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고지혈증, 지방간 “왜 동시에 생겼나”…꼭 피해야 할 식습관은?

白馬 2025. 7. 7. 06:24

생선-해조류 꾸준히 먹었더니…살 덜 찌고 혈관 건강에 기여

혈액-혈관을 지키기 위해 기본은 역시 음식 조심이다. 식사 때 지방(고기 비계-내장 등), 탄수화물(빵-면)을 줄이고 칼로리가 높은 술을 절제해야 한다.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흔하지만 결코 방심하면 안 된다. 심뇌혈관질환, 간암의 출발점이 될 수도 있다. 이 병들은 여러 원인이 있지만 음식의 영향이 크다. 고열량-고지방-고탄수화물 음식 과다 섭취 등 위험 요인도 비슷하다. 경각심에서 이 두 질환의 예방-관리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생선-해조류 꾸준히 먹었더니…살 덜 찌고 혈관 건강에 기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일 발간한 '건강 식생활 실천 정보집'에 따르면 생선과 해조류(미역 다시마 등) 위주의 식단을 꾸준히 먹은 남자는 비만 유병률이 27%, 대사증후군 38%, 고지혈증(이상지지혈증) 23%,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병률이 35% 낮았다. 여자는 고혈압 36%,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병률이 30% 낮게 나타났다. 식습관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조사결과이다. 생선-해조류는 혈액-혈관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대표적인 식품들이다.

 

고지혈증과 지방간이 다 있네?

고지혈증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음식의 영향이 큰 질병이다. 핏속에서 중성지방과 LDL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면 고지혈증이다. 여기에 HDL 콜레스테롤이 감소하면 이상지질혈증이다. 술을 안 마셔도 과식 등 지나친 열량 섭취로 인해 간 속에 지방이 5% 이상 쌓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생길 수 있다. 포화지방이 많은 고기 비계 등 기름진 음식 외에 정제 탄수화물과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고지혈증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원인이기도 하다. 따라서 고지혈증, 지방간이 함께 있는 사람이 적지 않다.

 

과식이 출발점콩류통곡물생선해조류 등이 좋아

고지혈증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흔하다고 방심하면 안 된다. 고지혈증은 생명을 위협하고 장애가 남는 심장·뇌혈관질환의 출발점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간암의 위험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열량이 낮은 채소를 더 먹고 전체 식사량을 조절해 몸에 들어오는 총열량을 줄여야 한다. 채소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몸속에서 중성지방-콜레스테롤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고지혈증·지방간 예방-관리에 도움이 된다. 혈액-혈관에 좋은 콩 음식, 통곡물, 생선, 해조류를 꾸준히 먹는 게 좋다.

 

신체 활동도 중요…더 나빠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열량을 줄이고 운동을 하면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체중의 5% 정도만 줄여도 간 수치가 좋아져 지방간 상태가 나아질 수 있다(질병관리청 자료). 지방간에서 출발해서 지방간염-간경변증-간암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 이상지질혈증이 심장-뇌혈관병으로 악화되지 않았는지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운동은 하루 30분 이상-주 5회 이상 하는 게 좋다.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과식을 했다면 몸을 더 움직여서 열량을 쓰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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