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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혼·사별 노인 우울증, 반려동물이 완화" 연구 결과

by 白馬 2019. 9. 24.
노인과 개 사진

배우자를 잃은 노인이 반려동물을 기르면 우울증이 완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 연구팀은 미시간대 퇴직 연구에 참여한 50세 이상 성인들의 자료를 수집하여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혼·사별로 인해 배우자를 잃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비교했다. 이후, 배우자를 잃은 사람들 사이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해 반려동물 유무에 따라 정신건강에 차이가 있는지 조사했다.


연구 결과, 이혼·사별로 인해 배우자를 잃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한 우울 증상을 보였다. 그중에서 반려동물을 기르지 않는 사람들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보다 우울 증상이 더 많이 증가했고, 외로움도 크다고 답했다. 반면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은 우울 증상도 적었고,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 사람도 적었다.


연구팀은 "배우자와의 관계는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가장 친밀한 관계"라며 "그런 관계를 잃으면 삶의 목적과 의미까지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반려동물과도 친밀감을 형성하기 때문에 반려동물을 기르면 친밀한 관계가 사라지는 데서 오는 상실감을 줄일 수 있다. 연구를 주도한 돈 카 박사는 "큰 스트레스에 직면했을 때, 우리는 반려동물에게 의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학술지 '노화학(The Gerontologist)'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