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빠이는 왜 대머리일까?
어렸을 때 TV에서 시리즈 물로 보았던 뽀빠이는 유명한 만화 캐릭터입니다. 그 중에서도 뽀빠이가 시금치 통조림을 먹고 근육질로 변신해 올리브를 구출하는 장면은, 지금도 머리속에 떠오를만큼 유명한 장면이고, 이는 채소를 싫어하는 어린이들에게 시금치를 먹도록 하기 위한 어머니들의 수단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추억의 만화 속에 등장하는 뽀빠이는 왜 대머리일까요? 혹시 시금치 때문은 아닐까요? 정답부터 말하자면, 이는 만화 자체의 캐릭터일뿐 시금치는 오히려 모발의 건강에 큰 도움을 주는 탈모 예방 식재료라는 것입니다.
시금치에는 비타민 A, B, C, D, E가 골고루 풍부하게 들어 있을뿐 아니라, 혈액을 보충하는데 꼭 필요한 철분, 엽산 등이 들어 있고, 베타카로틴이 함유되어 있으면서도 아주 값싸고 맛있는 우수한 식재료입니다. 그러면 시금치의 매력에 빠져 볼까요?
피가 부족한 여성의 빈혈과 탈모 예방
여성에서 더욱 흔한 빈혈은 안색을 나쁘게 하고 피부에 윤택이 없으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조그만 일에도 불안해 하는 증상 등을 나타냅니다. 뿐만 아니라 빈혈이 있으면 두피까지 건강한 혈액이 잘 돌지 못하게 되어 머리카락의 뿌리인 모근에서는 영양분이 모자라게 되고, 결국 머리카락이 잘 자라지 못하게 됩니다.
시금치에는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조혈작용을 돕고 빈혈을 예방해 줍니다. 그러므로 빈혈 환자에게는 시금치가 보혈, 자양제가 되고 혈액순환을 도와, 빈혈 뿐 아니라 탈모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해 줍니다.
혈관이 좁은 여성의 동맥경화와 탈모 예방
또한, 시금치는 동맥경화가 생겨 혈액 순환이 저해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시금치에는 다량의 엽산이 들어 있는데 이는 동맥경화를 억제하여 성인병을 예방하면서 탈모도 함께 예방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즉, 시금치는 피를 만들어 낼 뿐 아니라 피가 잘 통하도록 해 주는 우수한 식재료인 것입니다.
늙어가는 여성의 노화와 탈모 예방
봄철에는 피부와 두피가 괴로워 집니다. 오염물질을 저장하고 불어닥치는 황사와 건조한 대기 때문에 산화 반응이 일어나 피부는 늙고 지치게 됩니다. 그런데 시금치에는 베타카로틴이 있어 이를 방지해 줍니다.
베타카로틴은 비타민 C, E와 더불어 노화를 방지하는, 즉 산화를 방지하는 항산화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시금치는 봄철 특히 더 피곤한 두피와 모발, 피부에 생기를 줄뿐 아니라 피부까지 보호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장 운동이 부족한 여성의 변비와 탈모 예방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변비는 탈모를 부르는 또 다른 원인이 됩니다. 변비가 있는 사람들의 경우 뒷목이 뻐근하거나 두통이 함께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머리 쪽의 혈액 순환이 원활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나타내주는 증거입니다. 또한, 변비로 인해 독기가 다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혈액의 질이 떨어지게 되고, 피부에 여드름 등의 피부 트러블이 생기거나 두피 여드름 등이 나타나게 되면서 탈모를 더욱 촉진합니다.
그런데, 시금치에는 질이 좋은 식이 섬유가 들어 있어 장 운동을 촉진하고, 변비를 예방해 주기 때문에 변비와 탈모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시금치는 자극성이 적고 소화를 촉진시켜 영양소를 고루 흡수하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이 외에도 시금치는 항암 효과를 가지고 있고, 갈증을 해소하며 해독작용을 하고 눈의 건강을 지키는 등 신체를 건강하게 하는 건강지킴이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뽀빠이를 보다 사실적으로 그린다면 머리숱이 풍부한 모습이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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