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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등산시 잘 걸리는 아킬레스건염

by 白馬 2021. 10. 16.

운동 잘했는데 발뒤꿈치가 쿡쿡...

 

* 사진= 픽사베이

매년 10월 전국의 산은 등산객들로 발 디딜 틈도 없다고 합니다. 울긋불긋 형형색색의 단풍을 구경하려고 산을 오르내리시는데, 무리하게 산행을 한 이후로 많은 부상들을 당하셔서 한의원에 내원하고 계십니다.

 

얼마 전 내원하신 하남시 미사신도시에 거주하시는 50대 여성 A씨 역시 이처럼 산행 후 무리로 아킬레스건염이 발생해서 내원하셨습니다.

 

그리스·로마 신화의 영웅 아킬레스(Achilles)가 화살에 맞아 죽은 부위 때문에 명명된 아킬레스건은 발뒤꿈치부터 종아리의 가자미근(soleus muscle)과 장딴지근(gastrocnemius muscle)의 힘줄이 모여서 만들어진 것으로 몸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힘줄입니다.

 

직립보행을 하는 사람의 체중을 버티고 서있거나 뛸 때 온몸의 무게를 받는 부위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며, 문제가 있으면 움직임에 제한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아킬레스건염의 증상: 부종, 국소적 통증

일반적으로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생기면 해당 부위의 통증과 함께 부종이 발생합니다. 환자분들의 경우 신발 뒤꿈치 닿는 부위가 신발을 신으면 전과 다르게 통증이 심하게 느끼고, 열감과 붓는 증상을 호소하게 됩니다.

 

염증으로 인한 국소적 열감, 종창(腫脹), 발적 반응 때문인데요. 대다수는 잘못된 자세로 오랜 시간 운동을 하거나, 운동을 안하던 사람이 갑자기 무리하게 운동을 한 경우 아킬레스건에 닿는 부위의 마찰 때문에 이 질환이 발생합니다.

이 외에도 아킬레스건이 체중을 받아주는 부위이기 때문에 급작스러운 체중증가나 당뇨, 통풍 등의 내과적 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아킬레스건염의 관리 및 치료

아킬레스건염이 발생했을 때 제일 중요한 점은 발생한 원인을 찾아 그것을 해결해야 합니다. 잘못된 자세로 운동해 아킬레스건염이 발생했다면 운동을 중단한 상태에서 치료를 진행하고, 잘못된 자세를 수정해야 재발이 없습니다.

 

미사한의원 환자 A 씨와 같이 갑작스럽게 무리한 운동으로 발생한 아킬레스건염이라면 치료에 집중하면서, 운동을 시작할 때 꼭 예비운동과 함께 운동을 마친 후 마무리 운동을 통해 근육이나 인대에 무리가 덜 가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급작스러운 체중증가로 인해 발생한 경우 체중감량을 진행하고 허벅지 및 종아리근육을 발달시켜 아킬레스건에 걸리는 하중을 줄여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킬레스건은 체중을 버텨주는 주요 부위입니다. 적절한 치료가 진행되지 않거나, 무리가 지속되면 체중을 받아주는 다른 부위인 무릎, 골반, 척추에 악영향을 주어 해당 부위의 틀어짐, 염증, 통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만성적으로 아킬레스건염이 재발되는 경우 직립시 몸무게를 버티기 힘들기 때문에, 대부분 골반, 척추가 틀어져 전신의 균형이 깨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뒤꿈치 뿐 아니라 전신에 통증이 쉽게 유발되므로 아킬레스건 주변뿐 아니라 추나요법을 통해 틀어진 골반 및 척추를 바로잡고, 긴장된 근육과 인대는 침 또는 약침 치료로 긴장을 완화 시키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많은 분들이 예비운동 없이 무리한 산행으로 한의원에 내원하고 계십니다. 등산 전 가벼운 준비운동, 등산 후 마무리 운동을 통해 아킬레스건염이나 발목염좌 같은 부상을 예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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