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150분 근력운동 보태면 금상첨화
따로 하는 운동은 없다. 대신 저녁을 먹은 뒤 동네를 걷는 건 빼놓지 않는다.
계속 이 정도만 움직여도 괜찮을까? 아니면 다른 운동이 필요할까? 미국 ‘베리웰헬스’가 전문가의 조언을 소개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걷기만 해도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데에는 충분하다. 정형외과 전문의 벤자민 벵스 박사에 따르면 걷기는 당뇨, 심장병, 암 등 만성적인 질환을 예방한다. 매일 걸으면 뼈가 튼튼해지고 대사가 활발해지며, 스트레스가 풀리고 우울과 불안이 줄어든다.
걷기의 장점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것. 스포츠 의학 전문의 트레이시 자슬로우 박사는 “걷는 데는 별다른 장비도 기술도 필요치 않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얼마나 걸어야 할까?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이라면 일주일에 150분 이상 중간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하라고 권고한다. 호주 시드니대 멜로디 딩 교수가 목표량을 채우는 비결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하루 30분씩 걷는 것.
걷기를 기본으로 근력 운동까지 한다면 더할 나위 없다. 예를 들어 일주일에 사흘은 한 시간씩 걷고, 이틀은 푸시업이나 역기 들기 같은 근력 운동을 한다면 최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걷기를 통해 운동 효과를 얻으려면 너무 늘어지지 않게, 속도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익숙해지면 거리를 늘릴 것. 덤벨을 들고 걷는 것도 방법이다.
매일 같은 길을 걷기보다는 새로운 루트를 개척하는 게 좋다. 언덕이나 계단도 코스에 넣을 것. 그래야 지루하지 않다. 음악을 들으며 혼자 걸을 수도 있지만 취향에 따라 친구와 함께, 또는 걷기 동아리 사람들과 함께 걷는 것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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