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태산이 가까워졌어요"

내촌, 인제나들목 이용하면 30분 내에 미산리, 적가리골 등 닿아
깃대봉~구룡덕산 주능선 중심으로 당일, 종주 코스 등 다양하게 엮을 수 있어
서울양양고속도로가 뚫리면서 인제 방태산芳台山·1,443.7m이 한결 가까워졌다. 인제군 기린면의 인제나들목을 이용하면 방태산자연휴양림까지 15분 정도면 닿을 수 있게 된다. 방태산자연휴양림은 방태산 주능선으로 오르는 짧고 쉬운 등산 코스의 출발점이다.
방태산은 ‘난리를 피해 숨을 만한 피란처 일곱 곳’ 중 한 곳인 삼둔(생둔, 월둔, 달둔)과 사가리(아침가리, 적가리, 연가리, 곁가리)를 품은 심산유곡이다. 숲과 계곡도 좋고 강원 북부의 산능선을 조망하는 맛도 빼어나다. 산정 곳곳이 초원을 이루고 있어 야영을 하기에도 좋다.
방태산 산행은 방태산자연휴양림이 있는 적가리골을 비롯해 미산리 용늪골, 개인약수산장, 살둔 등에서 시작할 수 있다. 이 중 야영 포인트인 깃대봉(1,435.6m)이나 배달은석(1,416m) 능선으로 가장 빨리 올라설 수 있는 코스는 상남면 미산리의 개인약수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1891년경 발견된 개인약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약 1,000m)에 위치한 탄산약수로 당뇨병과 위장병에 효험이 높다고 한다. 개인약수산장 뒤쪽으로 이어지는 호젓하면서도 자연미 넘치는 계곡길을 40분쯤 올라가면 개인약수에 이르고, 이후 계곡과 지능선을 거쳐 배달은석 동쪽 초원능선에 올라붙는다(개인산장에서 약 2.6km).
1891년경 발견된 개인약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약 1,000m)에 위치한 탄산약수로 당뇨병과 위장병에 효험이 높다고 한다. 개인약수산장 뒤쪽으로 이어지는 호젓하면서도 자연미 넘치는 계곡길을 40분쯤 올라가면 개인약수에 이르고, 이후 계곡과 지능선을 거쳐 배달은석 동쪽 초원능선에 올라붙는다(개인산장에서 약 2.6km).
능선 삼거리에서 왼쪽은 깃대봉 방향, 오른쪽은 구룡덕봉(1,388.4m) 방향이다. 왼쪽(서쪽)으로 1.3km 정도면 특이한 모양의 바위봉우리인 배달은석에 닿는다. 봄부터 가을까지 천상화원을 이루는 깃대봉~배달은석 사이의 초원지대 안부가 야영 포인트다. 안부에서 왼쪽 초원길을 따라 내려가면 큰 바위 아래 작은 샘터가 있다. 개인약수로 올라 배달은석과 깃대봉을 지나 한니동으로 내려오는 코스는 10km 정도 된다.
방태산자연휴양림에서 출발한다면 방태산 정상 주억봉(1,443.7m)에 올랐다가 주능선을 타고 동쪽 구룡덕봉까지 간다. 여기서 아침가리골(조경동)과 적가리골을 나누는 북쪽 능선을 타고 나아가다가 매봉 안부에서 왼쪽 적가리골로 내려서면 원점회귀할 수 있다. 약 12km로 한나절 코스다.
종주는 깃대봉 근처서 야영하며 1박으로
방태산자연휴양림에서 출발한다면 방태산 정상 주억봉(1,443.7m)에 올랐다가 주능선을 타고 동쪽 구룡덕봉까지 간다. 여기서 아침가리골(조경동)과 적가리골을 나누는 북쪽 능선을 타고 나아가다가 매봉 안부에서 왼쪽 적가리골로 내려서면 원점회귀할 수 있다. 약 12km로 한나절 코스다.
종주는 깃대봉 근처서 야영하며 1박으로
종주는 미산리 한니동(용늪골)에서 출발해 깃대봉~배달은석~주억봉~구룡덕봉을 지나 남쪽 능선을 타고 개인산과 침석봉을 지나 대개인동으로 내려온다. 약 20km에 9시간 이상 소요되므로 깃대봉 초원능선에서 하루 야영을 하는 1박2일 일정이 적당하다.
미산교 건너 오른쪽 한니동 입구 전원주택 옆의 ‘방태산 7km’ 이정표를 따르면 계곡길로 들어선다. 한니동에서 깃대봉까지는 5km 정도 거리지만 1,000m에 이르는 표고차를 단번에 올려쳐야 해 만만치 않다.
용늪골 계곡길은 평탄한 길이다. 이 계곡은 해발 1,000m 높이까지 이어지고, 계곡 최상류에 이르러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된다. 1시간 정도면 1,435m봉(옛 주억봉)에 도착한다. 이 봉은 예전에는 주억봉으로 불렸으나 지금은 방태산 정상(1,443m)을 주억봉으로 부른다.
주억봉에서 깃대봉까지는 금방이다. 한니동에서 출발한 지 2시간 정도면 깃대봉에 닿는다. 이후 주능선을 따라 배달은석~주억봉~구룡덕봉을 잇는다. 방태산 능선은 높낮이가 부드러우면서도 잡목이 우거져 거칠다. 주억봉 정상에선 북쪽으로 가리산과 점봉산, 설악산 대청봉까지 훤히 보인다.
미산교 건너 오른쪽 한니동 입구 전원주택 옆의 ‘방태산 7km’ 이정표를 따르면 계곡길로 들어선다. 한니동에서 깃대봉까지는 5km 정도 거리지만 1,000m에 이르는 표고차를 단번에 올려쳐야 해 만만치 않다.
용늪골 계곡길은 평탄한 길이다. 이 계곡은 해발 1,000m 높이까지 이어지고, 계곡 최상류에 이르러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된다. 1시간 정도면 1,435m봉(옛 주억봉)에 도착한다. 이 봉은 예전에는 주억봉으로 불렸으나 지금은 방태산 정상(1,443m)을 주억봉으로 부른다.
주억봉에서 깃대봉까지는 금방이다. 한니동에서 출발한 지 2시간 정도면 깃대봉에 닿는다. 이후 주능선을 따라 배달은석~주억봉~구룡덕봉을 잇는다. 방태산 능선은 높낮이가 부드러우면서도 잡목이 우거져 거칠다. 주억봉 정상에선 북쪽으로 가리산과 점봉산, 설악산 대청봉까지 훤히 보인다.
주억봉에서 구룡덕봉까지는 약 2.1km에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넓은 공터인 구룡덕봉에는 주변을 조망할 수 있는 나무데크가 세 군데 설치되어 있어 야영하기에도 좋다. 북으로는 점봉산과 설악산, 남쪽으로는 오대산과 계방산이 시원스레 조망된다.
구룡덕봉에서 하산은 어두우니골로 내려오는 방법과 남쪽능선을 타고 개인산과 침석봉을 지나 삼거리에서 오른쪽 하산로를 이용해 개인약수산장 쪽으로 내려오는 방법, 침석봉에서 더 능선을 타고 숫돌봉 지나 생둔 쪽으로 하산하는 방법이 있다. 가장 편한 길은 북쪽 능선을 타고 방태산자연휴양림 쪽으로 하산하는 것이다.
구룡덕봉에서 어두우니골로 내려오는 길은 베테랑 산꾼이 아니면 길 찾기가 어려워 초보자들은 들어서지 않는 편이 낫다. 개인산으로 가는 능선길은 잡목이 우거져 만만치 않다. 지도상에는 개인산 정상에 이르기 전 어두우니골로 빠지는 길이 표시되어 있으나 길의 흔적이 거의 없어 입구 찾기가 어렵다. 그대로 침석봉까지 진행해 오른쪽 길을 이용해 어두우니골로 내려오는 편이 낫다. 어두우니골까지 거리는 2km 남짓이지만 경사가 매우 가팔라 주의해야 한다.
1시간 조금 넘게 내려오면 어두우니골과 만난다. 얼음물처럼 차가운 물에 발 담그는 맛이 일품이다. 계곡을 따라 계속 내려오면 ‘미산너와집’이란 식당과 개인약수 주차장에 닿는다. 들머리인 한니동까지는 약 5.5km 거리의 임도를 걸어가야 한다. 차량을 미리 가져다 두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나 여의치 않을 경우 미산너와집(463-8588) 식당 주인에게 부탁하면 한니동까지 2만 원 정도를 받고 용달차를 태워 준다.
사가리의 두 곳인 연가리골과 아침가리골을 잇는 ‘빡센’ 계곡산행도 산꾼들에게 인기다. 적가리골 동쪽에 있는 이 두 계곡을 잇는 산행은 약 26km 길이로 하루에 다 걷기에는 빠듯하다. 연가리골 입구(500m)에서 백두대간(1,053m)까지는 7km 거리에 표고차가 550여 m에 불과해 생각보다 수월하다.
왕승골 안부에서 서쪽 가르미골로 내려오면 아침가리골로 향한다. 가르미골은 길이 희미하긴 해도 내리막이고(약 4km·1시간 40분), 가르미골 입구에서 아침가리다리까지 약 4km 구간은 완경사 임도여서 수월하게 걸을 수 있다. 아침가리골은 약 7.4km 길이로 3시간 정도 잡으면 된다. 여름철에는 오전 7시 이전 산행에 나서면 하루에 연가리골과 아침가리골을 모두 이어 걸을 수 있다.
구룡덕봉에서 하산은 어두우니골로 내려오는 방법과 남쪽능선을 타고 개인산과 침석봉을 지나 삼거리에서 오른쪽 하산로를 이용해 개인약수산장 쪽으로 내려오는 방법, 침석봉에서 더 능선을 타고 숫돌봉 지나 생둔 쪽으로 하산하는 방법이 있다. 가장 편한 길은 북쪽 능선을 타고 방태산자연휴양림 쪽으로 하산하는 것이다.
구룡덕봉에서 어두우니골로 내려오는 길은 베테랑 산꾼이 아니면 길 찾기가 어려워 초보자들은 들어서지 않는 편이 낫다. 개인산으로 가는 능선길은 잡목이 우거져 만만치 않다. 지도상에는 개인산 정상에 이르기 전 어두우니골로 빠지는 길이 표시되어 있으나 길의 흔적이 거의 없어 입구 찾기가 어렵다. 그대로 침석봉까지 진행해 오른쪽 길을 이용해 어두우니골로 내려오는 편이 낫다. 어두우니골까지 거리는 2km 남짓이지만 경사가 매우 가팔라 주의해야 한다.
1시간 조금 넘게 내려오면 어두우니골과 만난다. 얼음물처럼 차가운 물에 발 담그는 맛이 일품이다. 계곡을 따라 계속 내려오면 ‘미산너와집’이란 식당과 개인약수 주차장에 닿는다. 들머리인 한니동까지는 약 5.5km 거리의 임도를 걸어가야 한다. 차량을 미리 가져다 두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나 여의치 않을 경우 미산너와집(463-8588) 식당 주인에게 부탁하면 한니동까지 2만 원 정도를 받고 용달차를 태워 준다.
사가리의 두 곳인 연가리골과 아침가리골을 잇는 ‘빡센’ 계곡산행도 산꾼들에게 인기다. 적가리골 동쪽에 있는 이 두 계곡을 잇는 산행은 약 26km 길이로 하루에 다 걷기에는 빠듯하다. 연가리골 입구(500m)에서 백두대간(1,053m)까지는 7km 거리에 표고차가 550여 m에 불과해 생각보다 수월하다.
왕승골 안부에서 서쪽 가르미골로 내려오면 아침가리골로 향한다. 가르미골은 길이 희미하긴 해도 내리막이고(약 4km·1시간 40분), 가르미골 입구에서 아침가리다리까지 약 4km 구간은 완경사 임도여서 수월하게 걸을 수 있다. 아침가리골은 약 7.4km 길이로 3시간 정도 잡으면 된다. 여름철에는 오전 7시 이전 산행에 나서면 하루에 연가리골과 아침가리골을 모두 이어 걸을 수 있다.
교통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나들목에서 나와 31번국도를 타고 가다가 진방삼거리에서 우회전해 방동2리까지 가면 방태산자연휴양림이 지척이다. 미산리 역시 내촌나들목을 이용하면 기존 동홍천나들목을 이용하는 것보다 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451번지방도를 타고 상남면까지 가서 우회전해 446번지방도를 따라 12km 가면 미산리 남전동의 미산약수교가 보인다. 다리를 건너 우회전해 조금 가면 왼쪽 노란색 건물 옆에 ‘방태산 7km’ 등산로 이정표가 보인다. 대중교통으로 접근하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 기린면소재지에서 택시(요금 약 1만7,000원)를 타고 방태산자연휴양림으로 가는 것이 가장 편한 방법이다.
숙식(지역번호 033)
예약할 수 있다면 국립방태산자연휴양림 숲속의 집에 머무는 것이 가장 좋다. 성수기 주말 기준 4만5,000~18만4,000원. 예약은 국립자연휴양림 홈페이지(www.huyang.go.kr)에서 매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성수기(7월 15일~8월 24일) 이용은 추첨제. 문의 463-8590.
휴양림 입구에 여럿 있는 펜션들도 이용해 볼 만하다.
들꽃나라펜션(463-2956), 산여울펜션(463-4634) 등.
식당은 휴양림 근처인 기린면소재지에 많다. 미산계곡 근처 부린촌식당(463-8055)은 막국수와 능이백숙을 낸다. 개인약수 입구 미산너와집(463-8588)에서는 능이백숙과 닭숯불구이, 곰취나물밥 등을 먹을 수 있다. 민박은 4인 기준 9만~12만 원.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나들목에서 나와 31번국도를 타고 가다가 진방삼거리에서 우회전해 방동2리까지 가면 방태산자연휴양림이 지척이다. 미산리 역시 내촌나들목을 이용하면 기존 동홍천나들목을 이용하는 것보다 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451번지방도를 타고 상남면까지 가서 우회전해 446번지방도를 따라 12km 가면 미산리 남전동의 미산약수교가 보인다. 다리를 건너 우회전해 조금 가면 왼쪽 노란색 건물 옆에 ‘방태산 7km’ 등산로 이정표가 보인다. 대중교통으로 접근하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 기린면소재지에서 택시(요금 약 1만7,000원)를 타고 방태산자연휴양림으로 가는 것이 가장 편한 방법이다.
숙식(지역번호 033)
예약할 수 있다면 국립방태산자연휴양림 숲속의 집에 머무는 것이 가장 좋다. 성수기 주말 기준 4만5,000~18만4,000원. 예약은 국립자연휴양림 홈페이지(www.huyang.go.kr)에서 매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성수기(7월 15일~8월 24일) 이용은 추첨제. 문의 463-8590.
휴양림 입구에 여럿 있는 펜션들도 이용해 볼 만하다.
들꽃나라펜션(463-2956), 산여울펜션(463-4634) 등.
식당은 휴양림 근처인 기린면소재지에 많다. 미산계곡 근처 부린촌식당(463-8055)은 막국수와 능이백숙을 낸다. 개인약수 입구 미산너와집(463-8588)에서는 능이백숙과 닭숯불구이, 곰취나물밥 등을 먹을 수 있다. 민박은 4인 기준 9만~1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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