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서 다리를 꼬는 자세를 취하면 기립성 저혈압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앉아있다가 일어설 때 머리가 '핑~' 도는 듯한 어지럼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기립성 저혈압 증상이다. 기립성 저혈압은 하반신에 모인 혈액이 뇌로 제때 전달되지 않아 발생한다. 기립성 저혈압을 예방하려면 일어선 후 바로 다리를 꼬아보자.
캐나다 캘거리대 연구팀은 평균 연령 32세 여성 24명을 대상으로 ▲정상적으로 일어서기 ▲무릎 들어올리기를 반복한 후 일어서기 ▲일어선 후 다리 꼬기, 세 가지 기립 동작들이 기립성 저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세 가지의 기립 동작을 수행하게 한 후 혈압을 측정했다. 참가자들은 한 달에 네 번 이상 일어선 후 쓰러진 적이 있는 기립성 저혈압 환자들이었으며, 많게는 수축기 혈압이 40mmHg이나 감소하는 현상을 겪었다.
연구 결과, 일어선 후 다리 꼬기를 한 그룹은 평균 18mmHg의 혈압 강하에 그쳤다. 이는 평균 28mmHg의 혈압 강하를 보인 정상적으로 일어선 그룹보다 낮은 수치다. 또한, 무릎을 든 후 일어선 그룹도 20mmHg의 혈압 강하를 보였다. 이는 서기 전에 무릎을 반복적으로 들어 올리면 분당 심장이 내보내는 혈액의 양인 심박출량이 증가해 혈압 강하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다리를 꼬거나 무릎을 드는 등의 신체 활동은 심장 활동을 증가시켜 현기증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 저자 나시아 세이크 박사는 "기립성 저혈압 환자들은 연구에서 증명된 간단한 동작들을 언제·어디서든 수행해 어지러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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