 그 동맥으로부터 혈액을 공급받는 신체 부위가 충분한 혈액을 받을 수 없는 질환이다.

평소에 아무 증상에 없다가 운동을 하게 되면 종아리에 통증이 느껴지는 원인에 대해 "운동 시 종아리 근육에 더 많은 산소가 필요한데, 심장이 혈액을 제대로 보내지 못해 산소 공급이 잘되지 않아서 그런 것"이라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초기에는 약 500m 정도 혹은 그 이상을 걷거나 뛸 때 저리거나 아프며, 혈관이 더 좁아지게 되면 300m 내외를 운동하기 힘들어지며 점점 가만히 있어도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대체로 말초혈관이 좁아진 다리에만, 움직일 때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며 만약 두 쪽 다리 모두 통증이 있다면 말초혈관 질환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김 교수는 100m도 걷지 못하거나 서 있는 것조차 힘들어 내원한 환자 중 절반은 심장질환이 있다고 전했다.

 

◆ 심부전

심부전이란 심장 이상으로 인해 혈액을 받아들이는 충만 기능이나 짜내는 펌프 기능이 감소하여 필요한 혈액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심부전이 있다면 일단 종아리가 퉁퉁 붓는 현상이 나타난다. 중력 덕분에 혈액이 다리까지는 흐르지만, 펌프 기능 저하로 중력을 거스르고 심장으로 돌아가는 것이 어렵다고 한다.

혈액은 그대로 종아리에 고이게 되어 종아리가 붓게 되는 것이다.

심부전일 경우 양쪽 종아리 모두 붓게 되며 하지정맥류도 함께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김 교수는 혈관 내부에 혈전이 쌓이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위 같은 질환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한다. 지나치게 기름지고 짠 음식 피하기, 금연, 꾸준한 운동으로 깨끗한 혈관을 통해 혈액과 산소가 원활히 이동할 수 있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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