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 카드뮴 등 쌓이는 것 막아야...몸속 중금속 배출에 도움 되는 식품은?
중금속 축적되면 고혈압, 심장 질환, 암 위험 증가
미역 등 해조류를 구성하는 클로렐라라는 녹조류에는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 등이 들어있어 납, 카드뮴 등 중금속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납과 같은 중금속은 어린이의 정신과 신체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데 학습 속도를 늦추며 뇌에 영구적인 손상을 줄 수 있다. 성인의 경우에도 혈압 상승과 심장 질환, 신장 기능 저하를 유발하고 각종 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몸속 중금속 수치가 의외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금속은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배기가스와 방부제, 도금 제품 등 일상생활에서 매일 접하는 것들이다.
특히 미세먼지 안에는 납, 아연, 카드뮴 등 중금속이 포함돼 있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엠디(WebMD)’ 등의 자료를 토대로 체내 중금속 배출에 도움 되는 식품을 알아봤다.
미역 등 해조류=미역 등 해조류를 구성하는 클로렐라라는 녹조류에는 단백질, 지방, 미네랄, 비타민 등이 들어있어 다이옥신, 카드뮴, 납 등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데 효과적이다.
귤, 딸기, 시금치, 토마토 등 과일과 채소=비타민C가 몸속 납, 수은 등 중금속을 배출시킬 뿐만 아니라 장에서 흡수를 막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 연구에서 수은이 정상 범위를 넘은 57명을 대상으로 한 그룹은 3개월간 비타민C를 하루 2g씩 2회 먹도록 하고, 다른 그룹은 비타민C를 제공하지 않았다.
그 결과 비타민C를 섭취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섭취한 그룹은 모발에서 약 3.6배의 수은이 감소했다. 비타민C는 귤, 오렌지, 딸기, 사과, 포도 등 과일과 시금치, 토마토, 피망, 브로콜리, 고추 등 각종 채소에 풍부하게 들어있다.
녹차=녹차의 탄닌 성분은 중금속이 몸 안에 쌓이는 것을 억제하고 카테킨 성분도 중금속의 유입을 막는데 효능이 있다. 이런 식품들과 함께 매일 물 8컵 정도를 마시면 중금속 배출뿐만 아니라 체중 조절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마늘=마늘은 알리신이 풍부한 음식이다. 삼림욕할 때 나오는 피톤치드의 일종인 알리신은 뛰어난 살균 작용으로 수은 등 중금속이나 노폐물이 몸 안에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면역력에 좋은 아연이 많은 것도 마늘의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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