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건강한 구강관리, 물치실을 기억하세요!

白馬 2024. 8. 1. 07:02

치아 사이나 잇몸 속 플라그는 칫솔질만으로 제거되지 않는다. 치실이나 물치실로 구석구석 자리 잡은 플라그도 관리해야 한다.

 

 

플라그는 치아 표면에 붙어있는 바이오필름으로 충치와 잇몸염증인 치은염, 그리고 더 진행된 만성치주염의 주요 원인입니다. 구강건강을 위해서는 일상에서 올바른 구강관리가  중요합니다. 올바른 구강관리는 제대로 된 칫솔질과 치실 사용으로 치아에 붙어있는 플라그를 제거하면서, 구강점막에 붙어있는 말랑한 바이오필름을 관리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칫솔질만으로는 그날 생긴 플라그를 모두 제거할 수 없습니다. 칫솔질 후에도 평균 60% 정도 플라그가 남아있을 수 있는데, 이는 사람마다 치아와 치열 상태 뿐만 아니라 사용하는 칫솔의 종류, 칫솔질 시간과 빈도, 칫솔질 방법 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특히, 와타나베법과 같은 칫솔질 방법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 한 잇몸 속 플라그 제거는 더욱 힘듭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잇몸병으로 고생하고, 결국 치아가 빠져 임플란트 시술을 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잇몸병은 칫솔질로 제거하지 못 하는 치아 사이의 플라그가 원인입니다. 따라서 매일 적어도 한 번 치아 사이의 플라그를 제거하는 치실이나 워터픽(Waterpik) 같은 물치실을 사용해 잇몸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실과 물치실은 치아 사이 플라그 뿐만 아니라 잇몸 속 플라그를 제거하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치실은 치아 사이의 플라그를 제거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 치아 사이의 플라그를 최대 80% 제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치실을 사용하려면 교육과 기술이 필요하고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2002년 1월~2022년 10월 ‘PubMed’, ‘Scopus’, ‘Cochrane’, ‘ScienceDirect’, ‘Lilac’, ‘Google Scholar’ 등 6개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치실과 물치실의 무작위 비교 임상 논문 7개에 나오는 환자 396명 결과를 메타분석한 결과, 물치실 사용이 치실보다 플라그 제거에 더 효과적이었습니다. 특히 물치실은 잇몸 속 플라그를 제거하는 데도 효과적이었습니다.

 

1962년 미국 콜로라도 치과의사 고러 A 라일(Gorur A Lyle)이 처음 소개한 워터픽 물치실은 비교적 사용하기 쉽습니다. 무엇보다도 잇몸 속 플라그와 치석 제거, 잇몸 출혈 감소에 효과적이며 만성치주염의 치주낭 깊이를 줄여줍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치과의사들은 만성치주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칫솔질 후 물치실 사용을 적극 권장합니다.

 

물치실은 맥동과 압력을 이용해, 치아 표면에 느슨하게 부착된 플라그를 한 줄기 물줄기로 제거합니다. 이 과정은 칫솔질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치아 마모와 같은 부작용이 없이, 치아 사이는 물론 잇몸 속 플라그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합니다.

 

치과 교정 중이거나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환자들이 물치실을 사용한 후, 칫솔질만 한 대조군에 비해 플라그와 잇몸 출혈이  유의하게 감소했습니다. 또한 당뇨병 환자는 잇몸병에 걸릴 위험이 더 크고 중증으로 진행되기 쉬운데, 물치실이 칫솔질보다 효과적입니다. 당뇨병 환자 52명을 무작위로 배정해 3개월 동안 실험한 결과, 하루에 두 번 물치실을 사용한 그룹은 칫솔질만 한 대조군에 비해 잇몸염증, 플라그, 잇몸 출혈이 유의하게 감소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칫솔질 후 물치실 사용은 구강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습관입니다.

 

사람들은 평균 30초에서 60초 동안 칫솔질을 합니다. 미국치과의사협회에서는 ‘2-2-1’ 즉 하루에 두 번, 최소 2분 동안 칫솔질 후 하루 한 번 치실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특히 구강건강이 좋지 않고 당뇨가 있을 때는 물치실 사용을 적극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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