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 고혈압 위험!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와 겨울철이 되면 고혈압 환자들은 뇌혈관이 터지거나 막혀 뇌세포가 손상되는 질병인 뇌졸중에(중풍)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기온이 낮아지면 혈압은 올라간다
기온이 1도 내려갈 경우 수축기 혈압은 1.3mmHg씩 올라간다.
기온이 급하게 낮아질 경우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혈관이 수축되기 때문인데 특히 심장에서 멀리 떨어진 혈관에 수축이 잘 일어난다.
혈관이 수축되면 심장의 기본업무인 멀리 떨어진 곳까지 혈액을 보내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심장은 업무를 잘 수행하고자 더 강하게 수축해 더 강한 압력을 만들어 혈액을 멀리 보낸다.
이러한 여러 작용들이 연쇄적으로 일어나 혈압이 상승하게 된다.
추위에 약한 고혈압, 고혈압에 약한 뇌졸중
추위로 인해 상승한 혈압이 아무일 없이 낮아지면 괜찮지만 발생한 압력이 약한 혈관을 터트리거나 피떡을(혈전) 빠르게 이동시켜 좁은 혈관을 막아 버릴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이 뇌혈관에서 발생했을 때 생기는 질병이 뇌졸중이다.
뇌졸중 사망자는 10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1월엔 7월에 비해 33%정도 증가할 정도로 추위와 실제 발병율 간의 관계가 크다.
따라서 추운 시기에는 고령이거나 고혈압인 사람은 옷을 두텁게 입고, 되도록이면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이 시기에는 평소 건강에 도움이 되던 운동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는데 등산과 같은 야외운동과 새벽운동은 심장에 무리를 주고 혈압을 높일 위험이 크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