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밭 드라이브와 고소한 삼치회로 즐기는 남도의 가을
드넓은 갈대밭은 철새를 불러 모았다. 고천암호는 한반도에서 제일가는 철새의 낙원이다. 바다와 갯벌이 간척 사업으로 드넓은 농토가 되면서 겨울 철새가 날아들기 시작했다. 호수 주변의 무성한 갈대밭은 철새를 위한 은신처가 되었고, 추수가 끝난 농경지는 그들의 먹이 창고 역할을 했다. 고천암호에는 가창오리를 비롯해 10여 종 20만여 마리가 겨울을 난다고 알려졌다. 철새 탐조에 좋은 시기는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하이라이트는 해 질 무렵 가창오리의 군무로, 고천후조(庫千候鳥)라 하여 해남8경에 속한다.
고등엇과의 등 푸른 생선인 삼치는 도시에서 구이나 조림을 해 먹지만, 남해안 사람들은 회로 즐긴다. 성질 급한 삼치는 잡자마자 죽기 때문에 싱싱한 삼치를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곳에서나 회로 맛본다. 해남은 고흥, 여수 등과 함께 맛있는 삼치회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해남 사람들은 삼치회를 초장에 찍어 먹지 않는다. 이곳에서 삼치회를 먹는 방법은 독특하다. 먼저 두툼한 해남 햇김에 고슬고슬한 밥 한 숟가락 담는다. 밥에 커다란 삼치회 한 점을 얹고, 다진 파와 마늘 등으로 만든 양념장을 올린다. 여기에 해남 배추로 담근 묵은 김치 한 점을 더하면 삼치삼합이 완성된다. 삼치회를 한 점 맛보면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을 이해할 수 있다. 씹지 않고 혀로 즐길 만큼 부드럽다.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땅끝마을→고천암호 갈대밭
둘째 날 / 장춘숲길→대흥사
관련 웹사이트 주소
해남군 문화관광 tour.haenam.go.kr
대흥사 www.daeheungsa.co.kr
문의전화
해남군청 문화관광과 061)530-5918
해남군 관광안내소 061)532-1330
대흥사 061)534-5502
대중교통 정보
[기차] 용산역-목포역, KTX 하루 16회(05:20~22:15) 운행, 약 2시간 30분 소요.
* 문의 : 레츠코레일 1544-7788, www.letskorail.com
[버스] 서울-해남,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하루 6회(07:30~17:55) 운행, 약 5시간 소요.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하루 5회(07:10~17:10) 운행, 약 5시간 30분 소요.
* 문의 : 센트럴시티터미널 02)6282-0114 이지티켓 www.hticket.co.kr 동서울종합터미널 1688-5979, www.ti21.co.kr
자가운전 정보
남해고속도로 학산 IC→영암·해남 방면→노정길, 독천로, 공룡대로, 땅끝대로→삼화교차로에서 고천암 방면→고천암호
숙소
토말하우스 : 북평면 땅끝해안로, 061)535-5959
해남땅끝호텔 : 송지면 땅끝해안로, 061)530-8000
땅끝바다의향기 : 북평면 신홍길, 010-3393-7820
바닷가모텔 : 송지면 땅끝해안로, 061)535-5757
함박골큰기와집 : 북평면 차경길, 061)533-0960
주변 음식점
이학식당 : 삼치회, 해남읍 북부순환로, 061)532-0203
땅끝바다횟집 : 활어회, 송지면 땅끝마을길, 061)534-6422
천일식당 : 떡갈비, 해남읍 읍내길, 061)535-1001
전라도한정식 : 한정식·게장백반, 송지면 땅끝마을길, 061)535-3814
진일관 : 한정식, 해남읍 명량로, 061)535-5500
본동기사식당 : 백반, 송지면 땅끝해안로, 061)535-2437
주변 볼거리
미황사, 고산 윤선도 유적지, 우항리 공룡 화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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