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인기 있는 구강 체조 8
입과 혀로 하는 노화 예방 스트레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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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구강기능이 떨어진다. 전보다 입술이 얇아지고 입술 근육도 약해진다.. 그러다가 주변 사람들이 자신의 노화를 알아챌 때가 있다.
말이 느려지고 발음이 부정확해질 때다. 외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생활적인 부분까지 달라진다. 음식을 잘 씹거나 삼키기 힘들다.
초고령 사회 일본에서는 이미 '구강노쇠증'이라고 질병으로 규정했다. 따라서 일본인들은 '구강체조'를 노화 예방 스트레칭처럼 여기고 있다.
◇노년의 구강 건강
전남대학교병원 건강정보에 따르면 '구강건조증'은 노화 증상 중 하나다. 구강이 건조하면 치석이 쉽게 형성된다. 또한 충치를 일으키는 미생물에게 유리한 환경이 된다.
이것은 비정상적인 미각, 구강조직과 혀의 작열감, 입술 균열, 혀 갈라짐 같은 증상을 만들어 틀니 사용도 어렵게 할 수 있다.
양치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노년에는 전신 질환 때문에 칫솔질이 쉽지 않다. 이때 구강체조를 통해 보완할 수 있다.
일본치과의사회는 혀의 근력과 기민함을 향상해야 침도 잘 나오고 혀도 부드럽게 움직여 음식을 삼키기 쉽다고 강조한다.
◇ 구강체조 하는 법
1. 입벌리기
입을 최대한 벌린다. 벌리고 10초, 닫고 10초를 센다. 한 번할 때 2회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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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뺨 체조
양 볼을 부풀렸다 오므렸다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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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입 벽 밀기
혀로 입 옆쪽을 민다. 손가락으로 그 부분을 함께 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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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혀 돌리기
혀를 최대한 빼서 시계방향과 반대방향으로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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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혀 조금 내밀고 침 삼키기
사레가 안걸리고 입천장 기능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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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마 힘주기
이마를 아래로 힘준채 손바닥으로 맞선다. 5초간 해주면 혀 뒷부분 주변 근육이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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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파, 타, 카, 라 발음하기
각 발음을 8번해주는데, 2회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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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껌 씹기
정자세로 앉아 5분동안 씹는다. 2분간은 박자를 지키며 씹고, 3분은 자유롭게 씹는다. 음식을 씹을 때 쓰는 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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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방법은 일본치과의사회에서 개발하여 보급하는 것이다. 그러나 매일 하기에 번거로울 수 있다.
영남대병원 치과 이희경 교수는 특히 7번의 파, 타, 카, 라 발음만 잘해줘도 효과가 좋다고 한다.
"파, 파, 파, 파, 파, 타, 타, 타, 타, 타, 카, 카, 카, 카, 카, 라, 라, 라, 라, 라, 파타카라, 파타카라, 파타카라, 파타카라, 파타카라" 이런 식으로 글자를 각각 5회 외치고, 마지막으로 연이어 5회를 외치는 것이다.
◇ 구강체조의 원리
이희경 교수는 과거 일본을 방문했을 때 구강체조를 처음 접하고 꾸준히 하고 있다. 구강체조의 원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파' = 상하 입술이 확실히 폐쇄되어야 발음할 수 있으므로 입술근육 강화 효과가 있다.
'타' = 혀의 앞부분이 위턱 앞니에 닿아서 발음시키므로 혀의 앞쪽 근육을 단련시킬 수 있다.
'카' = 혀의 뒷부분에 순간적인 힘을 줘서 발음해야 한다. 발음하는 동안 혀와 입천장의 안쪽(연구개)이 위로 들리면서 연구개가 처지는 것을 예방한다. 코골이가 심한 일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라' = 혀를 굴리기 때문에 좋은 근력 강화 운동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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