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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바르는 홍삼, 건조한 피부 속까지 촉촉하게

by 白馬 2018. 5. 25.
바르는 홍삼, 건조한 피부 속까지 촉촉하게
미백과 주름개선 뿐 아니라 아토피 피부염 가려움증에도 효과적인 홍삼.


시와 음률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던 기녀 황진이는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절세미인으로도 잘 알려졌다. 그 흔한 피부과나 성형외과 하나 없던 시절, 황진이는 아름다운 미모를 유지하기 위해 말린 인삼잎을 차로 달여 마셨다. 또 인삼잎을 달인 물로 목욕해 건강은 물론 고운 피부를 유지했다.

최근에는 인삼을 장시간 증기로 쪄서 건조한 '홍삼'이 피부미용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자외선으로 인한 색소침착 개선, 미백, 보습, 아토피피부염 개선 등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섭취할 때는 물론 피부에 직접 바를 때의 효과도 밝혀져 '뷰티푸드'로서 명성을 높이고 있다.

◇바르는 홍삼, 미백 및 주름개선에 효과

경희대학교 유전공학과 황재성 교수는 홍삼을 피부에 바르면 자외선으로 인한 기미, 주근깨 등 색소 침착을 예방하고 완화해 피부 미용에 도움을 준다는 점을 연구를 통해 밝혔다.

황재성 교수팀은 쥐의 피부각질세포에 UVB 자외선 30mJ/㎠을 조사시키고 3~6시간 후 생체 내 염증유발 신호인자(GM-SCF)가 발현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사포닌을 20ppm 수준으로 처리한 그룹에서는 염증유발 신호인자가 대조군 대비 68.6% 억제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특히 염증 유발 신호인자를 가장 많이 억제하는 사포닌 성분을 찾기 위해 15가지의 진세노사이드 성분을 확인한 결과, 진세노사이드-Rh3가 가장 많이 억제했음을 확인했다.

전남대 김성호 교수와 한국원자력의학원 이해준 박사팀도 실험을 통해 바르는 홍삼의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진은 쥐를 4개의 그룹(생리식염수 주사군, 홍삼 주사군, 일반크림 도포군, 홍삼 추출물 0.2%가 포함된 크림도포군)으로 나누어, 각 군의 등 부위에90mJ/㎠ 세기의 자외선을 주 3회씩 22주 동안 조사시켰다. 그 결과 홍삼을 투여하거나 발랐을 때 자외선에 의한 주름형성이 유의적으로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피부조직을 채취해 관찰한 결과 홍삼을 투여했을 때는 표피의 두께가 무처리 자외선 노출군에 비해 36%나 감소하고, 낭종화는 40%까지 감소되는 효과를 보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홍삼을 투여한 그룹의 46%, 홍삼을 바른 그룹의 45.7%에서는 실험 종료 시(자외선 조사 22주)까지 1개의 피부암도 발생하지 않았다. 발생한 개체에서도 평균 종양의 수가 현저히 감소함을 확인했다. 홍삼을 먹거나 바르면 자외선으로 인해 유발되는 피부암을 억제하는 것은 물론 주름과 피부 두꺼워짐 등 전반적인 피부노화에도 매우 효과적임을 밝혀낸 것이다. 이해준 박사는 "홍삼 섭취와 도포를 병행하면 피부 노화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드름 등 피부트러블 개선·아토피피부염 가려움증에도 효과

KGC인삼공사 허준혁 연구원은 '홍삼으로부터 유래한 폴리아세틸렌의 여드름균 개선 효과'를 지난해 국제인삼심포지엄에서 발표했다. 폴리아세틸렌의 일종인 파낙시돌과 파낙시놀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홍삼추출물이 기존 천연물 유래 소재보다 월등히 우수한 항균 효과를 보였다.

배양접시에서 증식한 여드름균에 천연항균물질인 티트리오일, 프로폴리스, 홍삼추출물을 각각 투입한 뒤, 항균성분의 효과에 따라 생성되는 균생장저해범위의 크기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홍삼추출물이 티트리 오일, 프로폴리스보다 여드름균에 더 뛰어난 항균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피부 접촉 검사에서도 임상적으로 피부 자극이나 알레르기를 유발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했다.

가톨릭대학교 피부과 조상현 교수팀은 '아토피피부염 동물모델에서 홍삼추출물의 치료효과'라는 논문을 통해, 홍삼이 아토피를 치료한다는 내용과 기전을 규명하기도 했다. 홍삼이 염증세포 수치인 IgE와 IL-31을 각각 39%, 20.5% 감소시켜 염증을 억제하고, 경표피수분손실은 20% 감소시켰다. 또한 아토피피부염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인 가려움증과 긁는 횟수를 40% 감소시키고, 물리적 자극으로 인한 2차 피부손상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려움·부종으로 인한 피부두께(귀)는 홍삼섭취군이 25%를 감소시켜 면역억제제(15% 감소), 달맞이꽃종자유(8% 증가)보다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홍삼오일 사용 TIP

바르는 홍삼, 건조한 피부 속까지 촉촉하게
정관장 동인비 1899 시그니처 오일.





최근 미세먼지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된 탓에 피부트러블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은 식약처로부터 주름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홍삼오일로 피부 관리를 해보는 것도 좋다.

① 세안 후 홍삼오일을 바르면 피부에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방지해준다.

② 로션이나 크림에 홍삼오일을 한두 방울 섞어 바르면, 피부에 보습 막이 형성돼 피부가 보유한 수분이 유지되고 건조해지지 않는다.

③ 파운데이션이나 비비 크림에 섞어서 바르면 물광피부를 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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