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성병’ 피부 접촉으로도 감염 “너무 많고 무섭다...몸에 어떤 변화가?
콘돔에 덮이지 않은 곳이 매독균에 노출되면 감염 위험
매독은 다른 성병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파 위험이 매우 높다. 감염 경로는 모자간 수직감염을 제외하면 대부분 성관계, 피부 직접 접촉 등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콘돔을 사용해도 콘돔에 덮이지 않은 부위가 매독균에 노출되면 감염될 수 있다.
성 접촉은 안전하게 해야 한다. 성 파트너가 2명 이상일 경우 특히 조심해야 한다. 매독은 콘돔을 사용해도 피부 접촉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성 접촉으로 구강암 등 암이 생길 수도 있다. 성병의 공식 질병 명칭인 성매개 감염병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성병 22.1% 늘어난 시기는...‘송년회’ 여파?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발생한 성병(성매개 감염병)은 모두 3100건이다. 2023년 12월(2538건)에 비해 22.1% 늘었다. 이는 의료기관을 통해 신고된 성병으로 ‘숨겨진’ 성병이 더 있을 수 있다. 지난해 7~12월까지 신고된 성병은 모두 1만 9417건이다. 지난해 12월에는 매독 환자가 특히 급증했다. 222건으로 직전 달에 비해 15.0% 증가했다. 성기단순포진은 13.5%, 임질은 12.2% 늘어났다.
이렇게 무서웠나?...피부 직접 접촉으로도 감염
매독은 다른 성병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파 위험이 매우 높다. 감염 경로는 모자간 수직감염을 제외하면 대부분 성관계, 피부 직접 접촉 등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콘돔을 사용해도 콘돔에 덮이지 않은 부위가 매독균에 노출되면 감염될 수 있다. 감염 후 10~25년까지 진행하는 무서운 성병이다. 방치하면 심장 혈관 등 몸의 모든 조직에 침범한다. 가슴 통증, 심부전에 이어 사망할 수 있다.
증상은...생식기 피부 헐고, 피부 발진 등
매독균이 침투하면 생식기의 피부가 허는 궤양이 발생한다. 항생제 치료를 받지 않아도 저절로 아물며 흔적도 남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매독균이 몸에서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피를 통해 온몸으로 퍼질 수 있다. 3∼6주 후 피부 발진이 생긴다. 탈모 증상만 있고 피부 발진 없이 더 심한 3기 매독으로 곧바로 악화될 수도 있다. 피부, 뼈, 간 등에 합병증이 생기며 심혈관이나 신경계를 침범할 수도 있다.
예방은?...피부 접촉도 조심해야, 암 발생과도 관련
성 접촉은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성 파트너가 2명 이상일 경우 특히 조심해야 한다. 매독은 콘돔을 사용해도 피부로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특히 여성은 남성에 비해 증상이 늦게 나타나 더욱 위험하다. 국민 암 예방 수칙에는 “성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안전한 성생활 하기”도 들어 있다. 자궁경부암, 구강암, 외음부암, 항문암 등의 위험요인 중 하나인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HPV)를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예기치 않은 성 접촉과 맞닥뜨린 경우 '잠시 멈춤'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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