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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안전산행ㅣ가족과 함께] 즐거운 등산으로 아이들 이끌어야

by 白馬 2019. 5. 20.

디지털 세대는 육체적으로 힘들어 해… 무거운 배낭 착용도 금지

노천명의 ‘푸른 5월’이란 시에서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고 표현한다. 5월은 계절적으로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 자리 잡고 있어 사계절 중 가장 싱그럽고, 초록의 물이 가장 풋풋하게 오르며, 생동감이 넘치는 달이다. 또한 5월은 가정의 달이기도 하여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져 야외활동이 많이 증가한다. 만약 가족과 함께 산행을 계획한다면 가족 모두가 여유 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등산登山은 ‘산을 오른다’는 뜻이다. 산을 좋아하는 부모님에 비해 아이들은 많은 산행 경험이 없다. 학업에 열중하고 인터넷과 기계화된 디지털 세상에서 살아온 아이들에게 산행은 매우 어려운 육체적 고난이며 산행의 의미를 찾지 못 한다. 

각종 디지털 기기,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 어린아이들은 현실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지고 뇌가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현실감에 무감각해지면서 주의력 부족과 산만함, 과잉행동장애까지 일어난다. 디지털 세상 속에서 벗어나 5월에 가족과 함께하는 산행은 산의 정상을 목적으로 두기보다는 저지대의 둘레길이나 트레킹 코스를 계획해 보자.

미세먼지와 도심의 각박한 일상을 탈출해 맑은 하늘과 신선한 공기, 숲속에서 피어나는 신선한 내음을 맡으며 봄의 변화를 만끽하는 것이 가족의 건강과 아이들의 정신적, 육체적 성장에 매우 도움이 될 것이다.
모든 야외활동에서 아이들과 동행할 때에는 신경써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안전한 산행을 위한 유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1. 산행이 힘든 아이와 동행은 금물
아직 걷지 못하거나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를 무작정 업고 산행하는 것은 아이의 혈액순환을 방해해 산의 고도가 높아질수록 기온이 감소해 급속하게 체온을 떨어뜨려 어린아이에게는 매우 치명적일 수 있다.

2. 성장기 어린이에게 무거운 배낭 착용 금지
성장기 어린이는 무거운 배낭을 질 경우 신체 발육에 장애가 될 수도 있다. 8세 전후일 경우 배낭의 무게는 1~3kg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3. 자주 휴식 취하기
휴식은 어른의 기준이 아닌 어린이의 기준에 맞추어 주어야 한다. 어린이는 쉽게 지치지만 회복도 빠르기 때문에 짧게 자주 휴식을 취해 주는 것이 좋다.

4. 아이의 상태를 수시로 파악하기
어린이는 신체적인 이상이 생겼을 때 증상에 대해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한다. 때문에 두통, 호흡곤란, 근육통, 염좌 등 이상 여부를 세심하게 보살펴야 한다. 

5. 산행 필수 준비물 챙기기
성인에 비해 어린이는 피하지방이 적어 에너지 비축량이 적기 때문에 행동식으로 초코바와 같이 열량이 높은 식품을 챙겨야 한다. 그리고 아이의 체온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상황에 따라 보온의류와 방수, 방풍 기능이 있는 기능성 재킷을 입혀야 한다.

6. 억지로 산에 데리고 오지 않기
가족과의 소중한 추억과 건강을 챙기는 데에 있어서 등산을 권장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어린이 자신이 즐겨야 한다는 것이다. 억지로 어린아이를 산에 동행해 무리를 할 경우 등산은 즐거움보다는 괴로움만 가득한 경험이 될 수 있다.

7. 긴급상황 시 스마트폰을 이용한 구조요청 방법
산행 전 미리 ‘국립공원 산행정보’ 앱을 설치하고 활용한다. 산을 찾은 탐방객들이 좀더 편하고 안전하게 국립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안전지수와 난이도를 고려한 코스 검색, 등산내비게이션, 트레킹 기능, 날씨정보, 조난신고 등 여러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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