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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젊은 스님과 여승

by 白馬 2008. 5. 14.


젊은 스님과 여승
                       


길을 가던 젊은 스님과 여승의 눈이 찌리리 마주 쳤다.
스님은 자신의 빳빳해진 방망이를 꺼내 소리 쳤다.

아이구~ 사람살류~~~ 아이구~ 나 죽것따~~~

 

 


여승은 얼른 스님에게 달려 가 말 했다.

"스님 어디가 불편하십니까?"

"예, 갑자기 몸이 좀 아파서요!"

"그런데 뻣뻣하고 붉그죽죽 한것은 무엇인지요??"

 


"예...이것이 바로 고구마 입니다.
요것 때문에 몸이 몹시 아프네요.

"어머나 왜요?."

"이 고구마는 귀한 냄비에 넣어 삶아야 하는데
거의 십 수년 동안 한번도 삶은 적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 바짝 성이 나 있는 겁니다."

 


"저런~ 불쌍도 하셔라 저라도 냄비가 있으면
꺼내 놓으련만 그럴 수도 없구! 어쩌면 좋죠?

지금 스님은 누구보다 귀한 냄비를 갖고 계십니다.

"어머나 죄송하지만 제게는 냄비가 없답니다..

아이고 나 죽네 불쌍히 여기셔서
스님의 냄비를 제게 좀 빌려 주세요


 

"제가 빌려 드릴수만 있다면 왜 못 빌려 드리겠어요."

"그렇다면~ 스님 여기 좀 누워 주시겠어요?."

하며 스님이 자기 도포를 펼쳐 놓자
여승이 도포 위에 발랑 드러누웠다.

"지금부터 제가 스님의 냄비를 열어볼께요

 


"좋아요.

그러자 스님은 귀한 냄비를 가진 여승의 옷을 벗겨
수풀에 휩싸인 아름다운 동굴을 가리키며 말 했다

"이것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냄비랍니다"

"그러면! 당신의 고구마를 이 안에 넣어서 삶을 것이군요?

 


스님은 고개를 끄덕이며
도로 도로 도로 고구마 타불
라고 말 하며 고구마를 삶기 시작 했고

여승은!!!

"도로 도로 도로 냄비 타불을 외치기 시작 했다

 


그렇게 한참이 지난 후
스님이 삶던 고구마를 꺼내려고 하자 여승이

"아니 되옵니다. 아직 덜 삶아졌어요
고구마가 익으려면 아직~~~~아직~~~~멀었습니다 ."

 


스님! 언제쯤 고구마가 완전히 익을까요?

그러자 여승이 하는말



 "낼 아침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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