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린이 3가지 금기사항 청바지, 스니커즈, 아무 정보 없이 가기
*유튜브 채널 ‘등산의 왕도’를 기사화했다.

1 청바지 입지 마라!
청바지 소재는 질기고 튼튼하지만, 산행 중에는 ‘땀복’이 된다. 땀이 발산되지 않아 더운 것은 물론이고, 땀에 젖은 바지는 무거워져 산행의 다양한 동작을 취하는 데 큰 방해가 된다. 젖은 바지는 살이 쓸려 피부에 상처를 유발한다.
대안: 등산 바지가 없는데 내일 산에 가야 한다면, 순면 소재 바지는 피하고 땀이 잘 마르는 합성섬유 소재 바지를 택한다. 트레이닝복처럼 땀이 잘 마르는 바지를 택한다.
스니커즈Sneakers처럼 밑창이 얇은 신발은 등산에 최악이다. 산행 특성상 가파른 돌길을 내려올 때가 많은데, 내리막에서는 순간적으로 체중의 2배 이상이 관절에 실린다. 스니커즈 같은 단화는 충격 흡수 기능이 운동화보다도 훨씬 떨어진다. 한번 손상된 연골은 재생되지 않으므로, 스니커즈를 신고 빠르게 하산하는 것은 나의 무릎을 갈아내는 행위나 마찬가지다.
대안: 등산화가 없는데 내일 산에 가야 한다면, 내가 가진 신발 중 가장 밑창이 두껍고 접지력 좋은 신발을 신어야 한다.
지하철을 타고 경복궁을 간다면 어느 역을 출발해, 어디서 3호선으로 갈아타고 몇 번 출구로 나올지 등을 알아보고 간다. 길찾기 쉬운 시내의 명소를 갈 때도 준비하지만, 의외로 초보자들 중에는 ‘어느 산 간다’는 것 외에는 아무 정보 없이 가는 이들이 있다. 어디로 올라, 어디로 하산할지, 소요 시간과 거리는 어떻게 되는지 정도는 알고 가야 한다. 일행 중 산행을 잘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내가 갈 코스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 또 산행 중 내가 어디쯤 있는지는 알고 있어야 한다.
대안: 나의 안전은 내가 지켜야 한다. 산행 전날 인터넷 검색만 해도 대략적인 정보는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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