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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엎드려서 자면 성(性) 관련 꿈 잘 꾼다"

by 白馬 2019. 9. 3.

왼쪽으로 누우면 악몽 시달려

여성이 자고 있다
엎드려서 자면 성(性)과 관련된 꿈을 꾸기 쉽다.
잠잘 때의 자세가 꿈의 내용과 숙면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5일 영국 데일리 메일 보도에 따르면, 홍콩 수연대 연구팀은 670명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바로 잘 때, 누워서 잘 때, 옆으로 잘 때 등으로 나눠 어떤 꿈을 꾸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엎드려서 잠을 자는 사람은 다른 자세로 잠을 자는 사람에 비해 성과 관련된 꿈이나 학대 또는 괴롭힘과 관련된 꿈을 꾸는 경우가 많았다. 성과 관련된 꿈은 유명한 사람 등 자신이 평소 꿈꾸던 상대와 에로틱한 관계를 나누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연구팀은 "엎드려서 자면 숨을 쉴 때 공기가 부족해 호흡이 가빠지면서 몸이 흥분상태에 빠지기 쉽다"며 "이러한 신체적 현상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꿈을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지난 2004년 학술지 '수면과 최면(Sleep and Hypnosis)'에 게재된 연구결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당시 63명(남 45명, 여 18명)의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수면습관과 수면의 질을 조사한 결과, 전체 63명 중 41명은 오른쪽으로, 나머지 22명은 왼쪽으로 누워 잔다고 답했다. 이어 왼쪽으로 누워 자는 사람은 40%가 악몽을 꾼다고 답했으나, 오른쪽으로 자는 사람은 14.6%만 악몽을 꾼다고 답했다. 오른쪽으로 자는 사람은 자신이 편안하며 안전하다고 느끼는 꿈을 많이 꾸고 숙면을 취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자는 동안 우리의 두뇌는 외부 세계나 자극과 완전히 단절되는 게 아니라서, 잠자고 있을 때의 환경이 꿈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번 연구는 잠을 자는 자세에 따라 꿈의 종류와 자세한 내용까지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저널 '꿈(journal, Dreaming)'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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