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스트레스와 관상동맥질환
직장 내에서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으면 관상동맥질환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고 한다.
런던대 연구팀이 1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0세 이하에서 스트레스가 많다고 말한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없다고 말한 사람에 비해 관상동맥질환에 걸릴 위험이 68%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반면 은퇴가 가까워 상대적으로 스트레스가 적은 60세 이상 직장인은 스트레스와 관상동맥질환의 연관성이 없었다고 한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나온 이유에 대해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많이 분비되어 혈액순환과 대사작용을 방해해 심장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티솔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스트레스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호흡과 맥박을 빨리 해 혈액순환을 증가시킨다. 뇌에 공급되는 포도당의 량을 늘리는 등 단기간에는 스트레스에 이로운 작용을 하지만 만성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식욕을 증가시켜 지방이 축적되고, 혈압상승, 만성피로, 면역력 저하 등의 악영향을 준다.
스트레스는 이 같은 직접적인 원인 외에도 부실한 식사, 음주, 흡연, 운동량 부족 등 좋지 않은 생활습관을 유도해 간접적으로 심장질환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관상동맥질환이란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에서 발생하는 질환을 통틀어 말하며 대표적으로 심근경색증과 협심증이 있다.
관상동맥에 콜레스테롤이나 섬유소 등이 쌓여 혈관벽이 두꺼워지고 혈관이 좁아지면서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발생한다.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심근경색으로 진행되기도 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특히 스트레스 상황에서 신체는 더 많은 양의 산소와 영양분을 요구하는데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경우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가슴통증, 급성심근경색, 심장마비까지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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