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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진통제 바로 알기]유아부터 임산부, 노인까지 마음 편한 진통제 복용법

by 白馬 2019. 8. 29.

진통 관련 이미지

진통제는 연령별로 적합한 복용법이 있다.

     

진통제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쉽고 간편하게 접하는 약들 중 하나로, 연령, 증상 등에 따라 복용법이 달라 이를 잘 숙지하고 복용해야 한다. 생후 4개월 영아부터, 청소년, 임산부, 노인까지 생애주기 별 올바른 진통제 복용법을 알아본다.

 

#‘어린이’ 해열제, 체중 등 아이 성장 및 특성에 맞는 제형 선택 중요

어린이 해열제 복용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성장 상태’다. 아이들은 성인과 달리 같은 연령이어도 성장 상태나 몸무게에 따라 복용하는 해열제의 양이 달라지기 때문에, 복용 전 반드시 아이의 몸무게를 확인해야 한다. 성인용 해열제를 쪼개 먹이는 것은 과량 복용의 우려가 있으므로 피해야 하고, 해열제는 되도록 한 가지로, 복용 간격은 4~6시간을 지키는 것이 좋다.

 

어린이는 위장 기간 기능이 미숙해 쉽게 토할 수 있다. 아이가 약을 먹은 후 10분 이내에 약을 전부 토한 경우, 즉시 약을 다시 먹여야 하며, 공복에도 복용이 가능한 해열제를 식사 전 혹은 수유 전 먹이면 토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어린이 해열제는 아이의 성장 상태와 약 복용이 필요한 다양한 상황이나 특성을 함께 고려해, 그에 맞는 제형을 선택할 수도 있다. 이를 테면, 시럽 형태의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은 4개월 이후 영아부터 복용 가능하며, 이가 난 아이에게는 씹어 먹는 츄어블 정이 적합하다. 또 만 6세~12세 소아의 몸무게에 따른 정량 복용을 돕기 위해 나온 작은 알약 형태인 타이레놀정 160mg도 있다.

 

#‘청소년’ 약물 오남용 3위 진통제4∙∙∙통증 무작정 참으면 오히려 학업 집중도 떨어져

진통제는 청소년들의 약물 오남용 조사 자료에서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잘못 복용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청소년은 아직 성장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연령보다는 ‘몸무게’에 맞춰 정해진 용법∙용량을 따라 복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청소년은 약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친구들끼리 약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인터넷 등에서 확인되는 정보를 맹신해 약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약에 대한 잘못된 오해는 올바르지 않은 약 복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궁금한 점은 전문가와 먼저 상담해야 한다.

진통제 복용으로 인한 내성 걱정 때문에, 통증이 심해도 이를 막연히 참으면서 약 복용을 미루는 것 역시 피해야 한다. 통증을 참으면서 생기는 스트레스가 오히려 학업 집중도를 떨어뜨리고, 컨디션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타이레놀정 500mg 등과 같이 카페인이 함유되지 않은 단일 성분 해열진통제를 복용해, 통증 관리에 미리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도 방법이다.

 

#식약처, FDA, 전문가 상의 후 임산부 복용가능 약물로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성분 해열진통제 권장

임산부는 약물 사용에 특히 주의하고 신중해야 하는 대상이지만, 통증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오히려 뱃속 아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 임산부가 열이 38도 이상 오르면, 무뇌아 같은 신경관결손증 발생률이 증가하거나, 신경계손상 등 태아에게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임신 중이라고 무조건 약 복용을 피하기 보다는, 두통 등 임신 중 비교적 흔히 겪을 수 있는 질환에 대해 미리 알고, 실제 발생 시 적기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임신 중 두통 경우, 아세트아미노펜과 같은 단일성분 해열진통제는, 태아에게도 비교적 안전해 임신 기간 관계없이 임신 중이나 수유 중에도 의학적 판단에 따라 복용할 수 있다. 식약처와 미국, 호주 등에서는 임산부가 막연히 고열이나 심한 통증을 참는 것이 더 위험함을 강조하며, 임산부가 복용할 수 있는 약물로 아세트아미노펜 해열진통제를 소개하고 있다. 임신 초기 아세트아미노펜에 노출된 9146명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진행된 한 역학조사에 따르면, 아세트아미노펜으로 인한 선천성 이상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는 결과도 있다.

 

다만, 임산부의 약물 복용은 특히 신중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의 상담 후 가능한 짧은 기간 동안 권장량을 복용하도록 하며, 약 복용 외 다른 조치가 필요 없을지에 대해 복용 전 의사, 약사 등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미 많은 약 복용 중인 ‘노인’∙∙∙약물 상호작용 고려해야

보건복지부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89.5%가 만성질환을 갖고 있고, 평균 만성질환은 2.7개이며, 이들 중 82%가 3개월 이상 평균 5.3개의 약을 복용 중인 것으로 보고된다.

 

이처럼 노인 경우, 나이가 들면서 만성질환 등으로 인해 이미 복용하고 있는 약이 많기 때문에, 진통제 구입 전 반드시 약사에게 현재 복용 중인 약 정보를 공유해, 다른 약과의 약물 상호 작용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노인들이 겪고 있는 대표 증상 중 하나인 퇴행성 관절염 등으로 통증을 겪고 있는 경우, 소염진통제와 동일한 통증 완화 효과를 보이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진통제를 고려할 수 있는데, 8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되는 서방형 진통제가 적절하다.

 

실제로, 아세트아미노펜과 비스테로이드 소염제(NSAIDs)의 진통 효과를 비교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 2.6~4g의 아세트아미노펜을 투여했을 때,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 나프록센을 투여한 것과 마찬가지로 경등도 혹은 중등도의 골관절염 통증이 상당히 감소했다. 또 관절염 환자에서 이부프로펜 성분의 소염제와 동일한 통증 완화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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